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영화는 1년쯤 뒤 what if로 사람들에게 기억 될 것 같다.
조커의 탄생을 바라는 DC팬들에게는 whf? 하는 영화가 될 것 같고,
조커1부터 아서를 보면서, 아서는 어쩌다 조커가 되었을까? 하고
'아서'에 대해 보는사람 입장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마음 속 한편으로는
아서가 끝까지 아서로 죽은것에 대해, 아서에게 연민의 감정이 든다.
2. 영화 제목이 조커가 된것은 감독이 욕은 먹겠지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려고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기위해 조커라는 제목을 붙인 것 같다.
나도 이 영화가 조커라는 제목이 안붙었으면 안봤을 것 같은 영화다.
3. 결과적으로는 그 의도가 성공해서 이렇게 내가 글을 쓰고, 볼만했다는사람과, 욕을 하는 사람들이 나뉘어서
아서와, 조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재밌다.
딱 지금을 즐기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4. 아서를 안타깝게 봤던 사람의 입장으로서, 그리고 아서가 조커가 되는것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영화가 끝난뒤에야, '어? 이게 뭐야? 이게 왜 조커야?' 라는 감정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아서의 단편적인 면만 본 사람들이 법원 뒤에서 조커의 탄생을 바라는 사람과 똑같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5. 영화 끝나고 드는 생각이, 아서는 계속 아서 자신에 대해서 얘기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공감을 해주기를 바랬는데,
나는 법정 밖의 관객처럼 '조커'가 언제 등장하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음
6. 할리퀸이 불지르고 도망갈때 '이사건 때문에 조커가 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변호사 해임하고, 교도소 화장실에서 고문당할때, 친한 죄수가 죽을때
'이사건때문에 조커가 되나?' 생각이 먼저 들고
법원 폭파되면서 밖으로 나왔을때, 조커 추종자가 조커를 다른곳으로 데려가려 할때
'이사람들이 영향력으로 반 강제로 조커되나?' 이런생각이 드는데
결국 아서는 그사람들 다 뿌리치고, 자신이 항상 오르내리던 계단으로 옴
아서가 조커가 되지 않은것에 대해서 실망했지만, 아서가 조커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안타까웠음
7. 아서가 법원에서 조커로 사는것이 너무 힘들다 할때 울컥했음..
8. 모솔에, 쉬는날에 일하는 나는... 누군가 보기에 아서같은 삶을 사는게 아닐까...?
얘 조커된다! 조커!
소개합니다 모솔유게이
당신은 무례하군요?!
얘 조커된다! 조커!
아서라 아서~
조커라서 부자유스러워졌다는게 아이러니했지. 조커의 본질은 결국 광대였고, 아서는 그걸 감당할 인물이 아니었던 거고
조커1에서는 조커가 됨으로써 자유로워지는줄 알았는데, 조커2에서는 조커가 오히려 족쇄가 되버렸네요
평범한 소시민이 고통 받는 모습.....
어딘가 있을 누군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