오일남은 그래도 첫 투표에서 스스로 X를 누르며 이런 게임인줄 모르고 참가했던 사람들에게 한번 정도는 돌아갈 기회를 제공함.
오영일은 첫 투표에서 O를 선택하며 참가자들이 돌이킬 기회를 처음부터 배제시킴.
오일남은 최소한 진심으로 참가자들과 게임에 임했음.
줄다리기에서는 자칫하면 그대로 팀원들과 함께 죽을수도 있었음.
오영일은 시종일관 기훈을 놀려먹을(?)생각에 고의 트롤을 서슴치않거나 최후의 유흥을 위해 의도적으로 기훈의 친구인 정배를 살리는등 게임보다 잿밥에 더 관심있는 태도로 임했음.
오일남은 죽는 순간까지 사람을 믿는 기훈에게 내기 게임으로서 서로의 신념을 저울위에 올려놓지만 오영일은 기훈의 신념이 틀렸다는걸 가르치려는듯이 기훈의 신념을 흔드는 장치들을 기획해놓고 곁에서 비웃고있음.
즉 오영일은 오일남을 표방하지만 본질은 전혀 틀림.
오영일이 오일남에 비해 클라쓰가 많이 떨어지긴 하더라
오영일은 놀러간게 아니라 관리자로 버그픽스하러 들어간거니까 게임은 하다보니 재밌어진거고
그건 지금 참가하고있는 사람들을 테스터 취급하는거라 전작에서 표면상으로라도 참가자 전원에게 평등을 강조하던것과 거리가 멀어지지. 아마 시즌3에선 오영일이 이 게임의 기본 이념을 부정한 부분들때문에 무너지지않을까 추측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