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아이소메트릭뷰에 대한 집착
솔직히 아이소메트릭뷰의 장점은 엑스컴이나 재기드 얼라이언스 같은 전략겜에서
전략적인 전투에 알맞다는 특성이 있기는 한데
폴아웃 따라하는 게임들은 까놓고 말해 폴아웃 자체도 그다지 전략적인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
까놓고 말해 위에서 말한 두 게임은 분대 단위로 전투를 조작하는 게임인데
이쪽은 기껏해야 케릭 하나 조종하는 수준에서 무슨 전략성을 기대한다고 그거에 집착하는가 싶은데
심지어 퍼즐이나 상호작용면에서도 그다지 유리한 편도 아님
이동시간도 질질 늘어지는건 덤이고
렌덤 인카운터로 가면 그냥 시작하자마자 선공권 낮으면 그냥 적들 바로 앞에
혹은 뒤섞인 상황에서 선빵 다 쳐맞고 시작하는 ㅄ같은 상황으로 가버리기도 함
이런건 파티 기반의 게임이면 파티원중 하나를 그런 적 선공을 억제, 정찰 포지션으로 삼고 진행하면 되는데
폴아웃 따라하는 쪽은 RP타령하면서 플레이어에게 선택을케릭 하나만의 능력치와 선택에 강요해버림
이렇게 되면 사실상 게임의 가장 중대한 선택지는 케릭 생성이며 이후 하기에 따라 선택을 바꾸거나 변경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짐
솔직히 이게 그다지 바람직스럽지 않다 생각한단 말이지
언더레일 같은 경우에는 적들은 다양한 패턴으로 이쪽을 얼린후 깨부순다던가 등 전략적 접근을 하는데 반면
이쪽은 케릭터 하나로 그걸 뭐 어쩌라고 싶은 수준의 답없는 상황이 많았던걸로 기억하고
베데스다 폴아웃은 그냥 오블리비언에 총들려놓고 던전굴리기 우려먹기에 갇혀있다면
이쪽은 그 맞지도 않고 제대로 돌아가긴 커녕 플레이어 선택을 케릭터 제작 시점에 가둬버리는 RP같은 그당시 폴아웃 제작자가 실패한 부분을
반복하는데 집착하는 느낌이란 말이지
그래도 후자가 더 게임같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살려서 좋기는 하다지만 폴아웃1,2의 틀을 부수고 진화하지 않는 한
결국 폴아웃의 짭에 머물수밖에 없을텐데...
난 그 뷰가 보기편해서 좋아 ㅠㅠ 3D 울렁증때문에 ..
1인칭 시점이 꼭 답은 아니지만 갠적으로는 탑뷰도 나쁘지 않지 않나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