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생각하면 실제로 당시 무신정권 집정자들의 불심, 고려 자체가 불교국가였기에 이를 통해 몽고군의 후퇴를 기원한건 맞음. 그렇지만 동시에 '대장경 조판'이라는 국가적 사업을 통해서 민심, 그러니까 일반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 동시에 그를 통해서 지방민들을 동원한 대몽 유격전을 보다 지속시키고, 이런 대업을 이뤄낸 최씨정권에 대한 지지를 강화시키고자 했다는 목적이 현실적임
실제로 이 즈음해서 고려의 대몽항쟁 방식은 조정은 강화도에 박히고, 고려 본토에서는 조정이 파견한 국가 군대와 지방 군사 조직+승병, 민병 등 의병들이 연합해서 유격전을 벌이는 형태로 이뤄졌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민심을 일단 모아주는게 중요했음. 고려가 강한 불교국가였기 때문에 최씨무신정권은 대장경 재조판이라는 국가사업을 일으켜서 민심을 끌어오려했던거고.
민족주의는 이 이전에도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었음. 당장 고려 극초기에 발해가 멸망하고 그 왕족을 비롯한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했을 때, 이들을 받아들인 고려의 태도는 '같은 땅에서 싹튼 민족인데 어떻게 내치리'였음. 현실적으로는 고려의 세력 및 인구 증가라는 것도 있었겠지만 최소한 고려 건국기 즈음해서는 민족주의의 씨앗은 싹트고 있었던거지.
이를 잘 드러내는거 중에 하나가 서희의 거란족 담판인데, 이때 서희가 내세운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건, 고구려/백제/신라 등 한반도에서 난 국가들의 후신은 지금 고려에서 한 민족이자 국민으로 존재했다고 주장한거니까.
그래도 최소 고려초에 '한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겼다는건 지금 한국사 학자들 대부분이 동의할거임.
지금 펴놓은 박용운 선생님의 『고려시대사』를 인용하면
'그(태조 왕건)는 거란에게 멸망한 발해의 유민들이 망명해 오지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등 민족융합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고 있고, 또 고구려의 계승자임을 자처하여 북진정책을 펴고도 있다.(56p 7행~10행)
저거 다 찍어 낸거더라
진짜 불법이네요
불인가? yes 법인가? yes 맞군
@@@@8만부터$$$$
유목민들 쳐들어올 때 불심으로 대동단결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맞음?
헐 뿌리의식...같은 민족...그것이 동질감...예맥인의 후예들로 대동단결!!
원시적 형태의 민족주의 형성에도 기여를 했다고 봐야 함?
진짜 불법이네요
저거 다 찍어 낸거더라
@@@@8만부터$$$$
중국 인도 책을 무단 복제한거긴 하니
여기서 선족이 등장하다니
불인가? yes 법인가? yes 맞군
저게 그 템플러 아카이브냐
8만대장경아니냐
불심저격
제가 찾던 대장경판 여기 있네요
나무 아비타불
유목민들 쳐들어올 때 불심으로 대동단결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맞음?
단순하게 생각하면 실제로 당시 무신정권 집정자들의 불심, 고려 자체가 불교국가였기에 이를 통해 몽고군의 후퇴를 기원한건 맞음. 그렇지만 동시에 '대장경 조판'이라는 국가적 사업을 통해서 민심, 그러니까 일반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 동시에 그를 통해서 지방민들을 동원한 대몽 유격전을 보다 지속시키고, 이런 대업을 이뤄낸 최씨정권에 대한 지지를 강화시키고자 했다는 목적이 현실적임
쉽게 말해서 1. 우리 백성들은 부처님이 지켜주실 테니까 본토로 쳐들어오는 몽고군에 대항해서 열심히 싸워라 2. 이렇게 개쩌는 일을 해내는 우리 최씨들을 믿고 따라라 이 2개가 현실적 목적이라고 봐야지
실제로 이 즈음해서 고려의 대몽항쟁 방식은 조정은 강화도에 박히고, 고려 본토에서는 조정이 파견한 국가 군대와 지방 군사 조직+승병, 민병 등 의병들이 연합해서 유격전을 벌이는 형태로 이뤄졌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민심을 일단 모아주는게 중요했음. 고려가 강한 불교국가였기 때문에 최씨무신정권은 대장경 재조판이라는 국가사업을 일으켜서 민심을 끌어오려했던거고.
갓지기
원시적 형태의 민족주의 형성에도 기여를 했다고 봐야 함?
민족주의는 이 이전에도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었음. 당장 고려 극초기에 발해가 멸망하고 그 왕족을 비롯한 유민들이 고려로 망명했을 때, 이들을 받아들인 고려의 태도는 '같은 땅에서 싹튼 민족인데 어떻게 내치리'였음. 현실적으로는 고려의 세력 및 인구 증가라는 것도 있었겠지만 최소한 고려 건국기 즈음해서는 민족주의의 씨앗은 싹트고 있었던거지. 이를 잘 드러내는거 중에 하나가 서희의 거란족 담판인데, 이때 서희가 내세운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건, 고구려/백제/신라 등 한반도에서 난 국가들의 후신은 지금 고려에서 한 민족이자 국민으로 존재했다고 주장한거니까.
갓지기
헐 뿌리의식...같은 민족...그것이 동질감...예맥인의 후예들로 대동단결!!
다만 이걸 근현대적 민족주의랑 겹쳐보면 위험함. 근현대 민족주의는 결국 정치사상적 성향이 훨씬 크니까. 이 당시의 (너가 쓴 단어를 빌리자면)원시적 민족주의는 사회적인 측면이 좀 더 강하고.
그래도 최소 고려초에 '한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겼다는건 지금 한국사 학자들 대부분이 동의할거임. 지금 펴놓은 박용운 선생님의 『고려시대사』를 인용하면 '그(태조 왕건)는 거란에게 멸망한 발해의 유민들이 망명해 오지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등 민족융합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고 있고, 또 고구려의 계승자임을 자처하여 북진정책을 펴고도 있다.(56p 7행~10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