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다이어트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돼지 저금통]

저는 4~5년 전에 115kg에서 75kg까지 감량했었는데

2년전 우울증 + 살을 빼든 안빼든 인생은 달라지는게 없다고 생각해서

관리안했더니 다시 원상복구 됐네요

아부지는 다시 살을 빼라고 하지만

저는 제가 왜 살을 빼야하는지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연애는 75kg 시절에도 포기했었고 지금도 포기했음

건강도 솔직히 굳이 챙겨야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죽으면 죽는거지 굳이?

다이어트를 넘어 그냥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음

[지니아]

가슴이랑 뱃살 덜렁거림

[사스티]

우울증 아니면 중2병같은데

[사스티]

정신병원 가봐라 욕하는게 아니라 진짜 병원 가는게 좋음
옛날이랑 다르게 전문적으로 판단해준다

[돼지 저금통]

가봤는데 효과별로 없어서 안감

[돼지 저금통]

동내 병원이라 그런걸수도 있지만

[배추말고개추주세요]

픽 하고 디지는거면 낫지
이제 쭈그려앉지도 못하는 무릎으로 30년은 더 살다디짐

[루리웹-5187288595]

일단 산책부터라도 해봐요

[토와👾🪶🐏]

거울 볼때 살찐 상태면 기분나쁨
운동하는데에 지나친 지방은 방해됨
가족들에게 멀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음
패션 취미에 지나친 지방은 도움이 안 됨

[돼지 저금통]

제 모습이 기분 나쁜적은 없음
운동 싫어함
가족들 눈치 신경앙씀
패션도 신경안씀

[토와👾🪶🐏]

위에 쓴 건 내 이유를 말한 거고

일정 수준 이상의 비만 상태의 경우 대부분 염증 수치가 올라가 몸도 잘 붓고 아프게 되는 경우가 많음

당장은 안 아플지 몰라도 아프기 시작하면 오래 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괴로운데 해결 방법이 없음

지금이야 115키로 몸무게를 버티지만
나이먹으면서 대사 능력 떨어지며 더 불어날 수도 있고

관절등의 손상도 더 심해짐

굳이 험난한 길로 간다는 건데 뭐.. 알아서 하시길

[멍청한놈]

무릎과 발목이 안아파

[기쁠져]

하기싫음 안하는 거지 뭐

[9144434293번째 근첩]

뭐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만인데 딱히 행복하진않은거 같다?
다이어트는 다른게 아니고 가장 손쉽게 삶의태도를 바꿀수있는방법임

[돼지 저금통]

다이어트를 해봤자 헹복한건 아니니까

[Latifah]

왜 사는진 모르겠고 사는동안 건강하려고 하는 듯. 그냥 지금 당장 죽는거라면야 그 아무것에도 의미가 없지만 천천히 죽어가는데 아프기까지하면 더 괴롭지않을까 싶음.

[애플12]

빠졌을땐 확실히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 있었어 살 찌니까 체감이 바로 -_-
목표 감량 kg의 숫자 자체는 크지 않은데 표준에서 마름으로 가려는거라 쉽지않네
7월 전에 빼고 싶었는데 식탐 때문에 실패했당

[Liz💄]

자존감이 낮아져서 스스로를 내던지고 싶어져서 생기는
문제들 같아. 간단하고 짧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것을 반복한다던가.. 혹시 운동 안하면 집에서 맨몸운동이라도 가볍게 규칙적으로 해보는거 추천

[돼지 저금통]

아빠 땜에 억지로 헬스장가는데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Liz💄]

아빠 ‘덕분에’

[도리포]

그냥 성취감이고 원동력을 위한게 아닐까 싶음
체중을 줄이거나 중량을 올리거나 기록을 단축하거나 하면서 이뤄냈다는 뿌듯함도 생기고.
살 빠지고 건강한 체형 되면 거울 봤을때 만족감도 느끼게 되고, 운동 하면 잠도 잘 오고 상쾌하기도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