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원령공주에서 불쌍하면서도 멍청했던 종족

[아쿠시즈교구장]

당시 좇간들 화기랑 무기 성능 생각해 보면

전략만 잘 짜서 움직였어도 좇간들 따윈 싸먹을 수 있는 머릿수랑 힘이었는데 

(심지어 얘네 한마리한마리가 작은 신급이라 하마 정도 사이즈는 된다)

함정이 있는거 아는데 어쩌라고 식으로 밀고나가다가 

원래 의도였던 좇간들한테 마지막으로 한방 먹이자는 목적도 제대로 달성 못하고

사이좋게 스모크삼겹이 되어버림.

솔직히 저 정도 능지면 굳이 좇간 아니었어도 언젠간 다같이 망했을거 같다.

[kor_선무당]

스모크 삼겹ㅋㅋ
맛있겠다

[Epoche]

멧돼지 누린내가 심해서 먹을게 못 돼요

[TheGodOf잉여]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너무 심해...!

[토마토맛토마토라멘]

작중에서 나왔잖아

우리 동족들은 점점 작아지고 멍청해지고 있다. 이대로 간단면 결국 사라져버리고 말거야...

이미 작아지고 멍청해지고 있다는 장면인 거 같음

[아쿠시즈교구장]

근데 그 대가리격 되는 신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만한 능지가 있었는데
걔도 별 작전같은거 안 짜고 무지성으로 들이박았으니...

[Merem Solomon]

옥쇄돌격은 일본 전통이란 말입니다

[rabbitQ]

옷코토누시도 작중 실시간으로 멍청해지고 있기는 했음

[너왜그러니?]

근데 솔직히 작전짠다고 대적 될만한 방법이 있는거도 아녔는데?..
ㅈㄴ 교활하기로 유명한 늑대애들도 항상 당했고
우두머리도 총맞아서 나중에 거의 초죽음 까지 갔잖음 운좋게 팔하나 잘라가긴 했다만

[아쿠시즈교구장]

철천지원수 종족인데다 심지어 지 동족까지 죽인 인간을 안 죽이고
오히려 감사를 표하고 한번 살려준 시점에서 능지랑 명예는 인간 이상인거 같던데.
막판엔 몸이 걸레짝 된 상태라 정신 오락가락하던거 아님?

[아쿠시즈교구장]

늑대들은 모로 빼곤 다 보통 늑대보다 약간 큰 사이즈 정도인데다
그나마 산까지 쳐줘도 넷뿐이잖아.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어찌저찌 명예만 남은거 아냐?

[Goong_E]

쟤네가 멍청한게 아니라 걍 모든걸 방관하고 유기한 노루새끼가 쓰레기임 지 모가지 잘렸을때 부렸던 땡깡력의 절반만 부렸어도 이미 협상완료하고 아시타카 올 일조차없을걸

요즘으로 치면 철거지역 주민들이 철거용역한테 시달리다 그거에 항의하다 줘터진건데 그거가지고 멍청하다곤 안하잖아

[아쿠시즈교구장]

그게 노루는 인격이 있다기보단
자연이란 개념 그 자체가 사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

[Goong_E]

그러기엔 자기 죽음은 겸허하게 못받아들임 너무 추해
구성원이 멸망하면 사회가 멸망할 가능성을 내포하는건데

[죠리퐁☆죠스바]

진짜 신이라기보단 그냥 짐승에 가까웠어

[혈혼귀렵]

신의.시대가.저물면서 나온 여파

진짜 지능이 떨어짐

[ㅇㅏ가씨]

돼지가 은근 똑똑한데
역시 리더가 문제야

[Činggis Qan]

리더도 이미 반죽음상태

[루리웹-6530053831]

정작 늑대도 인간들이 쓰는 화약의 취약점을 파고들려고 비 오는 날에 습격했는데 ㄹㅇ 무능

[정화된 예스웃음]

자연이라고 무작정 긍정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는 증거로군

[팬덤이크면만사OK]

그것보단 이미 인간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자연이란 느낌도 있지

[블랙워그래이몬]

마시겠따...

[엘든아고]

시슴 시슴을 조심하시오!!!

[객]

평균지능이 이누가미정도만 됐어도 철거되는건 마을쪽이었겠지

[아쿠시즈교구장]

모로?

[객]

모로의 아들들도 저렇게까지 심각하게 머리가 안돌아간건 아니었고

[오솔오소리]

옷코토누시랑 모로랑 썸씽 있었던 사이란 거 듣고 멍했음.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근데 작중에서 신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이유가 뭐였지?

모종의 사유로 신들의 쇠퇴해서 인간들이 발전한건가, 아니면 단순히 인간이 수가 증가하고 기술이 발전한 것 때문에 신들이 몰락한건가

[혈혼귀렵]

몰락하면서 인간이 강성해 졌을 껄

적어도 철기나 화약은 신들이 많이 쇠퇴 한 후에 나온 걸꺼라

작중에서도 신문물이였으니

[keydravern]

신은 자연과 같아서 무심하기 때문에…
신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구도를 보면 인간문명 대 야생의 대치라서 야생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봐도 됨
사슴신은 문명에도 야생에도 무관심한 자연 그 자체라고 해도 되고…
(커뮤에 많은 ‘ㅈ되는건 제가 아닙니다’를 말하는 지구와 같달까)

[토마토맛토마토라멘]

인가느이 수가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하는데
그에 비해서 인간의 욕망과 탐욕이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고 전쟁만 하는 바람에
그 독이 납탄과 함께 옛 신들의 자손들을 죽여가고 있다고 했음

사실상 신들도 점점 힘을 잃어가는게 인간 때문이라고도 했고

[데드풀!]

애니보는데 쥐좇만한 폭발이 나오면 존나 시원찮잖아

[그라함 에이커]

작중에서도 얘기는 나왔음 점점 자손들도 쇠퇴하고 있고 단순한 짐승에서 벗어나질 못한다고

원래 그냥 무리짓는 야생동물들도 우두머리가 죽으면 그 순간은 싹다 오합지졸됨

[루리웹-719126279]

그래서 2023년에 없잖아

[rrrrrrrrrrrrrr]

지금 보니까 폭탄 성능이 시대에 비해 좀 지나치게 좋은거같은데

생각해보면 사슴신 목 딴 총도 절대 조총 레벨이 아니었던거 같고…

[데드풀!]

댓글에서 얘기했듯 산이 훼손되면서 점점 작아지고 지능도 떨어짐
결국 가만히 앉아있다가 병1신되서 인간에게 사육당할지 승산이 없어도 마지막 전쟁을 벌일지 양자택일임
그래서 멧돼지들도 본인들이 지는걸 알아도 이 방법 밖에 없으니 달려든거고

[딸기토미]

멧돼지가 포위섬멸기동같은거 구사하는 순간 그 만화는 원령공주가 아니게 된다고

[치요야]

저거 우두머리가 이미 맛탱이 간 상황이라 걍 오합지졸임

[Maximo]

카게무샤 영화에서 풍림화산 기마대를 조총부대 앞에 꼴박해서 전멸하던게 떠올랐음

[매실소주]

원령공주 보면서 나도 사슴신한테 열받더라
아니 ㅅㅂ 우리 종족 다죽는데 뭐하냐고!!!!!!!!!!!!!!!!!

[아쿠시즈교구장]

자연은 그냥 자연 그 자체일 뿐
짐승이고 사람이고 자연 앞에서는 다 똑같은걸...

[그라함 에이커]

사슴신 자체가 자연으로 표현하니 자연은 어느쪽 편도 안든다는 느낌이 강하긴했음 살려고 발버둥치는걸 자연적으로는 도와주더라도 자연의 힘을 벗어나는 일이면 아예 냉정하게 무시하는

[가렌]

사슴신은 사실 모든 짐승의 신이 아니라 사슴들의 신이였을 가능성이 있지요 변신 능력 있는 사슴들의 신... 그러니 개 돼지가 도와달라고 해도 쌩깐게 그런 맹락인듯...

[루리웹-5092011815]

사슴신이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하잖음
사슴의 신이라서 돼지를 안살려준게 아니라
자연의 시대가 저물고 인간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또는 시작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로
주인공은 살려주고 동물들은 안살려준게 아닐까

[딸기토미]

이게 맞음 사슴신은 자연의 섭리 생명의 힘 그 자체임
멧돼지 숲의 신 인간 그 누구의 편도 아님
말하자면 태풍이나 지진 더위 추위 이런 느낌으로 이해해야 함 자연에서 생명이 할 수 있는 일이자 존재의의는 사는것
온 힘을 다해 살아남는것이지만 그것이 과도해 생명의 섭리마저 해치우게 되면 재앙신의 세계, 나우시카 세상 되는거고
그 나우시카 세상에서조차 자연의 섭리는 발동해 인간이나 생명을 죽이면서까지 스스로를 정화해 살아남음.. 죽는건 인간이나 동물같은 자연의 섭리에 기대 사는 미미한 존재들일 뿐

[루리웹-5467642800]

그냥 짐승처럼 싸우는게 더 좋았겠는데 애매한 지능으로 밀집진형으로 돌진!

[루리웹-5092011815]

작중에서 돼지들이 함정이랑 이런거 알면서도 피하지 않고 가는게 본성이라는 언급이 있었음
지능이 낮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아니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듯?

[오나호 요세이=상]

그렇다고 너무 인간적으로 전략 전술 같은걸 논하기에는 이상한거임.
산신이라 불리던 멧돼지 멧돼지가 가장 좋은 전술은 저돌맹진임.
그리고 전략과 전술을 쓰기에는 항상 강자의 자리에 있던 그들에게 그런 생각이 있을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