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내가 사람들끼리 교류하면서 생기는 감정 같은 게 있는데 이걸 무슨 기분인지, 내가 뭐 때문에
이런 감정이 드는 건지 그런 스스로의 감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좀 떨어짐
그리고 또 뭔가 난 상대가 나한테 잘 못 해서 기분 나쁘고 힘들어도 내가 잘 못했을지도 몰라라는 생각 때문에
따지거나 상대방 잘 못일 거라고 생각하는 게 좀 힘들더라.. 보다 못 한 동료가
나 대신 화낸 적 있음 왜 사람한테 그러냐고
나한테도 타인한테 감정적인 부분 파악이나 잘 잘못 따지는게 뭔가 너무 힘듦
이러면 안 되는데 생각하기가 너무 지쳐서 그냥 내 잘 못인 걸로 끝내버리려 함
확신은 없지만 난 10대 때 사람이랑 제대로 어울린 적은 없고 대부분의 경험이 괴롭힘이었으니까..
사람들끼리 일반적인 경험들 좀 많이 쌓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데 잘 될지 확신은 없음
여기서 가만히 있어봐야 해결도 안 될 테고, 누가 해결해줄 수도 없는 거고 일단
내 직감에서 나온거라 믿고 해보려는 거라 사람일은 앵간한 건 경험에서 해결되는 것 같고
난 그 경험이 남들보다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10대는 버렸고, 20대는 내 잘 못 파악하고 뒤늦게 수습하는 중이고
30대는 뭔가 더 부끄러움, 두려운 없이 사는 건 인간이니까 불가능할 테고 조금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갑갑해서 이렇게 글로 써보면 편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 머릿속에서도 뒤숭숭한 얘기라
글로도 정리하는 게 쉽지 않네요 이런 난장판인 글 봐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인싸가 아니고서야 사람 마음 이해하기 힘든건 매한가지니 걱정ㄴㄴ
그냥 제가 힘든거면 괜찮은데 음.. 지나고 보니까 본인에 부족한 점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상쳐주고 그런게 걸려서 수치스럽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어차피 사람은 존재하는것만으로도 남을 상처를 입히게 되어 있는데 뭘요. 그걸 자랑스러워 하는 부류도 있구요. 그냥,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을 위해서만 살아보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심리전을 어떻게 하는지 독학했지 그 결과 사태를 반대로 바꿔버리는게 가능할 정도로 심리전에 능해졌다
나이먹으면 다 ㅈ까라하게 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