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S씨)
하아...개쩌는 아이디어로 개쩌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데 투자자가 없네...
(동네 극장 주인)
너 영화 만든다며? 잘 되가냐?
말도 마세요...투자자가 없어서 못 찍을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내가 투자자가 되줄까? 대신 우리 극장에 상영하고
그래도 되요?!
응, 괜찮아. 근데 영화 제목이 뭐냐?
오컬트 호러 영화에요. 대충 내용은 악령이랑~~~
내용 괜찮네. 제목 뭐야?
죽음의 책(Book of Daeth)입니다. 어때요, 괜찮죠?
...존나 촌스러워
...네?
뭔 예술 영화 찍냐? 당장 영화 제목 바꿔.
하지만...
어허, 유일한 투자자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거야?
하아...알겠어요. 뭘로 할까요?
음...그래. 악령도 나오니 좋은 제목이 있지
이블 데드
이걸로 제목하고 영화 찍어
(유일한 투자처의 갑질로 영화 제목 바꾼 감독 S씨)
네에...
영화 소개해주는 유튜브에서 본 내용입니다
??? : 내 돈 써서 만드는 영화 제목이 한국의 미이라? 실화입니까?
자전거로 찍은 마지막 장면.
매우 정당한 갑질이었다
죽음의 책은 디게 재미없어 보이긴 한다
그러면 마지막에 들이박은거야?ㅋㅋㅋ
그루뷔이~~
솔직히 저때만 해도 본인이 스파이더맨 찍게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을걸ㅋㅋㅋㅋㅋㅋㅋ
그루뷔이~~
??? : 내 돈 써서 만드는 영화 제목이 한국의 미이라? 실화입니까?
매우 정당한 갑질이었다
솔직히 저때만 해도 본인이 스파이더맨 찍게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을걸ㅋㅋㅋㅋㅋㅋㅋ
죽음의 책은 디게 재미없어 보이긴 한다
그럼 네크로노미콘을 하자
유게이 데스노트 재미없다 발언
2,3 둘다 재밌었는데
자전거로 찍은 마지막 장면.
루리웹-222722216
그러면 마지막에 들이박은거야?ㅋㅋㅋ
감독 : 완벽한 장면을 찍으려면 카메라를 입에 쑤셔박는 방법밖에 없었어..!
저거 무슨 장면임? 좀비가 달려드는거?
형체없는 악령이 마지막에 겨우 살아남은 주인공을 덮치는 장면.
봤다던 유튜브는 어딘데? 가서 봐야겠다
달콤살벌한 영화이야기였는데, 그 채널이 리뉴얼 되면서 영상 몇 개가 사라졌음. 그래서 있는지 모르겠네
파묘도 처음 생각한 제목 한국의 미이라였다가 주변에서 만류해서 바꾼게 저거라는데.. 이거 진짜일까
검은사제들이 검은돼지였나 ㅋㅋㅋㅋㅋㅋ
이런건 가제이려나? ㅋㅋㅋ
감독 전전작이 그냥 '검은 사제들' 이었던거 생각하면...
저정도는 되어야 어엿한 극장 주인이 되는구나...
설국열차는 제작자인 박찬욱이 돈쓰자고하고 감독인 봉준호가 말렸다던데
그래도 당시에는 한국영화 최고제작비... 근데 봉준호는 돈만 더 있었어도 기차에 기린이 있는 장면 찍고 싶었다는데
비슷한 사례들.. 아열대의 밤 -> 악마를 보았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 -> 광해, 왕이 된 남자 질수없다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판문점 -> 공동경비 구역 JSA 12월 23일 -> 7번 방의 선물
친절한 금자씨도 원제목이 마녀 이금자던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