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24시간 각오중이었는데 48시간하게 생김.
원래는 지금 일하고있는거 저녁 10시 ~ 아침7시까지 한 다음에 오늘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저녁10시까지 인걸로 사장이 얘기했었거든.
뭐. 이 하루만 아무도 시간을 낼수 없다나뭐라나. 한달전에 이 얘기를 하면서 나더러 24시간 근무 가능하냐 물어봤는데 일단 하겠다고 했어. 그런 뒤로 오늘 딱 각오하고 일요일 새벽부터 24시간이다! 이렇게 마음 먹고 있었는데
아까 출근 하면서 24시간 근무를 어떤식으로 할지 얘기를 하는데 막상 당일이 다가오니 24시간 근무를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오늘' 오후 4시에 와서 교대할거래. 근데 저녁 10시에 나더러 다시 출근해서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일해달라고 함. 근데 사장 자기가 어쩌다 운이 없으면 오늘 오후 4시에 못나올수도 있는데 그러면 48시간 근무가 될거래.

아니..... 애초에 돈벌려는 마음에 내가 하겠다고 했고. 말도 안되게 오래하는 것 자체에 불만은 없는데....
뭐 최소한의 미안한 기색도 없는거같더라. 자기는 뭐 주중에 쉬는거 없이 15시간씩 일하는데 겨우 편의점 일이 뭐가 힘드냐 이러는데. 염병 알바 없어서 지가 오래 일하는건 근로법 피할려고 매장직원을 4명 이상 만들기 싫었으니까 나말고 빈자리 떼울사람이 없는거지, 내가 왜 지 15시간씩 일하는걸 이해해줘야 하지? 지는 만히 일한다는 얘기를 두번이나 강조하던데 이 노친네가 나 가스라이팅 하는건가 싶더라.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어차피 내가 하겠다고 했으니까 얼마나 힘들지는 이미 각오했는데
고생해라 힘내라도 아니고 저런 소리 들으니까 좀 빡이 오르더라. 가뜩이나 편의점 내부도 추워서 일하는게 편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Ps. 다들 화가 많이 나신거 같은데 일단 사장이 24시간이나 48시간을 해라. 가 아니라 할수있겠냐. 라고 물어봤고 난 그냥 편의점에 죽치고 앉아서 돈벌 생각으로 하겠다고 했음.
물론 그 "죽치고 앉아서"가 오래 되면 얼마나 힘들지는 아는데 사내새끼가 한입으로 두말하긴 싫어서 안할까 싶었던거 그냥 묵묵히 일할려고 했었는데 막상 사장이 말하는 꼬라지가 좇같아서 유게에 하소연한게 다야.
일단 오늘 오후 4시에 사장이랑 교대할텐데 그때 뭐라하나 보고 생각해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