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는 안 줬고, 남자친구 있어서 안된다고 대답했대
그래서 내가 자주 오는 손님이냐고 물어봤더니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더라고
잘생겼었냐고도 물어봤는데 그냥 웃길래 솔직히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꼬치 꼬치 캐물으면 부담스러울까봐 안 물어봤음
그리고 문제의 오늘
내가 쉬는 날이라 여친이 일하는 카페에 가서 여친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순간 카페에 왠 키 크고 잘생긴 남자가 들어오는 거임
그리고는 카운터에서 주문하면서 여친이랑 웃으며 무슨 대화를 나눴는데 자세히 들리지는 않았어
신경 쓰였지만 애써 쳐다ㅂㅈ도 않았고
근데 그 시점에 카페가 만석이라서 자리가 없었단 말이지
그 남자가 내 자리로 오더니 합석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흔쾌히 그렇게 하시라고 말하고 같이 앉아있었고
잠시 후 남자가 얼마 안 있다가 금방 카페를 나서더라
나는 그 때까지만 해도 별 신경을 안 썼고 그렇게 여친이 퇴근 할 시간이 되서 같이 퇴근한 다음
그 뒤에 데이트도 즐겁게 보냈음
근데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할 때쯤 여친이 대뜸 나한테 묻는 거임
오늘 합석한 남자를 기억하냐고
그래서 내가 ‘얼굴은 자세히 못 봤다’고 했는데
사실 그 남자가 며칠 전에 번호를 물어본 그 남자라는 거임
근데 그 말을 들은 순간 머릿속에 몇가지 의문이 스치는거야
여친은 분명 번호를 물어본 그 때 처음 봤다고 했고 남친이 있다면서 거절했다고 했는데
카페에서 본 그 남자의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해보인데다가
까인 모습으로는 안 보였던 거지
근데 더 황당했던 건 내가 얼굴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여친이
잘생겼고 멋있다 라고 하는 거야
솔직히 그 때 1차적으로 기분이 상했는데 티는 안 냈어
그러다가 저녁 먹으면서 술 마시고 내가 한 번 더 물어봤지
‘진짜로 그 남자가 번호 물어볼 때 남친 있다고 했어?‘
그랬더니 사실은 말 안했다고 실토하더라
그냥 전화기가 없다고만 말하면서 거절했대
그리고 번호 물어본 순간 처음 본 게 아니라 평소에 자주 오는 손님도 맞다는거임
거짓말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나는 사과의 말이 들리지가 않더라
다음에 만나면 꼭 남친 얘기 하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길래
일단 자리는 잘 마무리 하고 집에 갔는데
내가 어떻게 헤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흔들릴 여자면 굳이 이런거 안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헤어지고 말지
미안한데 확실히 결정 시켜라 그정도까지 하는 여자면 이미 좀 생각 있는 듯
여친이 어떤 사람이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는 모르니까요 그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정답을 알지 않을까요
거짓말은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종류에 거짓말은 아니라고 봄 선택은 니가 하는거지만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꼭 화두에 올려서 결판 지어야함
22222 같은 여자가 봐도 저거 마음 떴다
님 전에 썻던 글들 몇개 읽어봤는데 아마 썸녀가 여친이 된거 같은데 맞음? 근데 그 여자 나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음 괜히 붙잡아서 비참해 지지마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내 애인이 있는데 애매하게 행동하지 않아 확신을 주다 못해 의심도 못하게 하지 그 여자는...마음 아프겠지만 그냥 헤어지는게 님 정신건강과 인생에 도움이 됨
요즘 시대에 전화기가 없다고 말했다고? ㅋㅋㅋㅋㅋㅋ
흔들릴때 이남자가 내 남자다 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할텐데 뭔가 이벤트라도 하는게...
환타포도맛
흔들릴 여자면 굳이 이런거 안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헤어지고 말지
작성자가 평소 못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거도 아닌데 단순 관심 표시로 흔들릴 정도면 대체 왜 사귀는거지 싶다.
흔들흔들 ㅋㅋㅋ 사람 마음 가둬둔다고 내꺼 되나 사귀는 내내 문단속 하느니 걍 보내버림
미안한데 확실히 결정 시켜라 그정도까지 하는 여자면 이미 좀 생각 있는 듯
나일론마스크
22222 같은 여자가 봐도 저거 마음 떴다
거짓말은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종류에 거짓말은 아니라고 봄 선택은 니가 하는거지만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꼭 화두에 올려서 결판 지어야함
근데 다시 물어봤을 때 늦게라도 사실대로 말한 게 마음에 걸린다... 괜한 희망을 붙잡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스그웬
님 전에 썻던 글들 몇개 읽어봤는데 아마 썸녀가 여친이 된거 같은데 맞음? 근데 그 여자 나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음 괜히 붙잡아서 비참해 지지마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내 애인이 있는데 애매하게 행동하지 않아 확신을 주다 못해 의심도 못하게 하지 그 여자는...마음 아프겠지만 그냥 헤어지는게 님 정신건강과 인생에 도움이 됨
그래서 혹시 전에 꽃을 줬다던 그 손님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건 또 아니래.. 이것도 믿을 수는 없지만.. 진짜 한 번 신뢰가 깨지니까 전부 의심하게 되고 정신만 피폐해지네..
내가 가볍게 남의 연애에 그냥 헤어져 라는 말을 정말 안하기는 하는데 이거는 진짜 아닌거 같음 본인이 못 놓겠는거 나도 알겠는데 그냥 이건 헤어지는게 맞음 정신 더 피폐해지기 전에 빨리 잘라내야됨 처음 보는 사람한테 sns 계정을 알려주고 까페 손님이 꽃을 줬다고 그걸 받아서 굳이 너한테 보여주고 번호 따였다는거를 너한테 말하는것도 실례인데 게다가 거짓말까지 한다? 이거 진짜 사람 아님
일단 여자친구한테 대화부터 하셈 내가 이런거때문에 이렇게 느끼고있고 나는 니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을거같다. 근데도 안바뀌면 그냥 미리 맘 정리하고 보내줄 준비하는게 맞는거같음 어차피 떠날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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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로코
눈치 챙겨 ㅋ
남자를 채가신대잖어 ㅋㅋ
복수와 보복을 여친한테 하겠어? 그 남자한테 하겠어? ㅋㅋㅋ
이미 신뢰가....
여친이 어떤 사람이고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는 모르니까요 그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정답을 알지 않을까요
카윌오르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자신은 모르죠
서로의 머리 속에 그 남자가 떠나질 않겠는데...
막줄부터 봤는데 왜 변화구가 아니지,?
어우야..이미 신뢰에 스크라치가 크게 났는데..
아이고 텄네 텄어
제 신뢰를 스스로 까먹는것도 능력이다 능력.
요즘 시대에 전화기가 없다고 말했다고? ㅋㅋㅋㅋㅋㅋ
맘뜬건아니고 잘생긴 남자가 아...암튼.. 야 힘내라.
여자는 언제든 이별 할 준비가 돼있는거같은데? 너네 사이는 모르지만 본문 내용의 상황설명으로만 봤을땐 여자가 언제든 환승 할 수 있게 준비하는걸로밖에 안보임
뭐냐 왜 드리프트가 없음? 이미 너는 답을 알고있는거같은데
이미 반쯤 걸쳤는데
몇가지 거짓말을 하는 순간 이미 신뢰는 무너졌다
지금 님이 마음 상해서 해어지자고 하면 그러지 말라고 잡는게 아니라 바로 헤어질걸...마음 저쪽으로 간거 같은데
여기서 님이 결정할것은 해어지자고 할지 아니면 그 가버린 마음 붙잡아 보려고 노력해볼지야
이미 확실히 거절 하지 않은 시점에서 저울질 하고 있는 거고, 거짓말을 해서 신뢰가 무너졌는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흠. 본인이 정말 좋아하면 잡아서 잘 이어 나가면야 더 오래 가긴 하겠만 나라면 안 그럴거 같음.
미네랄 탐색중이네 그짝이 더 크면 걸로가겟네
딴거는 모르겠는데 거짓말한게 영 걸린다
남녀사이 애매할땐 서로의 성별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그랬음 그럼 확실해 진다고
결혼하기 전에 이 여자 본질을 알게 된 걸 다행으로 알아야할 듯
그 남자 만나면 나한테 숨기고 당신이랑 꽁냥대고 있었냐고 가지라고 하고 헤어지셈 그럼 그 남자도 당장은 갖고 놀지언정 결혼까지는 안갈 듯
뭐 결혼할거임?
자작 유머인줄 알았는데..... 세상에
진짜 바람피거나 갈아탈 생각이면 저렇게 대놓고 얘기하나 싶은정도인데
이건 걍 헤어지는게 맞음
타인의 연애에 왈가왈부가 좋지 않긴 한데 신뢰가 박살난 시점에서 너만 힘들거 같긴해...
맘이뜬애는 잡기는힘든데 내색하지말고 일단지켜봐야지 보내는연습해라
어.. 일단 여성쪽이 되게 솔직하시네요. 대뜸 헤어지시기 보다는 그런 모습이 불안하다고 솔직하게 애기해 보심이
일단 얘기하는게 맞는 것 같긴 해. 세상 대부분의 문제는 소통부족으로 터지니깐...
작성자한텐 미안하지만 작성자가 없는 사이에 이미 빌드업이 좀 된거같다 다음에도 그 남자랑 만나게 된다면, 조용히 인적 드문대로 가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고 여친이랑 정리하는 건 어때? 나름대로 후련해지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복수가 될것 같기도 헌데
이런거보면 콩깍지란게 참 무섭네
인터넷에 이런 거 물어보면 사이다 결말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큰 대가를 치루길 원하는 답변이 많이 달림 여친도 솔직히 이야기 했으니 너도 그냥 조금 마음이 안좋았다고 가볍게 이야기 한번 하고 넘어간 다음에 둘이 계속 잘 지내길
춘리
아따 주둥이 가는 대로 놀리고 자빠졌네
합석을 했는데 그사람 모른다고 하니까 이야기를 했다.. 실은 남자친구 저기 있다고 거절했고 그 남자는 쓰니 보고 슛 더 때려볼까 판단하고 간거일지도
누구와 사귀게 되면 느낌이라는 게 있어요.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그게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외면하지 마세요.
글만 볼 땐 저정도면 이미 생각있어보이지만 서로의 마음은 알 수 있는건 아니니까 결정은 남친인 본인이 하시는게
그냥 물어볼거 다 물어보고 기분 나쁘다.. 할말 다 하시고 두분이서 대화를 더 하시고 결정 하세요. 그게 제일 좋을 듯 하네요.
여친 가족이나 지인일수도 있을듯?? 저렇게 예의없는 사람이랑 사귄다고 생각하니까 좀 슬퍼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