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에서 앙숙처럼 보이는 저 두 천사는 사실 손에꼽히는 절친중에 절친이였다.
'용기'와 '정의'는 서로 잘맞는 성질이기도 했고 다소 욱하는 성질의 임페리우스를 티리엘이 제지하는가 싶으면
너무 신중한 티리엘을 임페리우스가 끌고나가는 등 둘은 거의 의형제급으로 친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나리우스와 릴리트가 정분이 나고 세계석을 탈취해서 '성역'과'네팔렘'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아낸
앙기라스 의회는 성역의 존재여부를 두고 투표를 하기로 한다.
임페리우스(분노조절장애)
성역은 파괴되어야한다! 저것들은 결국 악마의 본질을 가지고있어! 언제 타락하고 세계를 좀먹을지도 몰라!
아우리엘(귀갑묶기 권위자)
하지만 그들은 천사의 본질도 가지고있어요
무턱대고 몰살시키는건 옳지 않아요
이테리엘(위키니트)
맞는말이다. 또한 내운명의 서에 저들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함부로 몰살을 단정짓는건 좀 이른거 같군
너무 다들 안일해! 태초부터 이어지는 영원의 전쟁에서 저들은 너무 위험한 변수야!
말티엘! 지혜의 대천사! 자네라면 현명하고 이지적인 대안을...
말티엘(아싸찐따)
스..읍...후...으....
?? 말티엘??
인간영혼...흠터레스팅...흠..
아..난 관심없으니 기권하겠다...
그럼 난 이만..갑자기 볼일이 생겨서....
아오 저딴새끼가 지혜의 대천사라고
티리엘(앵벌의 대천사)
진정하시게 형제여 말티엘 형제는 원래 저렇지 않은가.
후우 씹..그래 진정해야지
그나저나 티리엘 내 형제여 너는 의견이 어떻지? 당연히 파괴겠지?
당연한 소리를. 이유는 이미 그대가 설명했으니 더 말하지 않겠네
정의는 실천해야 의미가 있고 행할때는 단호해야 하는 법이네
우리가 지금까지 죽여온 악마의 수가 얼마나 많은가? 성역의 존재는 네팔렘의 숫자만큼 악마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역시! 좋아 그럼 다들 나중에 정식으로 회의를 열어서 투표를 하도록하지!
그런데 그 중간에 최초의 네팔렘 울시디안이 자신을 희생하여 세계를 구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고 티리엘은 그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는다.
맙소사! 악마와 천사의 힘을 이어받아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존재일텐데 세계를 위해 거리낌 없이 희생하다니?
내가 잘못생각한거 아닐까? 네팔렘의 숫자만큼 악마가 늘어날 가능성이있다면
반대로 저렇게 고귀한 존재도 나올 가능성이 있는게 성역 아닐까?
그들은 선택을 할수 있는 존재인데 단순히 무차별 학살하는게 진짜 정의일까?
좋아 오늘은 드디어 싱글벙글 성역의 존폐여부에 대한 투표날이다.
5명의 대천사들이 투표하고 다수결에 따르되, 만약 동수표가 나오면 원안대로 성역을 박살내는거다.
참고로 난 찬성
우리 둘은 반대
말티엘...이새끼는 어디로간거야 ㅅㅂ 전에 기권한다고 했으니 기권표로 처리하고...
티리엘?(기대)
반대
??????
뭐라고?
반대라고 했네 형제여
??? 뭐지 저번 전투에서 디아블로가 내 귀에 번숨 불어넣은게 아직도 부작용이 있나
그러니까 티리엘 성역을 유지하는걸 반대하는 소리지?
미안하네 형제여 성역을 파괴하는걸 반대한다는 소리네
나는 그들의 위대한 희생을 보았네 내 생각을 바꾸지 않을 수가 없었네 그들은 위험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들을 또한 희망이기도 하네! 희망을 지키는것이 내 정의다!
아주 좋은 말입니다 티리엘 오늘 밤 제 거주지로 오세요
아무튼 그럼 찬성1,기권1,반대3으로 성역은 유지하는걸로 결론입니다 땅땅땅
티..리엘..씹..새..꺄....
미안하네 형제여 본의아니게 앞뒤가 다른 말을 하게 되었군
하지만 자네도 저들의 가능성을 본다면...
겨우 그 단 한번의 가능성때문에 앞으로의 일을 망쳐버린건가 티리엘!
좋다 앙기리스 의회 대장으로서 이번 투표결과는 굴복하겠다 하지만 네팔렘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위험한존재야!
앞으로 우리는 저들에 대한 간섭을 금한다!
티리엘 네말대로 저들에게 가능성이 라는것이 있다면 알아서 잘 살아갈것이고 악마의 꾐에 넘어가 타락한다면 결국 그것밖에 안되는 존재인것이다!
(하지만 그 후 티리엘은 임페리우스의 경고를 무시하고 호라드림을 결성하는 등 인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개새꺄!!!!!!
확장팩에서 임페리우스 나왔으면 좋겠다
사건 사고가 있는곳에는 티리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