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급식 먹는게 너무 괴로웠음
잘 알다시피 먹기 싫은걸 억지로 먹으려다가 토하고 그러던게 너무 싫음
그렇다고 안받으려니 강압적으로 굴던 교사도 있다보니까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먹던 급식들은 죄다 성인입맛에 맞춰서 만들어진거 아닌가 싶음.
그러다보니 비린내 나고, 호불호 크게 갈리는 재료(미더덕 같은것) 등등 죄다 어른 기준으로 처리하다보니까 더더욱 급식 먹는게 괴롭기도 했고
안성재 쉐프가 애들입맛이 되게 까다롭다는 멘트도 그렇고, 급식대가도 애들이 호불호 갈릴만한거를 다른 재료로 대처해서 딱 애들입맛에 맞게 조리하는거보면 진짜 우리 시절엔 와일드 그자체가 아닌가 싶었음
음. 나는 초등학생때 급실 엄청 맛있었는데. 6.25 때 소금 주먹밥 준 것만 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