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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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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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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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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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거 아십니까? 여우는 눈 내리는 겨울철에 먹잇감을 사냥할 때,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오른 다음...
머리를 내리찍어 눈 아래 숨어있는 먹잇감을 정확히 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데 왜 그 얘기를 지금 이 상황에서 하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
그... 이건 그러니까...
작전명, [폭스 헌팅]을 수행 중 이었습니다...
......
선생님? 뭐라도 한 마디 좀 해보시죠??
......
혹시... 설마...
긍지 높은 SRT 폭스 소대의 소대장이 벽에 끼었다는 추태를 보였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 점 만큼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습니다!!! 사과 하시죠!!!!
......
그치만... 이건 타겟을 추적하면서 발생한 사소한 트러블이랄까...
......
하아...... 제가 졌습니다. 항복입니다. 선생님은 도저히 못당하겠군요.
사실은, 여우를 잡으러 쫓던 도중에 벽에 끼는 바람에 그만...
선생님...? 제가 비록 여우가 맞기는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도저히 자력 구제가 안되서 그런데...
제발 벽에서 빼내주세요... 이렇게 부탁합니다, 선생님......
그래 진작 그렇게 말할 것이지, 그 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
유키노, 손!
예...???
손을 잡아야 벽에서 빼주지.
아, 그렇지.
...... 아무쪼록 부드럽게 부탁합니다......
------------
......
쿠히히! 우리 소대장님 눈매가 파멸적으로 더러워졌는걸?
하아... 또 시작인가 봅니다.
또? 뭐가 또 시작일까? 혹시 크고 빨간 버튼 필요해?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 같지만, 오늘은 그 날이 아닐겁니다.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모에.
제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총학생회장과 선생님 둘 뿐입니다.
호오
미야코야... 나 선배야...
제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총학생회장과 선생님 둘 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다... 유키노 미드가 저렇게 클리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