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불의잔 원작 안읽어봤다고 하더라도
그냥 덤블도어가 어떤 캐릭터인지 고려가 되었다면(스포 없이 아즈카반의 죄수까지만 책으로 봤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그렇게 급발진 하는게 부자연스럽다고 충분히 느낄만 했다고 봐서
영화 연출가들한테 '상황'에 과몰입해서 '캐릭터'에 대한 고려를 잊는걸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표본이라고도 볼 수 있을거같더라
아니면 애초에 책도 읽었고, 덤블도어가 어떤 캐릭터인지도 고려가 되긴 했는데, 영화에선 그런 연출이 더 나았다 생각했던걸지도 모르겠지만
3편부터 덤블도어가 뭔가 전투적인 느낌이긴 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