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근무하고있는 18홀 골프장 기준으로 생기는 유동인구가 대충 하루에 300명~400명 사이고
사실상 골프장이 존재하는 이런 완전 생 깡촌에 유동인구 300~400명으로 유지되는 숙박업소랑 음식점들 +중간중간 필드 작업알바로 간간히 생활비 보태는 몇몇 어르신들 보고있자면 마냥 덮어놓고 없애자고 하기도 좀 그렇긴 하더라
물론 당장 나 근무하는곳도 농약 불법방류 알게모르게 하다가 걸린적 있었고 진짜 자연에 도움 안되는것도 맞는말이긴 한데ㅋㅋ
이것마저 없으면 뭐 최소한의 편의점이나 음식점조차 안생기는 깡촌이 생각보다 많겠더라고
결국에는 이런 깡촌에라도 어떻게던 인프라를 어느정도는 구축해야하는데 존재자체가 딱히 득될거없는 이 ↗같은 골프장이 없으면 그 최소한의 인프라조차 안생기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씁쓸하더라
뭐 결과적으로는 적어도 우리나라 환경에선 없애는게 맞긴 하지만...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뭔 골프장은 우후죽순 들어서있냐고 ㅋㅋㅋㅋ
어쩌다 하나 있는거면 모르겠는데 내가 사는 이 시골에도 골프장만 5~6개임 파크골프라던가 이런거 다 합치면 더 많아지고 너무 많아..
근데 그런 인프라도 주민생활권하고 한참 괴리된 골프장 주변에만 따다닥 붙어서 골프장 인프라 들어온다고 그곳 생활권의 주민들이 딱히 득보는게 읎슴.. 경재 수혜도 이권보고 들어온 외지인이나 지인 커넥션으로 빨대꼽고 득보는게 대다수고..
현직 프로라 골프장 이곳저곳 가는데 그덕에 깡 시골 많이 갑니다. 골프장 근처는 자연스럽게 식당이 생기고 편의점이 생기고 숙박업소가 생기고 유지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