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90년대 낭만의 시대에 친구집 지켜줌

[로젠다로의 하늘]

알다시피 그 시절에는 친구나 친구네 가족들과의 거리감이 매우 가까웠음

항상 놀러가도 아줌마 군말없이 문 열어주고 친구 어디 나갔어도 들어가서 놀고 그랬음

어느날은 문 두드렸는데 대답이 없는거임

그제서야 떠올랐는데 친구네 가족여행 갔단게 생각남

근데 문 안 잠겼더라?

그래서 들어가서 혼자 컴퓨터 키고 몇시간 놀면서 냉장고에서 과일 꺼내먹고 갔음

지금 생각해보니 존나 쌍도둑놈의 시키네 이거

[전국악당협회장]

이젠 하다하다 가정집까지 서리를 해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따봉안나]

지킨게 아니라 턴거잖아 ㅋㅋㅋㅋㅋㅋ

[로젠다로의 하늘]

생각해보니 나는 나오면서 문을 잠갔던가...?

[떡밥인생]

열쇠가 없는데 어캐 잠궜겠냐 도둑놈아

[진격의 우마무스메]

저기요?????

[야자와 니코니코]

친구집이 널 추궁하지 않았던 이유가

[로젠다로의 하늘]

아 그러네 애초에 잠글 수가 없었구나! 난 잘못 없네!

[방문판매원mk2]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짤

[아이폰S24]

[밤끝살이]

우우 유게이 우우

[데나트]

희망편 : 아 그냥 집 몇 시간 지켜주고 수고비 좀 받아간 거라구요
절망편 : 지금 생각해보니 존나 쌍도둑놈의 시키네 이거

[칭찬봇]

이건 그시절에도 선넘는거잖아 ㅋㅋㅋㅋㄱ

[시시로 보탄]

뭐 근데 사실 열려있었으니 도둑이 들수도 있던걸 니가 막은거긴한데

90년대면 열쇠 잘 안 잠구고 다니기도 했고 ㅋㅋㅋ

[루리웹-9976240898]

니가 턴거잖아...

[HMS뱅가드]

어렸을 때 여동생이 이웃집에 매일 마일로 얻어먹으러 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음. 어머니 통해서 아직 연락되는 집이라, 나중에 동남아 갈 때 왕창 사와서 갚을 생각

[그레나덴]

근데 나도 그랬던게 학원 앞에 친구집이 아지트였는데
어느날 갔더니 본문처럼 문 안잠겨있어서 걍 들어가서 티비 보는데
걔네 누나 오더라 걍 인사하고 티비 봄
근데 그 당시 누나가 우리들 싫어햇음 ㅋㅋㅋㅋ

[기회를위기로]

[노비양반]

안 통하니까 빨리 타세요

[녹차양갱이]

[면먹는하마]

뭐 다른얘기지만 나도 어릴때 학교끝나고 집갔는데 문잠겨있고 열쇠없으면 아랫집가서 거기서 있엇지 ㅋㅋㅋ
과일내주시고...

[아구찜빌런]

범죄자유게이자나…?

[JG광합성]

서리잖아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젠다로의 하늘]

셀프 대접이라고 불러주세요...

[루리웹-33514085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0696847028]

일단 다털렸을경우 총대매줄놈은 생겼네

[분탕종자어그로]

이런 글 젊은 애들이 보면 범죄 미화라고 한다
내가 90년대 중반이라 낭만(범죄)의 시대 끝자락에 살아서 이해라도 하는 거지

[이글부터봐라]

[Endgame]

난 기억나는게 삼국지 게임에 미쳐서 새벽1시에 친구집에 모여서 게임하다가 걸렸는데.
수박 내주더라 ㅋㅋㅋ
물론 다음날 친구는 박살나긴했다고. ㅋㅋㅋ

[슬러렁타령]

저때는 누가 존나 쩌는 게임팩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친구집 패스권이 주어짐.
나는 동네에 유일하게 겜보이판 더블 드래곤을 가지고 있던 덕분에 겜보이 가지고 있던 친구들 집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지;

[일고양이]

저런식으로 우리집 슈패 훔쳐간 놈이 있었지. 범인은 우리형 친구였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