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로드 입문하고 첫 중장거리로 춘천 꼭 가보라는 말이있어서
이번 연휴때 나홀로 춘천행을 떠났습니다.
100km가 넘는 코스는 처음가봐서 힘들긴 했지만 한강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주쯤엔 철원 노동당사까지 자전거로 찍고 올때는 경원선타고 복귀할까 생각중입니다.
중량천 자전거길 중간부터 시작해서 소요산역까지는 자전거길을 이용하고, 중간에 국토 잠시 타다가
연천부터는 차탄천 자전거길을 타고 올라갈까 합니다.
문제는 국토를 이용하는 16km 남짓한 구간인데 혹시 철원 200km 코스 가보신분 계시다면
이 구간 길이 많이 험한지 여쭙고싶습니다.
추가로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볼 수 있는 중거리 코스 추천도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저 코스의 최대 난관이 소요산역부터 차탄천 자전거길에 이르는 국도코스입니다. 도로 상태가 나쁜건 아니지만 지역의 특성상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데 한탄강을 건너는 큰 다리도 두어개 정도를 건너고, 고가도로도 한두개정도 넘게 됩니다. 차도 라이딩 경험이 많지 않다면 솔로 라이딩때 조금 무서울 수 있어요. 차탄천 자전거 도로는 신탄리역에서 끊기고 이후 노동당사까지는 다시 국도를 타야하는데 이때는 통행차량이 진짜 거의 없습니다. 다만 차량이 적은만큼 도로도 왕복 2차선의 넓지 않은 도로임을 주의하셔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원선 복귀라고 하셨는데 원칙적으로 소요산-백마고지까지의 경원선 통근열차 구간은 접이식 자전거 이외의 자전거 탑승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16km정도 되는 구간이라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긴한데 준비는 철저하게 해가야겠네요..... 네이버에 후기글 찾아보다가 경원선에 자전거 실을 수 있다고 하길래 복귀는 경원선으로 하자고 생각했는데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겠어요. 다시 소요산역까지 타고오는건 괜찮은데 국도를 2번씩이나 타는게 좀 꺼리네요 ...
통근열차에는 접이식 자전거, 혹은 로드나 MTB라면 분해해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의 탑승인원과 역무원의 재량에 따라 탑승여부는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노동당사 갔다오려면 소요산역으로 복귀해야 되요 중간에 점프가 안되요
길은 그냥 저냥 평탄합니다 쏘는 차량들이 많아서 썰렁하니 혼자 가시는건 비추합니다
노동당사 코스는 재미 없기로 유명해서 이젠 잘 안가는 것 같습니다. 길 자체가 그냥 재미가 없어요..ㄷㄷ 저도 가보고 싶엇는데 주변에서 가는 길이 너무 재미없다는 평이 대세라 걍 포기한..
윗분들 말씀대로 왕복은 재미가 없기 때문에 보통은 왕복하지 않고 전곡읍 농협에 차 세우던지 동서울에서 철원으로 버스 점프해서 비둘기낭, 고석정, 한탄강 쪽이랑 묶어서 다녀옵니다. 중간에 오덕리라는 동네도 지나가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