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작가가 별 생각없이 디자인한 스포츠는 맞음. 이건 어지간한 해리포터 광팬들도 부정하지 못할 사실일거라고 봄.
2. 하지만 영국에서 시작된 소설인데 교내 대항전 스포츠는 없을 수가 없을거임. 같은 동네에 축구팀이 몇개씩 있는 나라인데.
3. 퀴디치의 구조는 생각과는 달리 스니치를 잡았다 -> 무조건 이겼다! 가 아닌 것만으로도 그나마 다행스러움.
4. 스니치는 150점이기 때문에 160점을 먼저 따면 스니치를 놓쳐도 이김.
5. 하지만 리그제 경기기 때문에 160점 먼저 따도 스니치를 잡는게 유리하긴 함. 승점이 같으면 점수차를 볼테니...
6. 오히려 가장 어이없는 규칙은 제한 시간이 무제한이라는거.... 확실히 이기려면 스니치가 잡힐 때까지 160점 차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함.
7. 수색꾼의 주 임무는 당연히 스니치를 잡는 것이겠지만 그 외에는 블러져 가지고 다른 포지션을 오버래핑하기도 할거라고 상상함.
8. 수색꾼들이 모두 존나 쩌는 동체시야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지만, 가속이랑 빗자루 운전실력이 월등하다면 상대 수색꾼이 발견해서 급발진하는 것만 알아챌 수 있어도 속도싸움으로 스니치를 잡을 수는 있을 것 같음.
9. 거꾸로 이걸 이용해 페이크 급발진으로 상대 수색꾼을 엉뚱한데로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봄.
10. 퀴디치는 소설 전체에서 극중 장치로만 쓰이고 그나마도 초반 1~5권 정도까지만 중요하게 다뤄지니 사실 이정도 디자인에도 크게 부족할 것은 없었으리라고 봄.
11. 10에서 이어지는 말이지만, 스포츠가 아니라 극중 장치로는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함 이러나 저러나 퀴디치 파트가 소설/영화에서 꿀잼파트이긴 했으니
제일 생각없다는 6번이 제일 어이없어서 오히려 마법사스러운거 같음 ㅋㅋ 3개월 넘게도 했다던데
그스포츠가 필요한대 동시에 주인공이 멋지고 임팩트있게 활약해야함 이란 조건서 진짜 그 조건만 만족시키는 스포츠 아닐까싶음
어짜피 진짜 스포츠도 아니고 메인도 아니고 장치같은거니까 ㅇㅇ
생각해보면 영국에서 학창시절을 다루는 소설이 나오는데 학교에서 축구하는 이야기가 없다면 좀 이해가 안될거라고 봐.....
ㅇㅇ 그렇다고 진짜 축구로하면 마법세계맛이 안나고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퀴디치 리그가 제대로 끝난 시리즈는 아즈카반의 죄수 한번 뿐이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