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손목을 갈아 넣으면서 한복을 그렸습니다.
옷감 톤 만드는 게 피부톤 보다 더 어렵다는 걸
아픈 손목을 통해 또 한 번 배웠습니다...(잊어 버리고 또 그리겠지만..)
핀터레스트로 자료 모으는 중에
홍천기에 출연한 김유정님 모습을 발견하고 그리게 되었습니다.
저런 착장 자료는 잘 없기도 하고, 단아한 이미지도 좋았습니다.
옷에 아무 무늬도 없고 심플해 보이지만 ...하지만...그렇지만 작업량이 어마 어마 했습니다.
어깨랑 손목이 비명을 지를 정도...?
작업은 이런 순서입니다.
라인 트레이싱.
트레이싱 기반으로 러프 스케치
음...괴랄...하지만....뚝딱 다듬기
뚝
딱!
전체 러프 마친 상태
전체 묘사 마친 상태
세부 묘사 마친 상태 = 완성
과정 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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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웠으니 아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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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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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인가 쩐다했는데 조각칼로 그리는거였네 굉장합니당
연필인가 쩐다했는데 조각칼로 그리는거였네 굉장합니당
긁어내는거면.. 되돌릴 수도 없겠군요;;; ㄷ ㄷ ㄷ
그림인줄 알았는데 ㄷㄷ
미켈란젤로 보는게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습니다...
아니 볼때마다 개쩔어요 님
이런 훌륭한 분이 전시관에 안계시고 왜 여기에.. 정말 상상도 못할 솜씨와 혼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