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ㄹㅋㅍ 망하길 바라면서 루리웹 하는건 모순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보니 갑자기 백이숙제 이야기가 생각이 남
백이숙제는 주나라가 은나라를 정벌하는걸 보고 어찌 신하국이 윗나라를 칠 수 있냐면 반대를 함.
결국 주나라가 은나라를 치고 주나라 천하가 되자 저런 패륜국가의 백성이 되는걸 부끄럽게 여겨
주나라의 땅에서 나는걸 먹지 않겠다고 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다 먹음
그런데 누군가가 "결국 그 산도 주나라 땅 아님?" 이라고 하자
그 모순을 견디지 못하고 고사리도 끊고 결국 굶어 죽었다고 함.
사실 현실에서 이런 모순은 자주 마주치게 되는게 아닐까 싶긴 함.
베르사유의 장미 작가도 페미니즘 운동을 한참 하고 있었다가
"님 페미니즘을 한다면서 아버지 집에 얹혀 사는건 모순 아님?"
이란 말을 듣고, 그 모순을 감내하기 보단 그냥 뛰쳐나가서
그 후 돈을 벌기 위해 만화를 그린게 베르사유의 장미라고 들었음
모순을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는건 훌륭한 일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대에 휩쓸려 흘러가고 자기합리화 하는게 보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듬
사실 뭐 황달보고 유게 시작한 사람은 전혀 없다고 할수있을테니 그런 반응이 어느정도 이해는 되긴 하지만 버튜버 좋아한다는데 망했으면 좋겠다고 하는건 이해해주기 좀 힘들긴 해
그럼 황달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나가서 제2의루리웹을 만든다는건가? 기대되는걸
아무 눈치 안보고 일침박는 뽕맛 못잊어서 기어이 루리웹에 다시 온 사람들인데 모순이고 뭐고 신경이나 쓸까
계정 하나로는 욕하고 다른 계정으로는 실드치고 하면서 도파민이나 채우겠지 여기 사람들한테 큰 기대 하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