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소.
입소대대 마치고 연대 들어가서 그 주에 탈영함.
종교행사 가서 간식받아먹을 생각에 두근거렸는데 가지말고 그 새끼 찾으라더라.적어도 같은 중대원들한테는 그러더라.
겨우 아침으로 군대리아만 먹고,종교행사 못 가고,점심먹을 때까지 계속 그 새끼 찾아다니니까 화가 많이 나더라.
그래도 훈련받고,시간 지나다보니까 잊혀지기는 했는데,5주차 즈음에 조교가 그 새끼 어떻게 됐는지 알려줌.
훈련소 빠져나와 근처 농가에서 옷 훔쳐입고,걸어서 광주 광역시 자기 집까지 갔다더라.
그래서 집에 도착하기는 했는데,걔 엄마가 지금은 군사경찰이지만 그 때는 헌병대에 신고해서 잡혀감.
걔 엄마,자의로든 타의로든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
이야 훈련병때 훈련소에서 집까지 걸어가면 전역시켜준다카면 할 자신있다 하면서 떠들던 기억이 있는데 그걸 실천한 사람이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