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문피아, 카카오, 네이버 웹소 원작 판권 사서 작화 각색팀 붙여 올리는 웹툰들
그 방식에 대해서는 나는 부정적이지 않음
그것도 웹툰 산업의 한 형태고 어디 본점 차리기 힘든 하꼬 만화가도 입에 풀칠이라도 있으니까
문제는 사오는 판권의 장르가 편중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단순 조회수 기준이라는 거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행에 편승하는 웹소 특성상 당연히 천편일률적인 작품들만 선별됨
물론, 걔중에는 짜임세 좋고 나름 개성적인 작품들도 있음
그런데 비슷한 장르 비슷한 전개에 작화 스타일 마저 비슷하니 그 시너지가 조온나 안 좋은 쪽으로 극대화됨
헌터 장르를 예로 들면 성진우 클론이 넘쳐나는데 간혹 거기에서 벗어나는 경우 독자들이 입에 거품물고 고구마 타령하는 광경을 목격함
결국, 독자들 입맛에 맞추느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장르에선 그런 독자들만 들끓는고 생각함
때문에 동일 장르에서 최대한 나혼랩과 비슷한 타입의 원작만 웹툰이 되고 그것만 좋아하는 독자만 꼬이는 악순환이 반복됨
원작이 전혀 딴판이라도 인기있는 거랑 비슷하게 각색해 버리더라
원작에선 분명 성진우 같지 않았는데 웹툰에선 성진우mk2가 됨 ㅅㅂ
아니 일단 완결까지 그리던거하지 죄다 중간에 찍싸는 웹소설 홍보 pv 비스무레한거라서 볼 생각이 안듬 이번 룬의 아이들도 어차피 끝까지 안 그릴거잖아? 여서 손이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