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를 조금 늦게사서.. (위표와 다르게) 시작은 85kg 가까이 됐고요
bmi로는 30 정도인 아주 교과서적인 비만인이였습니다.
다리힘도 기르고 살도 뺄겸 접이식 실내 자전거 중고로 사와서
매일 탔지만 저녁엔 꼭 술을 마셨어요.
첫 목표인 80kg 도착을 달성하고 자신감이 붙어서 두번째 목표는
75kg 으로 했고요. 거기 도착하자 최종적으로 앞자리 6을
만들어보자는 최종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1개월은 신기록을 세웠어요.
2만 칼로리를 넘긴건데 유독 많이 탄 경우이고 운동 초기..
그러니깐 올해 초엔 잘해야 이거 절반 정도 수준이였고
보통은 2/3 정도의 칼로리를 태운거 같아요.
저녁은 거의 술마셨기에 매일매일이 치팅 데이였고
한달에 두번?? 가뭄에 콩나듯 리버스 치팅데이로 정해서
저녁에 샐러드 먹었는데 그마저도 맥주는 마셨죠 ㅋ
아침은 어릴때부터 안먹었으니 딱히 줄인건 아니지만
77kg 도달했을땐 감량 욕심이 나서 점심은 되도록
가볍게 먹긴 했습니다.
예를들면 밥 2/3 공기먹기나 칼로리가 적은 쌀국수로 퉁치기 등등..
그러니 식단이 1도 없었다 라곤 말할수 없고 정성들여(?)
하진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운동초기에 체성분 분석을 보면 거의 모든 지표가
빨간색일 만큼 난리 부르스였는데 이젠 노란색 몇개 빼면
거의 다 녹색이 되었죠.
똥배는 여전히 살짝 나와있긴한데 마치 임신이라도 한거마냥
보기 싫게 튀어 나온게 많이 들어가서 옷입으면
크게 티 안나는 정도에요.
술마시러 가느라 왕복 4~5km 정도 걸어가면 그날은
자전거 안타도 운동한거로 인정해긴했어요.
어떻게 되든 올해까지 딱 1년 운동하고 그 이후는
유지를 해야겠다 생각했었고 이제 며칠 안남았네요.
한달 평균으론 1.25kg 씩 천천히 빠졌고 이번달은
69킬로대 후반 딱 한번 기록후 70kg 초중반 유지중이에요.
이정도가 술마시면서 유지되는 체중이라 생각하고
내년부턴 더 천천히 빼도 좋고 못해도 유지는 할려구요.
이제 버릇되서 실내 자전거 안타면 몸이 찌뿌둥 합니다 -ㅇ-;;
아참.. 운동 강도는 안정시부터 운동후 쿨다운까지 다 했을때
평균 심박수 130내외 나오게 했어요.
그정도가 고강도까진 아니면서 옆사람과 대화할때 조금 불편한
정도의 운동이라 저에게 딱이였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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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다이어트를 떠나서 일주일당 1회 정도로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고강도 운동과 음주를 병행하면 간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는 얘기가 있으므로 음주와 운동을 계속 병행하는건 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일저녁하는 혼술이나 습관적인 반주는 알콜중독의 초기증상이라 하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해보는데 아직은 괜찮긴하나 장기적으로 보면 줄이긴 해야겠어요!
애들 키우면서 식단 하기 쉽지 않죠...저도 식단은 마음 비우고 있습니다... 육퇴후 맥주 한잔 끊기 쉽지 않죠...최대한 줄이는데, 저도 1주일에 2~3번음 마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70kg부터 밑으로 내려가질 않던데 ㅡㅠ 대단하시네요
저도 감량 욕심이 생겨서 점심은 되도록 가볍게 먹고 있는데요 (물론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게 능사는 아니지만) 저녁엔 거의 음주를 하니 점심이라도 낮은 칼로리식사를 할려고보니 컵라면으로 치면 건면으로 된 제품이나 쌀국수 같은게 양이 적지 않으면서 270칼로리 내외 하더라고요. 이거만으로 정 허전하면 삶은 달걀 하나 정도 해서 드시면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저도 살이 쑥 빠질때는 샐러드를 안주로 할때였어요. 연어 샐러드 같은거에 맥주 마시면 자연스럽게 덜 마시게되고 채소도 충분히 먹고 다음날 몸무게 재볼 생각에 신나고 이런 재미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