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시우스 1세는 즉위 직후부터 죽을 때 까지 제국의 온갖 문제들과 싸워야만 했다.
하드리아노폴리스 전투이후 날뛰기 시작한 고트족들을 정리해야했고(애초에 그가 동방 황제에 임명된 이유가 그것이었다), 그 뒤에는
브리타니아에서 들고 일어난 마그누스 막시무스가 일으킨 반란군을 묶어두는 한 편 대두되는 훈족과 페르시아의 위협을 동시에 처리하고
거기에 동방 속주 내에서 일어난 속주민들의 반란까지 처리해야 했다.
겨우 그 문제들을 끝내고 막시무스의 반란도당을 처리한 뒤에는 테살로니카에서 일어난 민란을 찍어눌렀고,
그 뒤에는 유게니우스와 아르보가스트의 반란을 막아야만 했다.
그 모든 문제들을 처리했을 때에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너무도 약해져 있었다.
결국 테오도시우스는 후계 문제를 처리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의 두 아들, 아르카디우스와 호노리우스에게 각각 제국의 동방 지배권, 서방 지배권을 물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두 아들 모두 능력이 그리 좋지 않은 인물들이었다.
테오도시우스는 두 아들의 보호를 자신의 조카사위이자 충직한(최소한 황제와 황실에는 충직했던) 장군에게 맡긴다.
그는 플라비우스 스틸리코였다.
하지만 최후의 로마인은 로마의 손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