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일 해야지 하는데
도저히 손이 안움직임
번아웃 엄청 쌔게 온거같아
나갈 준비 하고 있다 하니까
그제서야 야근 수당 챙겨준다 하고
주말출근 수당 챙겨준다 하는데 이미 늦었고
한달동안 유급휴가 줄테니까 좀 놀다 와라 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어
1주일에 2~3일만 출근하고싶으면 그렇게 해라 라는데
그냥 회사 자체에 있기가 싫고 일 할 생각도 없고
회사에서도 하루종일 빈둥거리면서 놀고 이 부서 저 부서 놀러다니면서 과자 얻어먹고
집에와서도 할거없어서 하루종일 멍하게 있으니까 하루하루 뭔가 엄청 무료하고 뭐하는건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뭐 하자니 또 막상 하려니까 귀찮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좀 쉬어라
그래도 휴가도 주고 돈도 주고 한다는거 보니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했나보네
2년 넘게 휴가 2개인가밖에 못써서 쌓인 연차만 40개 가까이 되는데 내 연차까지 붙혀서 2달 진짜 놀아볼까 싶기도 해
어디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답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