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일그오 강스포] 근데 페그오에서의 요소로 울컥하는건 오랜만이네.

[다이바 나나]

2016년 3월 실장

2016년 4월 실장

진짜, 정말 서로 긴 여행이었구나.

다른 어벤저들은 종장에 어떻게든 어샘블하거나 할지도 모르지만

흑잔은 진짜 퇴거할 좌도 없어서 이번 이별이 진짜 끝인것 같은데, 그래서 더 챙겨준거고

하....

[마바나사]

퇴거라니? 일그오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다이바 나나]

1. 복수란 쾌락을 동반하기에 위험함.

2. 어벤저는, 설령 모든 것을(자기 자신까지도) 불사르더라도, 복수를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는 영기를 이루고 있음.

3. 복수란,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희생"이 일어나기에, 피로 얼룩질 수밖에 없음

4. 때문에 복수란, 중간에 합의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 끝(죽음이나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을 봐야함.

5. 그러나 구다즈는 피로 얼룩진 복수의 길을 걸을 수 없는 인간이며, 복수의 금물인 "합의"를 택할 인물.

6. 때문에 어벤져들은 자신들이라는 검을 쥘 수 없는 구다즈를 떠남.

7. 단, 어벤져들은 구다즈가 걸으려는 그 길을 부정하지 않고, 동시에 자신들이 걷는 길도 부정하지 않으며,
복수를 택하지 않았으나, "자신과 다른 형태로 결말을 맞이할" 주인을 응원하며 퇴거함.

암굴왕이 떠난 자리엔 마지막으로 타준 커피가 한 잔 남아있더라.

[마바나사]

어?.......................

[다이바 나나]

칼데아 어벤저 최고참들인 암굴왕과 흑잔에 대해선 예우해줄대로 다 해주고 완벽하게 마무리짓긴 했음....

그래도...................

[마바나사]

우리 흑잔이 이번 6.5장에서 열일했다고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2년후에 이별해야하다니 안 돼 우리 흑잔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