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가
형수님이 사고로 8월달에 먼저 가셨는데
물론 상심도 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것도 크고
정말 죽을듯이 힘들었는데
정말 힘든게
냉장고안에 반찬통
옷장에 잘 정리된 옷가지들/
장롱에 정리 된 이불 세트 등등
형수가 남기고 가신 흔적?
이런거 볼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ㅠㅠ
회사 상사가
형수님이 사고로 8월달에 먼저 가셨는데
물론 상심도 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것도 크고
정말 죽을듯이 힘들었는데
정말 힘든게
냉장고안에 반찬통
옷장에 잘 정리된 옷가지들/
장롱에 정리 된 이불 세트 등등
형수가 남기고 가신 흔적?
이런거 볼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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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죽었다 소식들을땐 모르는데 그 사람이 이젠 없다라고 느껴질때 가장 슬프다 카더라
장례식장도 슬프긴하지만 있어야 할 곳에, 있었던 곳에 없어서 빈자리가 느껴지면....
쓰니 입장에서 형수고 당사자는 배우자인 듯
사실 자기 가족 죽었을 때 자기 가족 죽은 것 치고는 크게 오열 안한다고 함. 이제 생활하다가 그 빈자리가 느껴질 때마다 상실감이 심하게 밀려와서 그때부터 엄청 운다고 하지
그런게 진짜루 사람 미치게만듬 ㄹㅇ.. 결국 냉장고 속 반찬들은 손도 못대고 썩어가고 바짓가랑이 붙잡는 심정으로 잡고있던 옷가지랑 이불속에 남아있는 채취들이 갈수록 함께했던 기억이랑 같이 희미해져가는게 사람 미치게함..
가족끼리 친하셨나 보네.
글만 읽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상사분은 얼마나 상심 하셨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끼리 친하셨나 보네.
인민배우 심영
쓰니 입장에서 형수고 당사자는 배우자인 듯
아 그렇구나
막상 죽었다 소식들을땐 모르는데 그 사람이 이젠 없다라고 느껴질때 가장 슬프다 카더라
카드의정석
사실 자기 가족 죽었을 때 자기 가족 죽은 것 치고는 크게 오열 안한다고 함. 이제 생활하다가 그 빈자리가 느껴질 때마다 상실감이 심하게 밀려와서 그때부터 엄청 운다고 하지
씁쓸...
작성자 기준으로 말한거같으니 와이프가 별세했다는 거겠지.. 준비 안 된 이별은 너무 힘들어. 지워지지는 않고 티를 안 내게 되는 것만 늘더라
장례식장도 슬프긴하지만 있어야 할 곳에, 있었던 곳에 없어서 빈자리가 느껴지면....
정작 장례식장이나 발인날에는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다 끝나고 며칠 뒤부터 갑자기 떠난 사람의 빈자리가 훅 들어옴.
반려동물이 떠나도 먹던 사료,밥그릇...등 보면 죽겠는데 사람이라면...
글만 읽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상사분은 얼마나 상심 하셨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게 진짜루 사람 미치게만듬 ㄹㅇ.. 결국 냉장고 속 반찬들은 손도 못대고 썩어가고 바짓가랑이 붙잡는 심정으로 잡고있던 옷가지랑 이불속에 남아있는 채취들이 갈수록 함께했던 기억이랑 같이 희미해져가는게 사람 미치게함..
나 그거 무슨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엄마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만드신 고기조림을 몇달동안 냉동실에 두고 손도 못대고 있다가 쉐프에게 부탁해서 간신히 먹을 수 있을 만큼 복원해서 먹는거 내가 다 눈물이 나더라
나도 상치른지 벌써 6~7년 되어가는데 아직도 어디에 쓰는건지, 뭔지도 모르겠는게 냉장고에 잔뜩있는데도 치울 엄두가 안남... 마음으로는 어머니 계신 산소 많이 찾아가야지... 하는데 거리가 먼것도 아니고 차타고 집에서 10분거린데도 가면 내가 너무 힘드니까 못가겠더라고
빈자리 느껴질때가 가장 힘들때지 아이고 맘 딱해서
어무이 돌아가시면 그 흔적들 때문에 슬픔은 상상이 안됨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산소 성묘차 시골갈때 있는데 시골에서 외할머니집 가는길이 딱 두갈래로 나뉘는데 외할머니집은 왼쪽길 이제는 왼쪽으로 커브돌일 없다고 생각하니 성묘갈때마다 묘해지더라 갈라면 갈수야 있는데 의미없는 느낌이기도 하고
배우자를 잃은 남자가 다른건 다 정리했는데 공 하나는 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 이 안에 그녀의 숨결이 들어있다라던가
나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 비슷했음 좀 더 심각했는데 교통사고로 아내분과 딸을 잃었음 그 이후로 학교를 수개월동안 안나와서 사실상 담임이 없는 상태가 되서 다른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담임 비슷하게 역할을 했음 근데 학교 안나오는 이유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들더라고 아무튼 졸업하고 한 2년? 정도 후에 중학교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수학선생님이 내가 그 반 학생인걸 알고는 화들짝 놀라더니 '혹시 박XX선생님 소식 아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소문으로 들은 적은 있다'고 대답하니까 고개를 떨구신 채로 고개를 몇번 끄덕끄덕 그러시더니 '그래... 그렇게 됐다'고 말씀하심 아직도 생각해보면 착찹하더라
소중한 사람이 한명이라도 남았으면 그래도 절망을 이겨낼텐데.. 너무 안타깝다.
나도 7월에 외할아버지 장례식 치르고나서 댁 짐정리 도와드렸는데 다 도와드리고 나니 침대고 옷이고 뭐고 다 빠져버리고 느껴지는 적막함이 미치겠더라 나도 이런데 반평생 같이 살다가 혼자 남겨지신 외할머니 기분은 어떨까 감히 상상이 안됐음...
난 슬펐던 사례중에 와이프가 남기고간 것들 덤덤했었는데 휴가때 와이프가 불었던 튜브 공보고 무너졌다고...아내숨결은 남아있는데..
사람이 먼저 떠나보내는 부모의 얼굴과 목소리도 나중엔 흐릿해진다 하는게 그럼에도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라는 감성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모든 게 또렷하게 남는 디지털 시대엔 과연 그 그리움이 사그라들기는 할런지.. 심지어 나만의 가족을 새로 꾸리느니 하는 거로, 소중한 사람이 다시 생겨서 덮어지는 경우도 많았을텐데, 요즘 사람들은 사회 속에서 정서적으로 고립되어 집단 속의 고독을 느끼며 홀로 사는 쪽도 많아서 빈자리가 영영 채워지지 않을 수도 있겠더라.
뭐라고 위로의말을 드려야 할지........
나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실감 잘 안나다가도 사시던 집 찾아가면 그 위화감이 어마어마 하더라....
친구나 지인이 먼저 가고 난 뒤에도 간혹 가다가 생각나고 그러면 슬프고 그런데 하물며 가족이 그런거면.. 정말 생각할 수도 없는 슬픔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글로만 봐도 먹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