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제인도 임무에서 TV 안나온거야 스토리상 로프꾼이 제인을 도와주는 설정이 아니어서 자연스러웠는데,
이번 메인임무에선 로프꾼/페어리가 도와주는 방식인데도 TV 안넣은거보면 의도적으로 뺀게 보인다.
HDD까지 외환선에 설치해놓고 TV파트를 빼다니!!!!!
(TV) 로프꾼으로 탐색 / (필드) 에이전트로 전투
이 두개를 병행하면서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하는게 젠레스만의 독특한 요소라고 생각했고
아트디렉션 면에서도 씹덕 가챠겜에서 보기 힘든 독창성이라고 여겨서 더 아쉽네.
다채로운 TV파트의 연출이 주는 시각적 쾌감도 이 게임을 하는 큰 재미요소였는데 말이지.
완전히 삭제하는건 아니고 메인스에서 삭제되는게 더 킹받긴 해
메인스야말로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간판인데...
아이덴티티까지 바꿔가며 게임 개발하는거 보면 진짜 많이들 싫어하긴 했구나 ㅜㅜ
확실히 하고싶은 사람만 하든가! 같은 인디게임도 아니고
미호요의 새 IP이자 미래의 캐시카우이기도 하니 최대한 대중들에게 어필해야 하는게 맞긴 해 ㅠㅠ
로프꾼의 아이덴티티이긴 했는데 단조로울 것 같은 퍼즐에 너무 효과 떡칠을 해서 너무 피곤했음. 차라리 스도쿠 같은 느낌의 퍼즐이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효과 떡칠한거 줄이는건 빨리감기만 해도 충분히 괜찮아지는데, 아예 TV 있는게 뭐같다!! 걍 빼! <- 이런 여론이 훨씬 강했나봐.
유게에서도 불만여론이 좀 많더라. 로그까지는 너무갔고 쯔꾸르 해 본 사람들 정도나 만족 할 만한 조합이었나봄. 애당초 필드 돌아다니다가 전투페이즈 전환하는게 국룰이라고.
딱 첨엔 JRPG 느낌의 젠레스식 해석이라 느끼고 콘솔러들이 좋아하겠는데? 싶다가도 의외로 이 방식이 모바일 친화적이라 모바일 유저들도 좋아하겠는데? 했지만 그냥 내 망상이었고
나도 티비 좋아하긴 하는데, 티비로 즐기는 퍼즐이나 미니게임을 좋아하는거라 섭퀘나 이벤트 쪽에서 잘 내주면 스토리에서는 빼고 크게 불만은 안들던. 되돌이켜보면 티비 컨텐츠에서 잼썼던 봄버맨이나 폭탄 쏘는거나 2시간걸리던 rpg는 어차피 다 섭퀘였기도 했고.
나도 재미가 없었던건 아니고, 디테일과 고증의 미호요가 이번엔 Lore accurate 하지 않은 스토리 진행을 해서 뭔가 뭔가였다. 스토리 자체는 잘 즐겼다.
패치방향보면 전투와 tv를 분리하려나봐 초반스토리까지 고친다는 얘기듣고 놀랐음
그나마 서브퀘들은 짧은 편이라 논외로 친다고 해도 메인퀘는 적게는 1시간, 길면 2~3시간씩 걸리기도 하는데, 탐색-전투 왔다갔다하는 게 호불호갈리기 쉬운 요소라..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최선이라고 봄
나도 tv 퍼즐 좋아하는 편이라 빠진게 아쉽긴 한데 tv퍼즐하다 중간에 전투 했다 다시 tv퍼즐 하러 왔다가 하는 구조 자체가 피로도를 높이긴 함 심리스 방식으로 로딩이라도 없다면 그나마 덜했을텐데 그런 시스템은 아니고 퍼즐파트랑 전투파트를 분리해놓은 방식이면 그나마 덜했을거 같긴 함 위에 댓글 말마따나 쯔꾸루 rpg게임 필드 돌아다니다가 전투하고 그런 느낌을 노린건가 싶긴 한데 대다수,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이 싫어하면 어쩔수 없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