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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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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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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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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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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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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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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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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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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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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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혹시 그거 아시나요?
어? 갑자기 비가 오네?
하아... 이제는 화제를 돌릴 생각이신가요?
아니 이거 봐, 진짜로 맑은 하늘에 비가 온다니깐?
확실히 그렇긴 하군요, 마침 잘됐습니다.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이런 식으로 맑은 하늘일때 잠깐 내리는 비를 여우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여우비를 부르는 다른 말도 존재하지요.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그렇습니까? 그러면 '하나, 둘' 하면 동시에 얘기하는 걸로 하죠.
하나.
둘.
호랑이 장가 가는 날!!! / 여우 시집 가는 날!!!
??????
??????
유키노, 모든 걸 여우랑 엮는 거... 그거 병이야.
하아? 무슨 말씀 하시는거죠? 제 말이 맞습니다만?
설마 제가 무슨 죄 짓고 눈치 챙기는 여고생도 아니고, 긍지 높은 SRT 폭스 소대의 소대장이 이깟 대화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거라 생각하십니까?
(여고생 맞잖아...)
오늘도 이해를 못 하신 듯 하여 다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선생님, 맑은 하늘에 잠깐 내리는 비는 여우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여우비는 다른 말로 '여우 시집 가는 날'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는 다 큰 여우 한 명과, 말귀를 못 알아듣는 호랑이 한 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날은 여우가 시집을 가는 날이기도 하고 호랑이가 장가를 가는 날이기도 하죠.
잠깐만?
칫...
제가 비록 무뚝뚝하고 재미 없긴 하지만 그래도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선생님. 아니, 당신의 총과 방패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그만!!!
미야코 쨩... 대체 뭘 그만두라는거야?
아... 저도 모르게 그만...
미야코, 표정 풀어. 미유가 무서워 하잖아. 설마 또 선생님 신변에 위기가 닥쳤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
뭐랄까... 마치 선생님이 누군가에게 청혼을 받는 느낌이랄까?
하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 차라리 선배가 선생님에게 밥을 먹여줬다는 소리를 믿겠어.
그렇죠? 괜한 걱정인가 봅니다.
나도 못해봤는데...
뭐?
...... 농담이니까 표정 푸세요, 사키.
개꿀잼 시리즈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