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설에서 도망친 일찍 철든 소녀의 도피극 같은걸 보고 싶다. 자원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빈부격차는 심해져가는 세상에서 생체실험으로 쓰이던 소녀가 도망치고 집도, 직업도 없이 노숙하던 한 20대 청년과 만나게 되는거지.
누굴 지킬 성격도 아니고 귀찮은건 딱 질색이라 처음엔 어떻게든 이 소녀를 떼어놓고 이 소녀를 추적하는 군인들을 봐도 처음엔 "전 아무런 상관 없으니 알아서들 데려가십쇼." 라고 하지만 이내 소녀가 끌려가면서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걸 보고 내키지 않아하면서도 도와주는거지.
어떻게든 소녀와 함께 도망치고 "귀찮은 일에 휘말렸구만. 이런건 딱 질색인데..." 하고 후회하지만 그 이후로 소녀와 티격태격 대면서 같이 도망치고, 살아가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청년은 소녀로부터 잃었던 꿈을 보고, 소녀는 자유라는 희망을 보게 되는거지. 그렇게 둘의 케미와, 그들을 쫓는 국가에 대항하고 도주하는 그런 이야기를 보고 싶다.
천공의 성 라퓨타
음... 아닌데.
온 유어 마크?
이건... 모르겟는데요.
대충 찾아보니까 비슷...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