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는 창이고 기사는 검이다.
라는 인식이 있긴 하지만.
그 둘 다 정말 사랑하던 무기가 있는데 바로 둔기.
둔기는 다른 무기에는 없는 장점이 있었는데.
1.싸고.
2.다루는 데 많은 기교가 필요 없으며.
3.소규모 전투에서는 긴 창은 거치적스럽지만 둔기는 아니었고
4.갑옷을 뚫진 못해도 충격은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무기였음.
물론 그 만큼 한계가 명확했는데
1. 다루는 데 많은 기교가 필요없다는 것은 둔기의 고점이 명확하다는 거고.
2.대규모 교전에서는 둔기보다 긴 창을 내세워 방진을 세우는 게 낫고.
3.적을 제압할 기술이 있다면 그냥 검을 들고 싸우는 게 더 효과적이었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느낌으로 알음알음 쓰던게 둔기.
꾸준히 쓰인 거 보면 둔기의 효용성은 무시 못하는 듯.
부가티고 파가니고 동네 마트갈땐 경차가 최고다 이거야
뚝배기 깨는데 최적화
둔기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지.
야밤에 정적을 죽이기엔 이만한게 없다
원래 게임보면 상남자들이 둔기쓰고 하남자들이 단검 칼 활 씀
정몽주:엫?
칼처럼 날이 선 무기들은 순도가 일정량 이상 보장되야 하고, 연마도 해야되는데 오함마는 녹이 안 슬면(무쇠, 강철) 그만이니깐
지금도 진압봉으로도 쓰이는 무기
원래 게임보면 상남자들이 둔기쓰고 하남자들이 단검 칼 활 씀
뚝배기 깨는데 최적화
빠따가 최고지
그렇다.
야밤에 정적을 죽이기엔 이만한게 없다
정몽주:엫?
실제로 은닉용이성때문에 암살무기로도 많이 썼으니까. 서양권도 블랙잭같은거라던가...
아 물론 낮에도 죽이기 좋다
칼 같은 날붙이는 밤에도 반사광 때문에 들킬 가능성이 있는데, 둔기는 겉으로 보면 대충보면 그냥 막대기라 숨기기도 용이하고 들킬 가능성도 좀 낮긴해
암살용 날붙이는 검은색으로 칠해서 잘 안보이게 하더라 ㅋㅋ 페이트에서 봤음
부가티고 파가니고 동네 마트갈땐 경차가 최고다 이거야
부가티가 최고 아님?
자랑질에 최고는 맞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에 나오는 투석병도 중세까지 운용한거 보면 이거 투구 맞추면 투구 못벗어서 찔러 죽이기도 했다는거 보면 응용력이 핵심인듯
임진왜란때도 안동에 투석병이 운영되었다고 함.
둔기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지.
내구성도 빠졌네. ㅇㅇ
그렇네 전투 끝나고 일일이 날 세울 필요가 없구나
칼과 창은 피와 지방 때문에 날이 십창나거나 아예 부러질때 우리 든든한 워해머는 대가리 하나 더 깨고 있습니다
대신에 깊게 못 베도 베인 상처가 남는 도검류와 달리 날이 없는 둔기는 제대로 때리지 못할수록 주는 피해가 격감함 그래서 뭔가 삐죽삐죽한거를 박은 둔기류가 나오게 된거
뉴비 장비로 방망이 잘나오는게 나름 고증이였던가
만들기가 쉬운점도 있을거같은데 날세우고 뭐하고 하는거보다 그냥 몽댕이 하나 만드는게 가성비가...
좀비서바이벌 게임에서 장도리 스패너 파이프렌치는 초반에 아주 유용하지
후반에도 에픽템으로 크로우바 메이스 오함마 곡괭이 뜨면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듬
둔기의 장점 이거 아니였어?
맞아.군대 있을때 고참이 하이바 씌우고 망치로 때렸는데 정말 눈앞에 별이 돌더라..
러시아에선 매년 50만개의 빳따가 팔린데! 야구를 엄청 사랑하나봐!
근데 쇳덩이 뭉치인데 이게 쌀 수 있나?
검보다야 훨씬 쌌겠지
루리웹-27482051945
칼처럼 날이 선 무기들은 순도가 일정량 이상 보장되야 하고, 연마도 해야되는데 오함마는 녹이 안 슬면(무쇠, 강철) 그만이니깐
검보다 재료가 더 들어갈거 같은데
아 아니 처음에 들어가는 재료 무게 자체가 다르지 않나?
세공같은 뻘짓 안하고 모양만 내는거면 통짜 쇠로 만들어도 같은 크기 다른 무기보다 싸지
실제 워해머는 그리 큰 편이 아니었고. 칼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굉장한 기술이 필요한 편이라. 상대적으로 만들기 쉬웠다 정도로 봐주면 될 것 같음.
손잡이까지 쇠로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가공빼고 재료로 쳐도 그렇게 많이드는건 아님.
재료보다는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느냐가 중요한 문제일듯
검같은 것을 만드는 강철은 탄소 함량을 조절하는 처리를 많이 거쳐야 해서 그냥 철에 비해 많이 비싸지.
나무 손잡이 망치도 둔기는 맞지. 제련기술도 훨씬 덜 들어가고
걍 나무몽둥이도 둔기니... 금속제 둔기 만든다고 해도 머리부분만 금속으로 해도 되고
검보다 무거우면 안그래도 무게중심이 머릿쪽에 있어서 휘두르는데 힘 더 들어가는데 사람 지쳐서 못 쓰기 때문에 검하고 망치 무게는 비슷비슷함
아 막대기는 나무네 ㅋㅋ
검하고 무게가 비슷함????
통짜로 만든 둔기고 있기도 해서 틀린 건 아님.
그냥 적당히 단단하고 리치가있음 그게다 둔기지뭐
비슷한 중량이면 단순한 게 저렴하지(어차피 사람이 극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쓰진 못함)
대가리만 쇳덩인데 뭘
재료가 더 들어갈 수는 있어도 정교하거나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가 않지. 그냥 무게가 어느정도 되기만 하면 되니까 재료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고.
둔기가 통쇠인 경우는 별로 없었어. 통쇠면 인간의 완력으로 휘두를 무게 내에선 리치가 안나옴. 통쇠로 된 둔기가 간혹 있는데, 이건 정말 전투의 프로들 중에 취향에 따라 주문제작하는 경우. 물론 비싸다.
칼이나 창처럼 유지보수가 어렵지도 않고
좀 쓰다 찌그려져도 그냥 대충 쓸 수 있지
그것은 E=mc2 이기때문이지
머리까지 안가고 대충 다리나 팔에 맞추면 골절->전투불능
첫번째 짤은 너무 야한데..?
소신발언 아무나써도 평타치는건 고점이높은게아니고 저점이 높은게아닌지?
킹치만 잘 만든 검이 더 효율적이고 다방면에서 유용했는 걸.
칼이나 창이나 활 처럼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도 않고 그냥 좀 튼튼하다 싶은 나무 잘라다가 약간만 깎으면 그게 둔기지
둔기로 뚝배기 쳐 맞으면 바로 정신이 번쩍 들겠지
사실 사람 죽이는데 충분해서
총질하는 시절에도 백병전 상황이 발생하면 애용되는 무기지(총검+개머리판)
1차대전 시절에 트랜치 클럽이란 짧은 철퇴가 종종 쓰였단 얘기도 있었지
스카이림 같은 겜 할때 둔기 있음 항상 둔기 픽하는데 손해보는 기분이 들때가 많음 ㅠㅠ 메이스 좋아요
비슷한 거로는 도끼가 있지. 서양이나 동양이나 현대 이전에는 장작패는 건 필수여서 누구나 도끼질은 할 수 있었고 도끼 자체의 살상력도 무시할 수 없었으니 괜히 도부수라는 게 있는게 아니지
신들의 무기
+ 검에 비해 무게중심이 앞에 있어서 같은 무게라도 둔기는 쉽게 지친다구
고점도 높을텐데?
둔기는 공감 대화 설득이기 때문이다
일단 안배우고 써도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안전한 편이라 ㅋㅋㅋ
한손으로 쓰는 둔기는 그냥 튼튼해서 최후의 최후의 무기로 애용된거지 주무기로 애용된건 아님.
임진왜란 때 조선군이 휘두르는 편곤에 뚝배기 깨진 왜군이 그렇게 많았다고
저거 급하게 편성된 병사들에게도 쥐어주기만하면 적들을 문자그대로 "탈곡"을 해버렷다지?ㅋㅋㅋㅋ 만드는데 값싸고 농민이 주였던 조선군 병사들에게는 익숙한 무기였다고 들었음ㅋㅋ
댓글들을 쭉 보고 '넣을수 있어서' 라고 생각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소매에 쉽게 숨길수 있는 무기들 중에 타격이 가장 강렬해서 몇 대만 때려도 즉사가 가능
1차대전에서 널리 쓰인 급조 몽둥이 (인게임에서 100번 중 한 번 꼴로 몽둥이 윗쪽의 수류탄이 터진다)
팀포 생각나네
다른 무기보다 갑옷에도 타격주기 쉽고 농민한테 들려줘도 1인분하고 관리도 쉽고
근데 우리나라 편곤은 솔직히 나도 갖고싶긴 하더라ㅋㅋㅋ 관상용으로ㅋㅋㅋ
사용법 모름 둔기가 고점 사용법 암 칼가 규점
갑옷 입고 있는 적들한테도 통하는 무기라는 장점 무시하기 힘듬
오함마나 장도리 손도끼같은건 걍 도구로 들고다니다 급하면 적 머리도 깨부수기 좋으니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우니까 많이 쓰지 않나 싶음
프롬게임에선 둔기가 어쨌든 짱이더라
재료가 지천에 널렸음 만들기 쉬움 많이 만들수있음 그러다보니 값이 쌈 경비병 신참들 보급하기 좋음 반대로 강도들도 같은이유로 많이 들고댕김 중세겜 하다보면 가끔 풀무장한 기사가 농민옷 입은 도적떼에게 사냥당하는데 몽둥이나 단검으로 다구리 치는거 보면 초반에 값싸고 손쉽게 쓰는 권총이나 smg포지션 같아서 재밌음
종교적인 이유로 잔인한 날있는무기는 못쓰니가 모닝스타나 내놔 뚝빼기 깨버리게
전장에서 둔기가 동원되는 경우는 우크라이나전에서 고성능 유도무기보다 멍텅구리 포탄이 절실한 것과 비슷하지. 전쟁이 닥쳐왔는데 제대로 된 준비를 하려면 돈과 시간이 막대하게 드는데 부족함. 하지만 여기서 지면 끝장이니 가능한 건 다 들고와야 함. 그래서 남는 장정을 싹싹 긁어모았는데 얘네들한테 무기 대주고 훈련시킬 자금과 시간이 없음. 그럼 싸고 다루기 쉬운 둔기로 무장시키는 수 밖에. 요컨데 전쟁의 현실이 시궁창이라서.... 의외로 고점이 높은 무기인데, 중세시대 최강의 전사 중 하나로 꼽히는 사자심왕 리처드가 도끼를 애용했음. (도끼도 어쨌든 둔기에 들어감) 또 메이스를 자루까지 철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굉장히 드문 사례임. 이것도 아마 충분한 갑옷을 걸칠 수 있는 엘리트 전사계층이 성능을 다소 양보해서라도 무기의 내구성을 챙겨야할 정도로 격전을 치러보고서 선택하게 되는 경우일 걸로 추측한다.
리처드가 인자강인지라 ㅋㅋㅋㅋㅋㅋ
둔기가 여러모로 좋지 유지보수도 그렇고 만드는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무기 숙력도. 다른 무기들에 비해 크게 요구하는것도 아니니깐.
어떻게 때려도 치명타.
그래서 사무라이가 세계 최강의 검으로 군림했던 것. 세계에서 검 하면 세계 최강자가 사무라이였음. 사무라이는 칼싸움 대결뿐 아니라 전쟁에 참전해서도 오로지 세계 최강의 검인 일본도(카타나)로만 적군을 공격했던 군인이었음.
판타지소설 때문에 기사는 칼을 쓴다고 역사 왜곡되어있지만, 실제로 중세 유럽 기사는 도끼나 둔기만 주로 썼지 칼은 거의 안썼음. 조선군이 오히려 중세 유럽 기사보다 칼을 많이 썼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