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1차 장벽 역할인 다이넨지 사부로타와의 대결에서 1:1을 찍은 상황
다이넨지가 생선에선 도저히 빈틈이 없는 괴물이라 생선이 아닌 재료로 빈틈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소고기를 선택함
마침 대결이 진행되는 곳이 좋은 소고기로 유명한 곳이라 관중들의 반응도 좋다
근데 저 성질 더러운 영감이 두 사람을 아침 일찍 모이게 하고
좋은 소가 많이 나온다는 산다에 대려감
그리고 여러 목장을 다니면서 소를 보기만 해서 좋은 소를 고르라는 조건을 건다
걸어다니긴 힘드니까 전기차를 준비해줌
다이넨지는 자기 발로 뛰어 다닌다고 맨몸으로 뛰어갔고
아직 미성년자인 주인공은 도움을 받아가면서 여러 목장을 찾아 다닌다
근데 도와주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뭔 개소리냐는 불만이 나오는 중
근데 어짜피 주인공도 소를 몰라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목장을 찾다 보니까 제대로 된 답을 못 찾던 중
딱 봐도 상태가 이상한 목장에 들리게 된다
근데 여기가 주인공이 찾던 목장이고 여기 소를 사기로 한다
도와주는 사람들은 정신 나갔냐는 핀잔을 주는데 목장 주인은 씨익 웃더니
2주일 전에 잡은 제일 맛있는 고기를 가져 온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나오는 소가 뭐 대단하다고 이런 반응이지만
여기 고기는 스테이크 정도의 두꺼운 고기도 젓가락으로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움
거기다 고기 자체도 엄청 맛있다고 한다
사실 이 목장의 소들이 먹는 사료에는 맥주 찌꺼기가 들어가 있는데
그게 소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한다
간만에 주인공은 재료에서 앞서 나갔다면서 자신만만 한 와중 다이넨지는
역시 좋은 소고기를 구했는데 주인공의 고기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떡밥을 남김
주인공은 양파와 와인을 써서 마리네이드를 한 고기로 초밥을 만들고
이 양반은 팔짱 끼고 가만히 서있기만 함
사실 미리 만들어 왔다고 한다
도대체 대회 규정이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넘어가고
맛은 당연히 좋다는데 노끈으로 꽉 조여서 숙성을 한 소고기라고 한다
그리고 소고기 위에 얇은 다시마를 올렸는데 이게 또 효과가 좋은데다가
숙성을 빨리 하겠답시고 진동을 가하기 위해 달려오는 기행을 선보임
참고로 저렇게 달려온 거리가 35km는 된다
여하튼 맛있다고 칭찬 받았고 이젠 주인공 차례
둘 다 좋은 작품이고 조리 방법에선 자웅을 가리기 어렵다는데
즉 육질에서 밀렸다는 것
다이넨지가 쓴 소는 사과를 먹고 자란 소라서 고기가 부드러운 건 물론이고
고기에 사과향이 난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육질에서 밀려서 진 거다
주인공도 부드러운 건 같지만 양파나 와인은 소 자체의 맛을 해치는 첨가물인 반면
사과를 먹은 소의 고기는 괜한 첨가물을 쓸 필요가 없는 최고의 고기였다고 한다
주인공이 진 정확한 이유는 "소고기 초밥의 주인공은 소고기인 만큼 소고기 본연의 맛을 살려야 하지만 넌 첨가물의 힘을 빌렸다"라는 이유다
자기의 멍청함과 오만함을 자책하는 주인공이고
동시에 태클 걸 게 한 둘이 아닌 내용이긴 하다
출현 장르가 잘못된 삼태랑씨.. 켄간아슈라쪽으로 갔어야...
일단 요리를 대회장에서 만들지 않은 것부터가 아웃이 아닌가...
'어떻게 옛날에 이런걸 재밌게 봤더라...' 하는 댓글을 썼지만서도 이 사과먹인 소고기 vs 맥주먹인 소고기 초밥 대결은 뭔가 강렬했었네요.
작가 : 아~ 주인공이 너무 초짜라 성장시킬려면 이런저런 시련 넣어줘야 한다구요, 탈락하지 않을 정도로만~
캔맥인거보면 맥주를 사마시는거 같은데... 맥주찌꺼기가 생겨...???
양조를 하나보지 뭐..
참고로 특수 사료 소는 2000년 초반 유행이라 지금은 저런거 파는데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