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범죄 저지르는 거 보면
저런 짓을 왜 할까 싶은 경우가 많음.
추리소설이나 범죄물이 쓰기 어렵다는 것도
작가가 독자보다 머리가 좋아서 플롯을 잘 짜야하기 때문임.
민희진 카톡 보면서
저거 들킬 거라는 생각 안 하나 이러는데
대부분의 범죄 모의하는 사람들은
딱 자기 머리와 경험 안에서 계획을 짜고,
거기에 더해서 나르시시스트인 사람들은 '내머리가 제일 좋다'라고 하기 때문에
자기가 짠 계획이 탄로나면 그걸 전혀 이해를 못함.
어떻게 탄로났지? 그럴 리가 없는데?
내 좋은 머리로 짰는데 왜 탄로났지?
즉, 내 머리로 짠 계획은 절대 탄로도 안 나고
법정 가도 승리 100%인데 틀어진 것은
절대적으로 '남탓'이다아아아!
이렇게 갈 수밖에 없음.
왜냐
내 계획의 약점을 알아채는 것도 머리가 좋아야 하는데
애초에 들킬 계획 짜는 머리로는 내 계획의 약점을 알아내는 정도의
고차원적인 머리굴리기를 못함.
누군가가 말했던
양심도 지능이라는 말도 그런 류라고 나는 생각함.
내 행동의 불법성, 타인에게 미치는 해악과 피해,
이런 것들을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지능이 딸리면 못함.
사실 머리나쁜 녀석.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