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 자리에 와주었구나, 선생님?
선생님을 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뻐.
학생들 부탁인데 거절할 수야 없지.
그래?
역시, 믿고 있었다고!
그러면, 지금부터...
구보 중에 군가를 시작한다! 군가는 "안아주세요!"
뭐... 뭐라고?!?!
시작!!!
아... 안아주세요, 전우가 행복하게~
목소리가 작다!!!
안아주... 헤엑... 헤엑... 세요...
모두가... 허억...... 행... 행복해져요...
벌써부터 힘들어하면, 전우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내가... 늙고 살쪄서 그래... 허억... 허억...
귀여운 여고생이랑 같이 뛰는데 조금이라도 쌩쌩한 척을 해달라고!
다... 다 뛰었다.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또 뭔데...?
음...
안아주세요~
?!?!?!
빨리 안아줘 선생님.
그래야 군가대로 전우가 행복해지고 모두가 행복해질거 아냐?
자~ 여기, 이리로 들어오도록 해~
뭐야, 그 반응?
이렇게 귀여운 여고생이 두 팔 벌려 반겨주려는데,
설마 그대로 도망갈 생각은 아니지? 그렇지, 선생님?
아! 갑자기 급한 일이!!
큐트한 저격수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없어, 그 일정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클로즈 스케쥴!! ƪ(`Д´)ഽ
루리웹-5125146933
쿠루미는 아직 등록을 안했다, 포기해라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