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프의 경우는 릴리의 아들이라서 해리를 지키려고 한 것 외에는 죽음을 먹는 자 시절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4권에서 덤블도어는 스네이프를 이전에 역겨운 놈이라고 욕하던 것과 달리 용감한 사람이라 극찬합니다.
또한 스네이프가 릴리를 여전히 사랑하는 걸 덤블도어는 6권 시점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덤블도어가 볼 때 스네이프는 주변인을 지킨다는 대의만을 따르는 사람이었고, 실제로 대의를 따르긴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릴리를 사랑한다는 것에 덤블도어가 6권 시점에서 "아직도?!"라고 경악한 거죠?
그래서 6권 시점 덤블도어와 대화에서도 스네이프가 덤블도어의 계획을 따라주는데 덤블도어는 호그와트 학생들을 지켜달라는 약속을 하고는 이를 위한 계획살인을 지시하고, 스네이프는 계획살인은 하기 싫지만 이를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덤블도어는 7권 초반의 추격전에서 볼드모트의 의심을 사지 않게 철저하게 죽음을 먹는 자로 행동하라고 지시하나, 스네이프는 이를 어기고 몰래 리머스 루핀을 구합니다. 그리고 불사조 기사단이 이를 가는 배신자(?) 덤블도어의 계획 때문에 무디가 죽습니다.
롤링은 스네이프를 두고 마법세계를 구하기 위해 죽었기에 악인이라 할 수 없고, 학생들을 악의를 갖고 괴롭혔기에 성자라 할 수 없는 회색이라고 언급합니다.
2차 세계대전 참전국인 영국은 스파이를 엄청난 용감한 일로 취급해주기에 스네이프의 스파이 행적이 한국보다 훨씬 고평가받고 있으며, 해리가 스네이프를 두고 자기 아들인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에게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용감한 분이었어."라고 괜히 말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호그와트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오명을 감수한 것이기에.
저주받은 아이에서 나오는 60살의 스네이프는 성격이 완전히 영웅으로 성장했죠.
제임스 포터는 스네이프 외에는 누굴 괴롭혔다는 내용이 없다고 말이 계속 보입니다.
나중에 영웅으로 성장했지만, 제임스 포터는 7학년이 되기 전까지 아무나 괴롭힌 것이 사실입니다.
스네이프가 특히 심하게 집중된 표적이었고, 특별 괴롭힘 대상으로 취급되는 경우였죠. 하지만 스네이프만 당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불특정다수가 당했습니다.
릴리: 길가다가 자기 눈에 거슬리면 아무에게나 HEX(중급 어둠의 마법)를 날리고
리머스: 7학년이 된 후에 재미삼아서 아무에게나 HEX를 거는 것을 그만뒀어.
7학년이 되기 전까지 아무에게나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네이프가 6권에서 해리를 조롱하기 위해 보여주는 징계 기록에서도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금지된 HEX를 버트럼 오버리라는 학생에게 사용해서 징계를 받았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버넌이 제임스 포터를 이유로 해리를 괴롭혔지만, 이 관계는 제임스 포터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버넌이 먼저 속물적으로 굴면서 재산이나 자동차 등을 묻는 것을 제임스 포터가 재미있는 머글로 취급하며 장난스럽게 대답해서(그린고트 유산! 빗자루! 같은) 조롱당한다고 여긴 버넌이 빡쳐서 피튜니아랑 같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입니다.
작가도 제임스 포터의 실수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버넌도 먼저 무례했었던 만큼 만만치 않았기에 이건 좋게 쳐줘도 쌍방과실로 봐야지 제임스 포터 혼자만의 일방적 잘못이 아닙니다. 제임스 포터는 릴리가 울음을 터트리자 자신을 조금 부끄럽게 여기며 피로연 때 버넌에게 사과하러 갔으나 버넌은 무시했고, 남들이 누구냐고 묻자 아마추어 마술사 같은거라고 얼버무리며 상대조차 안하려고 했습니다.
버넌: 나는 둘의 단점들을 모아서 만들어졌어. 난 스네이프 같은 이유로 해리를 괴롭혔고(심지어 당한 것은 스네이프쪽이 넘사벽이라 비교도 안 됨) 내 아들을 제임스 포터 같은 이유로 남들을 괴롭히는 애로 키워냈지.
제임스도 잘한거 나오는 외전이 나와야하는데 작가가 죽아버랴서
트위터에도 제임스 포터 언급은 하나도 없음. 기껏해야 스네이프 관련으로 조금 언급되는 수준이고, 외에는 손자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의 입학 축하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