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노래는 많이 나오긴 하는데 뮤지컬 영화라는 느낌은 없었음.
신나는 노래도 많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니까
노래가 전혀 신나지 않았고 더 긴장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음.
1편의 아서 플렉을 보면서도 배트맨에서의 조커가 딱히 떠오르지 않았으니
2편의 내용에 대해서는 조커라는 상징에 대한 이야기를 아서 플렉이라는
주인공으로 표현하였다고 하면 이야기 자체도 맘에 들었고
사실 원작 조커에 대한 표현은 잠깐 각성했을때나 마지막 장면들에서
더 잘 표현된 느낌도 있었음.
카타르시스 뭐 이런건 없더라도, 아서 플렉의 이야기로 충분히 완결성 있는
좋은 이야기였던거 같고, 그걸 조커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낸 이야기라
조커라는 제목도 충분히 어울리는 작품이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