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의 일종인 바닐라난초 (Vanilla planifolia)의 씨앗을 이용해서 만든다.
아열대 상록덩굴인데, 새벽에 펴서 오후면 지는 꽃이라서 새벽부터 이쑤시개 들고 다니며 손으로 일일히 수분을 시켜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원산지인 중남미에선 그 지역에서만 사는 특수한 종의 벌이 이 바닐라를 수분시키는데 (꿀이 아니라 꽃의 향 성분을 채집하는 벌들이 있다)
다른 일반 꿀벌은 바닐라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타 지역에서는 오직 사람이 수분시켜야 한다고 카더라.
꼬투리가 콩 같아서 바닐라 빈이라고 불리우는데, 실제 씨앗은 먼지처럼 생겼다.
(대부분의 난초의 씨는 다 지름 0.5mm 이하다)
바로 쓰면 별 향이 안나고 말려서 발효를 시켜줘야 비로소 향이 난다.
참고로 가끔씩 심폴 같은 원예 쇼핑몰에서 모종을 팔기도 한다.
아니 이게 뭐야 팽귄팽귄팽귄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신기했음
저런 걸 맛있게 먹을 발견을 다 했네 인류 대단해
그 뭔 동물똥인가로 만드는거 아님?
저걸 그냥 먹는게 아니라 바싹 건조시켜서 이래저래해야 우리가 아는 그 바닐라향이 나는걸로 아는데 역시 원시고대의 지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