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측 "3개월 가까이 안고 다녀…침팬지도 죽음 애도"
[사회] 죽은 자식 차마 놓지 못하는 어미 침팬지…스페인 동물원 '울컥'
|
솔다방의악몽
추천 17
조회 4118
날짜 2024.06.18
|
Kingroro
추천 4
조회 2312
날짜 2024.06.18
|
용산금쪽이🐷
추천 19
조회 2666
날짜 2024.06.18
|
서브컬쳐고고학 뉴비
추천 0
조회 2152
날짜 2024.06.18
|
춘리허벅지
추천 13
조회 2083
날짜 2024.06.18
|
춘리허벅지
추천 11
조회 1449
날짜 2024.06.18
|
21대 대통령한씨
추천 5
조회 605
날짜 2024.06.18
|
Trust No.1
추천 6
조회 1919
날짜 2024.06.18
|
昏庸無道
추천 6
조회 1216
날짜 2024.06.18
|
홍콩할배귀신
추천 4
조회 790
날짜 2024.06.18
|
Rukuto
추천 29
조회 2900
날짜 2024.06.18
|
안유댕
추천 19
조회 3126
날짜 2024.06.18
|
안유댕
추천 1
조회 499
날짜 2024.06.18
|
홍콩할배귀신
추천 7
조회 921
날짜 2024.06.18
|
SF WARRIORS
추천 0
조회 1236
날짜 2024.06.18
|
홍콩할배귀신
추천 0
조회 811
날짜 2024.06.18
|
Rukuto
추천 5
조회 613
날짜 2024.06.18
|
서브컬쳐고고학 뉴비
추천 2
조회 1435
날짜 2024.06.18
|
昏庸無道
추천 6
조회 468
날짜 2024.06.18
|
昏庸無道
추천 0
조회 913
날짜 2024.06.18
|
Rukuto
추천 18
조회 1919
날짜 2024.06.18
|
SF WARRIORS
추천 29
조회 3412
날짜 2024.06.18
|
서브컬쳐고고학 뉴비
추천 0
조회 655
날짜 2024.06.18
|
오버테크
추천 3
조회 864
날짜 2024.06.18
|
벌레학살자
추천 8
조회 902
날짜 2024.06.18
|
루리웹-9947350116
추천 2
조회 607
날짜 2024.06.18
|
서브컬쳐고고학 뉴비
추천 2
조회 2099
날짜 2024.06.18
|
majinsaga
추천 0
조회 154
날짜 2024.06.18
|
단장(斷腸) 동진의 환온이 촉을 정벌하러 가는 길이었다. 장강을 거슬러 가는 수로 중 나무가 우거지고 강폭이 좁았던 한 지역에서, 병사 하나가 새끼 원숭이를 잡았다. 이 병사는 지루한 항해에서 잠깐의 여흥거리로 삼을까 해서 이 원숭이를 큰 생각 없이 잡았던 모양이나, 장강을 거슬러 가는 삼협의 길목에서 내내 어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를 구하러 슬피 울며 따라 오고 있었다. 병사도 그걸 보고 놀라서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고자 했으나, 이미 전함은 움직이고 있었고 강폭은 넓어서 새끼 원숭이를 던질 수도 어미 원숭이가 거기에 뛰어들 수도 없었다. 게다가 일개 병사가 그런 이유로 전함을 세우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백여 리를 지나고 나서야 겨우 수로가 좁아지는 길목에서 어미 원숭이가 몸을 날려 배로 뛰어들어 새끼를 구하려고 했으나 이미 체력이 다 했는지 곧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다. 병사들이 딱하게 여기던 중 어미 원숭이의 배가 뭔가 이상해서 갈라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기에 다들 매우 놀랐다. 배 위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환온은 자초지종을 듣고는 분노해서 병사의 목을 베려 했지만, 그가 곧바로 새끼 원숭이를 돌려주려다 그러지 못했다는 걸 듣고는 "내가 자네를 죽이면 자네의 어머니 역시 창자가 끊어지듯이 슬퍼하다 죽을 것이니 앞으로 다시는 이러지 마라."라고 하며 살려주었다. 물론 이런저런 이치를 따져본다면 어미 원숭이가 배 위로 뛰어내린 충격으로 장기가 파열되었음이 타당한 추측이나, 이는 그만큼 한낱 짐승에게도 감정과 애정이 있으며,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 사람과 축생의 구분이 무의미함을 알려주는 이야기라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