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방)내가 채팅매니저를 잠깐 한적이있었음
시청자 약 1000명 왔다갔다하던 정도의 방이었고 채팅매니저는 나 말고 한명 더 있었고
하게 된 이유는 당시 그 방송인이 방송을 갓 시작할때쯤 모종의 계기로 친해질일이 생겼고 그 뒤로도 비방중이나 그럴때 같이 게임하면서 교류를하다가 자기 방송에 시청자가 좀 많아졌는데 매니저를 한명 더 두고싶다 해서 내가 ㅇㅋ 해서 하게됨
그렇게 약 1년정도 채팅매니저를 했었는데 하면서 참 많은걸 느꼈음 그것들을 얘기해볼까함
1.채팅매니저는 팬심이 최우선이어야한다.
나는 그 사람이 방송인인지도 모르고 만난사이고 그 때문에 그렇다 할 팬심도 사실 없었음 그냥 친하게 지내다보니 인간적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도움을 준것뿐이었음 다만 나같은 케이스가 정말 희귀한 케이스였고 나 말고 다른 채팅매니저분이나 어쩌다 친해지게된 다른 방송인분들의 채팅매니저들은 진짜 말 그대로 열렬한 팬 열혈팬 그 자체였었음 방송을 거의 첫날부터 봤던분들도 계시고 후원을 엄청 크게 해주시는분도 계시고
다들 알겠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런 마음은 억만금으로도 환산할수없는 그런 마음임 우리 부모님이 우리들한테 얼마나 큰 사랑을 줬는지만 봐도 알수있음 그런 숭고한 마음이 느껴질정도였음
2.피곤하다.
당연한게 그 사람이 방송을키면 바로 들어가야하고 방송에서 뭘 하든 제대로 못보고 채팅창만 계속 보고있어야함 이게 지속되다보면 눈이 굉장히 피로해지고 눈이 피곤하면 온몸이 피곤함
3.무료봉사
이게 무슨말이냐면 팬심, 그 사람을 도와주고싶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시작했지만 어찌됐든 나는 돈을 벌어야하잖아 내가 채팅매니저를 그만두게 된 이유기도 한데 방송하는 사람이 아무리 고마움의 표시를 해준다 한들 채팅매니저한테 엄청난 보수를 주지는 못함 채팅매니저가 그걸 바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럼 결국 일을 안해도 되는 금수저들이거나 혹은 자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들 뭐 편집자들 썸네일러들 이런사람들이거나 아예 그냥 전속으로 고용된 편집자 이런 사람들이 채팅매니저까지 겸하는경우도 많이 늘고있음
4.보기 싫은것까지 봐야한다.
이게 사실 가장 힘든부분임 1번과도 어느정도 통하는부분인데 이게 무슨말이냐면
예를들어서 뭐 대놓고 하는 병1신아 씨1발아 이런 말은 걍 누가봐도 욕설이니까 쳐내도 되는데 그 외 그 방송인을 비하하거나 돌리는 밈 이런게 애매한부분으로 작용하는거임
근데 채팅매니저는 어찌됐든 뭐가 쓰레기고 뭐가 아닌지 구분을 할줄알아야 그걸 치우거나 할거아냐?
그럼 뭐가 쓰레기인지 구분을 하려면 쓰레기통을 직접 헤집고 들어가는수밖에없음
예를들어 뭐 스갤 이런곳도 정상적인 팬들이라면 무조건 피하려하고 입에담기도 싫어하는 악질들이 모인곳들을 채팅매니저들은 직접 들어가야한다는 소리. 가서 눈팅을 해야하는것
그러면 이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말도안되는 선날로 억까당하고 욕먹고 돌려지는걸 견뎌낼수밖에없음 그래서 보통 멘탈로는 못할짓이됨
이걸 싫다고 안해버리면 또 무수한 쪽지나 메일세례를 받아버림 '님 @!#@!라는말 ~~님 욕하는말인거 모르시나요? 왜 밴 안하시나요? 님도 그거에 공감하신다는건가요?' 이딴말 존나 들어야되고 또 역으로 그런말 하면서 교묘하게 돌리는애들 밴하면 '시1발아 왜 밴하냐' 이딴 말도 듣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즉, 채팅매니저는 엄청난 팬심과 재력or시간 그리고 강철멘탈 이 모든게 갖춰진 사람만 가능한거임
그러니 다들 자기가 보는 인터넷방송인들이 무사히 재미있게 방송할수있도록 도와주는 채팅매니저들에게 감사할수있는 하루가 되도록하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