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AC라는 회사에서 만든 돌격소총 허니 뱃저
마르고 닳도록 우려먹는 AR-15를 개조한 카빈으로, 전용 탄약인 .300 AAC 블랙아웃 탄환과 자사의 고성능 소음기를 조합하여 극도의 정숙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임
근데 문제는 군 입찰 시도에서는 항상 이런 류의 총들이 겪는 '그냥 M4 쓰면 되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다가
덤으로 민간시장에서는 총열 길이 16인치 이하라고 판매가 사실상 금지당한 지라(아예 못 사는 건 아닌데 일반인은 그냥 포기해야 하는 수준)
결국 판매부진에 시달리다가 2020년 단종됨
근데 이 총 전용으로 만들었던 총알 .300 AAC 블랙아웃(왼쪽 세 개)은
5.56mm 탄환에 탄두만 키운 형태라서 기존의 5.56mm용 탄창을 그대로 호환하는데다가
이게 생각보다 소음기와 매우 궁합이 좋아서 MCX나 G36 같은 다른 소총들도 이 탄환 호환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원래 목적이었던 특수부대원들도 조용한 데다가 살상력이 좋다고 호평하는 바람에 사실상 서방 특수전 부대 제식 소총탄이 되어가는 중임
덕분에 AAC 사는 총은 망해도 총알 판매 수익하고 원래 하던 소음기 장사 덕분에 망하지는 않았다고
일반적으로 총기설계는 탄약을 설계한 다음에 총기설계를 하는데, 총기는 망했지만 탄약은 살아남아 회사의 밥줄이 되었음..
허니뱃저 자체가 근본적으로 구리거나 한건 아닌데 군경용으로도 도입하기 애매하고 민수용으로는 아예 팔 생각이 없다시피한게 문제였던 ㅋㅋㅋㅋㅋ
5.56mm와 거의 같은 크기라서 혼용해서 쓰는 부대에서 종종 사고터진다는 그 탄
일반적으로 총기설계는 탄약을 설계한 다음에 총기설계를 하는데, 총기는 망했지만 탄약은 살아남아 회사의 밥줄이 되었음..
5.56mm와 거의 같은 크기라서 혼용해서 쓰는 부대에서 종종 사고터진다는 그 탄
허니뱃저 자체가 근본적으로 구리거나 한건 아닌데 군경용으로도 도입하기 애매하고 민수용으로는 아예 팔 생각이 없다시피한게 문제였던 ㅋㅋㅋㅋㅋ
그... 허니벳져가 절때 구린 총인건 아닌데... 이게 탄 베이스 자체가 .223이라 AR15 스타일 총기를 출시하던 타 메이커들이 이거 써먹는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다보니까 "우왕 300 BLK탄 지린당! 근데 말이야.. 굳이 저총 써야함?" 이런 생각한 양반들이 많아 망해버린 비운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