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들어봤을지 모르겠는데 요새 '트레센에서는 학생들이 담당 트레이너 ㅁㅁ는다더라' 같은 이상한 소문이 돌더라?
가족들도 소문 들었는지 다들 나 연락 끊기면 말딸한테 납치당한줄로 알겠다고 별 괴상한 소리만 하고... 하 진짜.
말딸들 전부 미성년자인데 진짜 그런 괴상한 망상으로 애들 괴롭히고 싶냐?
하다못해 말이라도 되면 어느 학교에나 있는 괴담 정도로 치부하고 말겠는데
눈이 달려있으면 좀 봐라. 이렇게 순한 애들가지고 무슨 이상한 음해를 하는거야?
거짓 정보도 정도가 있지 여학생들이 선생 묶어놓고 ㅁㅁ는다는 소문은 대체 어디서 돌기 시작한거야?
다들 정말 이해가 안가네. 역사와 전통의 트레센 학원을 도대체 뭘로 보는거야?
맞선 업체? 호빠? 진짜 구질구질하다.
어처구니 없는 소문이라 무시하려다가 하도 이거가지고 말 많아서 내가 해명할 겸 쓴다.
소문을 들어보니 "트레센 지하실에 감금 시설이 있고, 거기서 트레이너들이 학생들한테 강제뾰이를 당한다" 이런거던데
문제가 되는 지하실에 있는 시설이라고는 트레이너 휴게실 이거 하나밖에 없다.
사실 트레센 업무량이 장난이 아닌지라, 트레이너들은 밤 늦게 집 가기 뭐 하면 휴게실에서 하룻밤 묶는 경우도 많어.
실망했냐? 그래도 어쩌냐 이게 사실인데.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들한테 진짜 트레센 지하실 풍경 보여주고 싶다. 다들 과로에 지쳐가지고 누워있느라 바쁜데.
야한 생각은 들지도 않어. 성욕보다 수면욕이 먼저다.
도착증 환자마냥 이상한 페티시에 절여져가지고 학생들 괴롭히지 마라.
망상좀 그만해. 방구석에 쳐박혀서 이상한 글도 쓰지 말고
처 맞기 싫으면 우리 트레센 학생들 가지고 헛소리 하지 마라. 경고했다.
다 읽으셨다면 이제 문단의 첫 글자만 읽어보십시오
협력에 감사합니다. 암호 해석법을 제공해 주신 덕분에 탈출하는 트레이너들을 모두 잡아 올 수 있었어요.
니가 말하는 거 다 맞어 소문 사실이야 도망처?
협력에 감사합니다. 암호 해석법을 제공해 주신 덕분에 탈출하는 트레이너들을 모두 잡아 올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