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부터 되게 희한하게 시작함
톰보이 여주인공이 치마를 올리면서 "치마를 올리면 여장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독백함
그리고는 개인 지도한다는 명목으로 학생이랑 떡 치는 교사한테 가서 개인지도를 부탁하는데
그냥 정체성에 대해서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몸을 던진것으로 묘사됨
남선생의 손으로 만져지면 열등감이 든다고 독백하고
그렇게 계속 하다가 남선생이 거울에다가 여주인공의 얼굴 비추면서 암컷표정 제대로 됬다고 말하는데
여주인공은 그걸 보면서 "아 내가 이 짓을 몇번을 해도 결국 편해지진 못하겠구나"라는걸 깨달으면서 절망에 빠지는 연출이 나옴
이후 개인지도가 끝나면서 남선생이 다신 오지 말라고 말하니까 여주인공이 지도 포기하냐고 물어봄
그러자 선생은 어렴풋이 눈치챈것처럼 "넌 딴 애들이랑 다른 목적으로 오는 모양인데 그냥 자위행위로 오는거라면 난 어울려주지 않을거다. 어차피 너도 이런다고 편해지지 않는다는거 알지 않냐."라고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고
여주인공은 체념한듯 그렇네요 하고 끝
즉 여주인공은 정체성이 남자인 트랜스젠더 기질이 있는 성소수자고 여성의 몸이 싫었기에 성관계를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국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좀 다른 차원의 찝찝함을 남기며 엔딩인거임
Gosaiji 작가꺼인데 심리묘사가 되게 섬세해서 이걸론 못 치겠더라
아 본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