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나 저러나
조니에게 몸 뺏긴다거나
시한부 인생이라거나
제거하면 완전히 민간인이 되는 삶이 된다거나 이런건 이해가가는게
어차피 V 자체는 이미 머리에 헤드샷이랑 뇌 자체를 맞아서 죽은거나 마찬가지고 이전에 박은 렐릭(조니)으로 다시 살아나서 연명하고 있는건데
이걸 다시 보면 이전의 V는 이미 죽은거고 렐릭에 깃든 조니가 깨어나 생존하고 있는거나 조니의 몸이나 마찬가지에다 죽은 V를 대신해서 조니가 몸 주인이 된거나 마찬가지인거라
엔딩이 이런 것도 납득가네요
사펑 초반에 시작하고 v아파트 들갈 때 논쟁 거리로 나오던 렐릭이랑 비슷하고..
죽은 사람이 렐릭으로 연명한다해서 그게 자기 자신인가 아니면 그저 같은 기억을 가진 영혼 없는 기계인가..
살려준것만으로도 감지덕지긴한데 다신 살던방식대로 할수없다는거에 빡치니까 기분이 안좋긴 하더라
팬텀으로 추가된 엔딩이면 그래도 제 2의 인생을 금수저급의 자본을 들고 새로 시작한다고 보면 괜찮더라고요 근데 주변인들이 좀 그래서 그렇지..
엄밀한 의미에서 V라는 인간은 덱스에게 머리에 총맞았을 때 죽은거고. 되살아난 다음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인거지.
다른 걸로 보며는 "이런! 죽으셨네요! 이왕 죽은거 몇개월 정도의 서비스를 드리고 그 후엔 죽은 몸을 차지해야할 인격에게 넘기게요! 대신 부작용으로 그 인격이 깨어나서 당신에게 내가 차지해야할 몸을 달라 할겁니다!" 하는 급이죠.
나도 비슷한 생각임. 죽은 거에서 돌아오는 데 대가가 작을 수가 없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