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하고 말하건에 절대 자식을 사랑해서 그런거 아님 이런 생각 엄청 위험함
이렇게 생각하면 사랑이란 이름하에 행해졌던 수많은 폭력들에 면죄부를 주게됨
사랑하면 절대 저런 폭력적인 방식을 쓸수 없음 저런 방식을 쓰는건 사랑이라 말해선 안됨
그리고 사랑해서가 아님 저 어머니라는 사람은 자신을 불행을 화풀이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 대상이 어린 아들이었던거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계속 요구하며
화풀이 대상으로 폭력을 쓸 명문을 만들고 니가 잘못해서 맞는거라고 가스라이팅한거에 불과함
사랑이 과해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임 그래서 자기자식한테 저런 엄청난 폭력을 행사한거뿐임
어떻게 모름? 진짜 ... 모를수가 있나? 진짜 몰랐다고 생각함???
아니 똑똑하고 완벽주의자였다면서? 어렵게 대학도 나왔다면서? 일본 유학도 갈정도였다면서?
저정도의 폭력이 정말 몰라서 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함?
애 잘못해서 혼내도 돌아서면 마음 아린게 부모임
가족의 아름다운 비극으로 만들려고 하지마세요.
저 어머니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폭력을 오롯이 힘없는 어린자식이 다 받아내다.
더 이상 견딜수 없는 공포가 왔을때 최후의 방어를 한것 그뿐입니다.
살인을 용인할 수는 없지만 왜 살인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듯이, 학대를 용인할 수는 없지만 왜 학대를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함. 여기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봅니다. 그게 사랑 때문이었는지 좌절된 자아실현 욕구의 보상심리 때문이었는지는 영영 알 수 없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현실의 사랑은, 더 나아가 꼭 사랑이 아니라도 나와 나 아닌 타자와의 관계는, 심지어 그것이 부모자식간의 관계라도 순전히 이타적이거나 순전히 이기적일 수만은 없고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상황이 사람을 한 쪽으로 몰고가는 일이 드물게 발생하기는 하지만요. 학대가 사랑 때문이었다고 말한들 자식을 존속살해로 몰고간 잔인함이 희석되지도 않고, 반대로 보상심리 때문이었다고 말한들 엄마의 사정이 희석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볼 수 있지 그냥 내 생각은 그래. 아들의 진술에선 이기적인 어떤 사람이 본인을 위해 자기자식을 착취한 것만 있지만, 어딘가 부모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아들이 미안해하고 엄마를 그리워할 이유가 없겠지 아마 아들에겐 혼자만 기억하는 엄마와의 관계 그런게 있을꺼라고 생각해
원래 본인은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용인된 행동양식의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거지 그게 자기행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지. 때때로 다른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줘서 갈등이 생기지만 뭐가 문젠지 모르기 때문에 해결을 못하잖아
저 엄마는 극단적인 케이스일꺼야 본인 행동이 얼마나 뒤틀려있는지 인지를 전혀 못하고 아들은 착해서 대항을 못한거고
그냥 내 생각이야 아들 본인은 엄마를 이해하려고 하잖아 나도 그런 관점에서 볼뿐이야
피해자 이야기는 안하려고 했지만 조심스레 해보자면
님이 이야기 하시는거 잘설명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톡홀롬 증후군입니다.
스톡홀롬 증후군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씁씁 하게도 "내 불행의 명분을 찾는 겁니다".
어머니가 정신이상자여서가 아니라 어머니의 과거 좌절된꿈 불행등의 서사를 입히면 그나마 견딜만 하니까요.
어머니가 다 나 잘되라고 한거다라고 생각하면 혹은 그때는 어머니가 잘해 주셨지 하면 견딜만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똑똑하고 많이 배운 완벽주의자 라는 어머니가, 자식이 자신을 해칠만큼 폭력으로 몰아세우는 모순된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사를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폭력이 있습니다.
이사건의 어머니는 상식을 아득히 넘어서는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피해자가 견뎌 왔다고 해서 그 폭력들이 명분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때린자리에 연고 발라준다고 폭력이 없어지는게 아니듯 말입니다.
자기도 학대의 피해자 였는데
상담&치료를 안받고 저렇게 키우는게 정답이다 라고 비뚤어진 모정을 보이고
아버지란 사람에게 복수 해야 한다 라고 말한거 보면 자식을 소유물로 본게 맞는거임.
단지 저걸 격은 당사자는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어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라는게 인터뷰에서
보이는거고.
바로 그 이야기를 입장만 거꾸로 해서 보면, (죽었으니 구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영영 알 수는 없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그래도 자식 잘되라고 멕이고 입히고 공부까지 철저하게 시켜준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칼을 꽃는다는 모순된 이야기가 나오죠. 상식을 아득히 넘어서는 폭력에는 보통 사람을 죽이는 것이 포함되기도 하고요. 어찌됐든 엄마는 엄연히 살인사건의 피해자이고, 사정이야 어쨌건 이 점이 엄정한 사실이기 때문에 법원이 많이 형량을 깎았음에도 어쨌든 살인죄를 적용한 것이니까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으로만 따지자면 약 바르면 낫는 폭력보다 죽으면 다시 살릴 수 없는 살인이 더 잘못되었죠. 물론 저는 이 사건을 이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들의 입장에서 엄마가 지극히 모순적이었던 그만큼이나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이 모순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들의 살인은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이고 용납할 수 없더라도, 그 살인을 저지르고야 말았던 아들의 모순적인 상황, 엄마가 나를 키워주고 공부도 시켜주지만 그 엄마가 나를 죽음의 위기를 느끼게 만들 정도로 학대하는 그 상황을 많은 댓글들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엄마의 폭력과 학대는 지나치다는 말로는 모자랄 정도로 편집증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런 학대를 저지르고야 말았던 엄마의 모순적인 상황, 자기 딴에는 아들을 대성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그게 아들로 하여금 존속살인을 하게 만드는 상황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는 있다는 점이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물론 여기에는 추가로 왜 엄마는 자식을 모순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었는가, 왜 엄마는 그 자신 모순적인 인간이 되었는가와 관련한 엄마의 불행한 삶의 과정들도 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고요. 물론, 저는 자식이 미성년일 때 부모가 자식에 비해 가정에서 갖는 결정권과 위치가 특히 자식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자신의 사연이나 불행이야 어찌되었든 성인이라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어른은 상대의 입장을 어느 정도라도 헤아리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그게 미성년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단순하게 이 사건의 엄마와 자식 관계에만 한정했을 때 누가 이 사건의 발단인가의 관점에서, 이 사건에서 엄마의 책임이 더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엄마와 자식이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자식 쪽을 정상참작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봐요. 같은 맥락에서 법원이 최대한 감형하려 한 것 역시 옳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엄마가 왜 그렇게 모순적인 인간이 되었는가, 왜 자식을 모순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었는가에 대한 이해가 이 옳음을 전혀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는 것 뿐입니다. 앞으로 부모자식관계가 이렇게 파탄나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하는가의 관점에서는, 더 나아가 그런 엄마 입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이고요.
나도 아들도 그 누구도 엄마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사람은 없어
아들은 엄마가 죽고나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되짚어보고 있고
그리고 그 잘못이 대를 이어가지 않도록 자기 자식에게 본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중이야
그건 아들이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서 엄마의 폭력을 정당화한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 나온 결론이라고 나는 생각해
디게 열심히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중언부언인 거 같아요.
누가 어떻게 모순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아이를 향한 이러한 폭력행위는 이유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있어선 안 되는 겁니다. 부모 사정이고 심정이고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도 안 되는 거라고요. 그냥 상황만 놓고 보자는 겁니다.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믹아야만 하는 일이라는 게 절대적인 전제입니다.
저 죄수번호님이 하는 말도 이런 의미인 거죠. 저 이야기에 이러저러한 속사정이 있을 순 있으나, 그건 온전히 저 이야기와 직접적으로 관계되어있는 당사자들의 것일 뿐이니, 그걸 바라보는 객관적 타자의 입장에서 어긋난 사랑이니 뭐니하는 걸로 스토리를 입히지 말라는 겁니다. 그게 타당한가 아닌가를 떠나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끔찍한 사건을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제가 과몰입하긴 했고 계속 평행선일 거 같지만 기왕 한거 조금만 더 하자면, 이쪽도 같은 말 반복하는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무조건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무조건적으로 막아야 하는 일이고, 절대적인 전제이고...이런 말들은 그냥 사건에 대한 이해의 여지를 틀어막죠. 저런 학대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거야 당연히 동의하지만, '학대는 하면 안돼'라고 말은 이렇게 쉽게 해도 학대가 도처에서 일어나는 게 세상이죠. 그렇다면 그게 왜 일어났는가를 이해해보려 하는 게 문제도 아니고 이를테면 이 사건에서 엄마가 잘못했다는 것을 축소하는 것도 아니라는 의미로 계속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건 당사자들 사정일 뿐이고, 이해도 그냥 당사자들 몫이라고 치부해 버린다고 이런 비슷한 일이 안 일어나나요. 물론 커뮤니티에 이런 식으로 갑론을박하면서 이해하네 마네 한들 저런 학대나 살인이 안 벌어지는 데 얼마라도 일조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범죄를 평면적인 악인의 평면적인 욕구를 충족하려고 저지른 사건으로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하는 거죠.
차라리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게 쓸데없이 악인을 동정하는 것보단 낫다 생각합니다만,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그 부분은 넘어갑시다. 하지만 실제로 지금도 학대를 당하고 있을 어떤 아이들이 그것 또한 부모의 사랑이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십시오.
근음셔틀 님 말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근음셔틀님은 눈아프니까 문단 가공좀 해주셨으면 합니다만은... 이런 시각은 위험하다 봅니다. 세상에 무조건 뭐뭐하다, 같은 건 없고, 그런 식의 시각을 전제하는 것 역시 위험합니다. 바로 이런 시각으로 만들어진 학생인권조례 같은게 우리 교육현장을 얼마나 미친것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저는 강경한 훈육에 찬성하는 입장이며, 그것이 사회상식적인 선을 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훈육이든 체벌이든 집안의 일은 집안에서 해소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 분의 사연이 안타깝긴 합니다만, 일탈한 개인이 있다는 이유로 체벌(폭력이라고 주장하시는)이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도 안된다는 것은 오히려 굉장한 폭력입니다. 다섯살 짜리 애를 토론으로 교화시킬수가 있다고 믿는 것은 애를 안 키워본 사람뿐이에요. 미운 다섯 살,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고. 저런 일이 안 일어나면 참 좋겠죠. 하지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훈육-체벌-폭력의 선이란게 딱 정해지지가 않으니 어려운거잖습니까. 그러니 더 논의가 필요한 것인데, 여기서 딱잘라 이건 무가치해, 하고 자르는 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저 엄마도 지금 2188님이 하는 것마냥 '내 애를 내가 훈육하는데 무슨 다른 말을 들어? 다른 말은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도 안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따라서, 객관적 타자의 입장에서 여러 생각이 있을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은, 그 중 어떤 한 생각을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 안되는 것으로 치부하는 시각은 2188님한테 매우 위험할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라, 조심스레 답글 남깁니다.
이렇게 납작하게 눌러버린다, 라는 것 자체도 위험하지만... 더 중요한 건 악인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있겠죠. 물론 저는 학대가 올바르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올바른 사람으로, 똑바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눈물을 머금고 매를 드는 부모들이 죄다 학대범으로 몰리면 그 부모들은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절대란 없고, 단지 그 선이 어디까지냐인가가 어려운 것이죠.
거 이야기 좀 확대시키지 마시고...저건 누가봐도 학대잖아요. 명명백백하게 학대인 게 확실한 거에 대해 가타부타 사연 붙이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정 그렇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따로 토론장을 파는게 맞지, 애가 죽기 직전까지 괴롭힌 사건을 가지고 체벌이 어쩌구까지 나가는 건 좀 오바라고 봅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저도 적당한 체벌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논의하는 일이 이 사건이랑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리얼로? 이걸 학대가 아닌 체벌로 볼 여지가 있기나 한가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학교폭력에 대해선 피해자한테 '니가 왕따 당할 만할 행동을 했다'고 몰아붙이거나 '걔들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가해자를 두둔하면 그걸 듣는 피해자 기분은 어떨까요?
좀 애매한 건에 대해서 체벌이 합당한가 아닌가를 물어봤다면 제 대답도 달랐을 겁니다. 다만 이건 아니라는 거죠.
최소한 저게 학대라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왜 그랬고, 어떻게 그랬고, 그래서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막을 수 있고, 그것을 위해 '저건 무조건 안되는거다'라는 식의 원천봉쇄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이 사건과 체벌의 적정선 논의가 그래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저런 일은 막아야죠. 근데, 마음만 가지고 저런 걸 막을 수 있어요? 발생 원인, 막을 방법이 있어야죠. 결국 저 사건은 체벌(혹은 학대)에 못견딘 아이가 저지른 것이지 않습니까. 그럼 과연 엄마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아이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주변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그리고 사회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를 생각해봐야 이런 일이 하나라도 더 줄어든다, 그 생각과 논의를 봉쇄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거기서 '무조건' 저런 거는 안되는거다, 말은 좋죠. 근데 감정적으로 안된다고 말만 하면 과연 무엇이 바뀝니까? 저런 사건이 하나라도 덜 일어나나요? 아니오,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저 공허한 정의감, 싸구려 철학, 소위 한국인 종특이라는 냄비근성, 멍석말이만 남을 뿐이죠.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 역시 그렇습니다. 왜 왕따가 일어났는지, 그 피해자의 어떤 행동이 왕따의 표적으로 지목되게 했는지, 가해자는 과연 어떻게 왕따를 지목하게 되었는지, 그 가해자에게 과연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를 궁금해하고 알아보지 않는다면, 왕따와 왕따 피해자는 절대 사라지지도, 줄어들지도 않을 겁니다.
'왕따로 지목된 이유' 같은 말을 듣는 왕따 피해자 기분이 상하는 건 유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당장 아프고 힘들다고 그거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데 급급하느라 또다른 왕따 피해자가 미래에, 계속해서 생기게 만드는 것은 올바른 일인가요? 아니오,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기분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에 얽매여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그건 사회가 또다른 왕따의 가해자가 될 뿐입니다.
역으로 제가 묻죠. 당장 아파 죽겠어서 병원에 갔는데 병의 원인과 기전을 말하지 않고 위로해주는 의사를 만나고 싶습니까, 그 반대로 위로따위 없이 원인과 기전을 밝혀내고 치료하려 노력하는 의사를 만나고 싶습니까? 기분, 감정 같은 건 그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것일 뿐이에요.
마지막으로, 저도 똑같이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사실 저 사연자분이 이야기한 것이 과연 얼마나 진실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어린애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억울하고, 자기가 제일 피해자에요. 제 어미를 칼로 난도질하고 시체 옆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심신상태가 미약한 사람의 말을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혹여 말이 전부 진실이라 해도, 저 사연자분이 과연 그 상황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기억하는 걸까요? 과연 그 안에 거짓, 혼란, 과장, 은폐가 얼마나 들어있을지를 누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조금 논리적 비약이나 과장을 섞어서 고려해보면 실제로 저 엄마는 그저 조금 가혹한 체벌을 했을 뿐인데, 아들이 피묻은 바지 등 여러 증거를 조작해두고 엄마를 찔러 죽인 것이 아니라고 누가 단언할 수 있나요? 그 바로 옆에 있던 것도 아니고, 그 마음속에 들어가본 것도 아닌데. 바로 그래서 '무조건' 같은게 위험하다는 겁니다.
그저 누군가 '내가 피해자다'라고 외치면 그 한마디를 듣고 우르르 몰려가 멍석말이를 하면서 사람을 괴롭혀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게 만들거나, 극단적으로는 자살하게 만들었던 그 수많은 잘못은 바로, 지금 이 댓글에서 보이는 식으로 한쪽의 말만 듣고 분기탱천한 소위 정의의 사도들 때문이었지 않나요? 심지어 저 엄마는 죽어서 자기 변명도 할 수 없어요.
그러니 열을 내고 감정에 매몰되어 막 뭐라하기 전에,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올바르고, 덜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넓게 보자면 이 사회가 그래야 한다고 믿는 것이고, 좁게 보자면 2188님처럼 무조건 어쩌고 하면 다른 무엇보다 2188님 스스로한테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라는 문제 의식은 좋은 겁니다. 하지만 그 뒤에 '그러니 그것의 원인을 고려하고, 분석해서, 해결하자'가 되지 않거나, 역으로 '이건 아니니까 무조건 이래야 해'로 가면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고, 나아지지 않고, 심지어 더 나빠지기만 합니다. 이 사회도, 2188님 개인도. 이 부분에 대해 짚은 것이니 한번쯤 고려해보시길 빌겠습니다.
누가 분기탱천하라고 했나요, 사연팔이를 하지 말라고 했지. 애 학대한 사건을 보고 사랑이니 뭐니 감정적인 반응을 누가 먼저 보였는데 반대로 저한테 공허한 정의감이니 싸구려 철학 운운하시니 솔직히 좀 불쾌하네요.
좀 흥분하신 거 같은데 더 얘기해봐야 저도 흥분할 거 같으니 서로 그만하고 갈 길 갑시다.
바로 그렇게 '사연팔이를 하지 마'하면서 몰아붙이는 것이 바로 분기탱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달라요. '애를 학대한 원인에 감정(사랑)이 있지 않았을까'하고 검토하는 것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믹아야만 하는 일이라는 게 절대적인 전제입니다. '같이 논리도, 이성도 없는 것을 바로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 이야기가 불쾌하셨다면 그건 유감입니다. 허나 틀렸다고는 말씀하지 못하시는군요. 그게 바로 감정적인 반응입니다. " 열심히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중언부언인 거 같아요." 같은, 타인이 불쾌할 만한 댓글을 다시는 분께서 불쾌하다고 말씀하시니 감정적인 분이라는 것이 더 확실해보이고.
저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감정 이외의 이성이나 논리를 원천봉쇄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남도 자신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사상은 위험하다는 것을 지적했을 뿐이죠.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까지 2188님께 댓글 달면서 흥분한 적이 없습니다. 비이성적이고 감정을 강요하는 2188님의 언사는 2188님 스스로와 사회에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죠. 만약 2188님께서 흥분하셨다면,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위의 댓글들을 보면 굉장히 감정적인 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감정적이고 흥분을 잘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단지 개인의 특성인 것이나, 그로 인한 인생에 굴곡 역시 그 개인의 것이므로,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다는 취지에서 며칠간 답변 달았으니 부디 나중에라도 침착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가시는 길 잡진 않겠습니다. 푹 쉬십쇼.
토론 이기려고 멋대로 체벌 이야기로 확대를 시키지 않나, 사연자의 이야기가 거짓말일지도 모른다고 전제를 비틀어버리질 않나, 그러면서 본인은 이성적이라고 철썩 같이 믿는 사람한테 틀렸다고 얘기해본들 뭔 소용이 있나요? 말이 안 통할 거 같아서 상대 안 하려고 했더니 마지막에 가서 사람을 무슨 감정호소인으로 만들어버리시네요. 네, 제가 감정 호소인입니다. 자기가 이긴 것 같으니 본색 드러내는 게 좀 웃기네요. 수고하시고요, 차단합니다.
'아이에 대한 폭력행위'를 언급하신 건 2188님이시고 저는 그에 대한 댓글을 달았는데, 이를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부른 것이 확대라니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사건 자체가 결국 체벌에 의해 발생한 존속살해 아닙니까. 결국 이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도 없으시네요. 또한 저는 거짓말 관련하여 전제를 비튼 적이 없습니다. 체벌 이야기에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왕따 문제가' 하시면서 전혀 궤가 다른 이야기를 끌어오시니, 저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저게 진실인지는 어떻게 아느냐? 하면서 반문한 거죠. 이것을 전제를 비틀었다, 하면서 물타기하시면 곤란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이성적이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2188님보다는요. 왜냐하면 저는 처음부터 지금 이 댓글까지, 오로지 2188님의 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을 뿐, '흥분하신것 같은데' 하면서 2189님이라는 개인에 대해 넘겨짚거나, 전혀 궤가 다른 왕따 이야기를 끌어오거나 하면서 물타기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바로 그러한 것을 이성적이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위에서는 그렇게 누구의 감정을 생각해보라, 누구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라, 하시면서 남의 감정을 중요한 가치로 강변하시던 분께서, 본색을 드러내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말씀하시는 지금의 언사는, 제 보기엔 굉장히 모순되어 보이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말했던 것입니다. 누구누구의 기분을 생각해보라, 하면서 남을 단죄하려는 행동은 그저 공허한 정의감, 싸구려 철학, 소위 한국인 종특이라는 냄비근성, 멍석말이일 뿐이라고. 제 앞에서 대화하는 사람의 기분조차 살피지 않는 이가, 무슨 주제로 다른 이의 감정에 대해 논합니까.
덧붙여, 감정 호소인인것을 스스로 깨달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정은 그 개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며, 다만 그러한 감정을 또 다른 개인인 남에게 강요하거나 남의 감정을 억누르려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일 뿐입니다. 저는 토론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 따위에는 관심이 없으며, 애초에 남을 꼬집는 2188님의 말과, 남의 생각을 원천봉쇄하려는 2188님의 행동이 그릇된 것을 보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스스로 감정 호소인이라는 것을 아셨으니,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잘 해결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문제의식에도, 해결에도 '무조건 이래야 해'하는 식으로, 감정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니, 부디 이제부터라도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앞서 한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가신다니 가시는 길 잡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십쇼.
추신 - 저를 차단한다고 말씀하신 뒤 얼마쯤 지나 결국 이 댓글을 보셨을 거라는 것, 저는 잘 압니다. 본디 사람의 본성에는 그러한 부분이 있죠. 저는 2188님의 그러한 감정적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며, 탓하지도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기고 지고 같은 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 2188님이 토론에서 지고 도망쳤다 비웃지도 않을 것이며, 어디가서 자랑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 안
그게 쉽지 않으니 인간승리라고 하는 거 아닐까 함. 한편으로, 꿈은 좌절되고, 꿈을 좌절시킨 결혼은 파탄나고, 거기에 책임질 아이가 자신에게 딸려있는 상황에서는 혼자일 때처럼 스스로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지 않을까. 실제로도 쉽지 않기도 하고. 전혀 저런 부모의 비극이나 자식에 대한 학대 따위 없는 경우에도 자식이 생기면 부모는 많은 걸 내려놓기 마련인데, 혼자서 애를 돌봐야 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랬겠지 싶음. 또 엄마인 경우면 심지어 아직까지도 가정 밖보다는 가정 안에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선도 많고. 여러모로 자식에게 자신의 불행한 삶을 투영하지 않기가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있음. 하지만 나도 그게 본인 뿐만 아니라 자식을 지옥으로 몰고 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조금이라도 되돌아 볼 수는 없었을까 싶네. 결국 그러지 못했고 그 대가를 정산했지만.
복수를 하려면 가해자에 대한 괴로운 기억들과 좌절감들을 정면으로 마주해야하는데
이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대개 이 지점에서 멘탈이 바스러짐.
나홀로 소송들어가서 증거 정리하고 서류 만드는 분들은 독종수준을 넘어서는 정신력의
소유자라고 보면 됨. 멘탈상으론 이미 몇번 자살하고도 돌아온 상태라고 봐야 할 정도.
그정도로 피폐해지는게 복수임. 그래서 , 내가 죽게생겼으니까 용서하고 잊겠다는 사람이 나옴.
분노도 힘이 있어야 유지가 되고 , 복수도 기억을 붙잡을 의지가 단단해야 밀어낼 수 있다.
저런건 어느정도 털어놓고 살아야되.
마음의 병은 쌓아두고 살면 말 그대로 고구마 수천개 먹은거 마냥 평생 안내려감.
그러다가 조금만 삐끗해도 본인이 무너지고.
나도 정신과 치료 3년 받으면서 경험 해본거긴 하지만 최소한 털어놓고 사냐
마음속 깊이 간직해서 사느냐는 천지 차이 더라고.
진짜 자기는 안하면서 남에게
'잘 되라고 하는 짓이다'라는 고나리즘을 없애야 됨
스윗중년, 꼰대사장, 게임질병 주장 학부모가
다 그 따구니까 한국 청년들이 불행한 거지
좀 놔둬. 본인 인생 살어. 돈 잘벌면 자식한테 주고
자식한테 많이 해줘서 자식에게 상환받겠다는
강ㅁㅁ, 서울ㅡ지방 마인드 버려라
가해자된 피해자가 감옥에서 친구한테 쓴편지 일부
자식은 이미 수재로 전국에서 2%에 드는 수준의 수재였던걸로암 공부좀 해본사람은 알겟지만 상위로 갈수록 한단계올라가기가 엄청난게 힘듬
왜냐하면 경쟁자들도 진짜 미친듯이 공부하니까 근데 어릴때부터 아동학대수준의 체벌과 정신학대가 일상이었고 살인당인도 심리상태가 극한에 몰려있던상황이었음
아마 사건당시에도 바로 경찰에 자수햇으면 진짜 심신미약으로 집행유예로 끝날을수도잇음
자식한테 말하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
어머니를 죽인 건 분명 안타까운 일이고 그럴만한 이유도 납득이 가지만
그 죄에 대한 죄책감은 오롯이 본인의 몫임
이해 해주는 아내를 만나서 조금이라도 편해진 것에 만족해야지
자식에게 짐을 나눠 지어 달라 부탁하지 말고 혼자 짊어진 채로 끝까지 살아가자
존속 살인이 결코 형량이 높았으면 높았지 낮은 형벌을 받는 죄는 아니라서..
존속 살인에 살인 방식이 잔인하고, 시체 훼손 및 유기까지 합쳐진거라 그때 당시 기준으로 하면 무조건 사형 구형이었을텐데,
상황과 배경이 그나마 감안된 덕분에 무기징역으로 선고된거지.
뭐 근데 그걸 떠나서 최근에 일어났다면 님 말대로 무기까지는 구형 안됐을지도 모르겠다.
워낙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아동학대의 피해자 맞지.. 잘 회복하셨으면
..자식한테 이야기하는건 진짜 쉽지 않겠구만
이거 가슴이 아픈게 엄마가 죽어가면서 한말이 "어쩌려고 이래?" 엿다함. 아들이 자길 찔럿다는 배신감보다 자길 죽여서 아들이 격게될 일을 걱정한거. 엄마도 아들을 미워해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나 사랑해서 하지만 그 방식이 잘못된 방식이라 더 안타까운 사건 같음
대단히 똑똑한 사람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말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가서 나오 자기 방어였네
그러니까 잘못된 방식이라 표현한거
당연히 살해는 안되겠지만 만약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자식한테 이야기하는건 진짜 쉽지 않겠구만
최소한 성인일때 해야핥ㅅ
대단히 똑똑한 사람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살해는 안되겠지만 만약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심약한 사람이면 애가 먼저 지쳐서 생을 마감 하는 경우가 많지.
그래서 청소년 자살율이 1등인 나라임. 답이 자살이지
아동학대의 피해자 맞지.. 잘 회복하셨으면
진짜 정당방위임 언젠가는 정말 엄마한테 맞아 죽었을거야
ㅇ때리는 데로 잘나가니 적당히를 모르는
말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가서 나오 자기 방어였네
얼마나 괴롭고 무서웠을까
그래도 가정도 꾸리고 잘 재기했네
얼마나 극한 까지 몰렸으면..
부모잘못만나면 삶이 지옥이긴하죠
이거 가슴이 아픈게 엄마가 죽어가면서 한말이 "어쩌려고 이래?" 엿다함. 아들이 자길 찔럿다는 배신감보다 자길 죽여서 아들이 격게될 일을 걱정한거. 엄마도 아들을 미워해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나 사랑해서 하지만 그 방식이 잘못된 방식이라 더 안타까운 사건 같음
호의로 한다고 다 선행이 될 수 없지.
루리웹-8329133273
그러니까 잘못된 방식이라 표현한거
본인의 왜곡된 사랑이 상대에겐 고문이었다는걸 모른거지 서로 미워한 것도 아니고 아들은 어머니를 아직도 그리워하고 이런 비극이 있을까
자업자득이지만 마지막에 아들에게 한 말이 욕설이나 분노가 아닌 저거였다는 점에서 뭔가 좀 씁쓸하더라
단언하고 말하건에 절대 자식을 사랑해서 그런거 아님 이런 생각 엄청 위험함 이렇게 생각하면 사랑이란 이름하에 행해졌던 수많은 폭력들에 면죄부를 주게됨 사랑하면 절대 저런 폭력적인 방식을 쓸수 없음 저런 방식을 쓰는건 사랑이라 말해선 안됨 그리고 사랑해서가 아님 저 어머니라는 사람은 자신을 불행을 화풀이할 대상이 필요했고 그 대상이 어린 아들이었던거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계속 요구하며 화풀이 대상으로 폭력을 쓸 명문을 만들고 니가 잘못해서 맞는거라고 가스라이팅한거에 불과함 사랑이 과해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임 그래서 자기자식한테 저런 엄청난 폭력을 행사한거뿐임
대부분의 아동학대범들은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말함 저 어머니라는 사람이 학대의 명분이 공부라는 것때문에 포장 될 필요없음
같은 생각 자식에 대한 사랑 그런게 아니라 자신의 업적이 물거품이 되는것 자신의 물건이 더럽혀지는것 에 대한 한탄이었겠지 그런 사랑이라는게 눈꼽만큼이라도 있었다면 애시당초 저렇게 키우지도 않았을건데 왜 이걸 감성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네
미안한데 이딴걸 의미부여하겠다고 사랑이라고 표현하지 말자 대부분 아동학대 핑계가 사랑해서, 잘되라고 이런거
어떻게 모름? 진짜 ... 모를수가 있나? 진짜 몰랐다고 생각함??? 아니 똑똑하고 완벽주의자였다면서? 어렵게 대학도 나왔다면서? 일본 유학도 갈정도였다면서? 저정도의 폭력이 정말 몰라서 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함? 애 잘못해서 혼내도 돌아서면 마음 아린게 부모임 가족의 아름다운 비극으로 만들려고 하지마세요. 저 어머니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폭력을 오롯이 힘없는 어린자식이 다 받아내다. 더 이상 견딜수 없는 공포가 왔을때 최후의 방어를 한것 그뿐입니다.
살인을 용인할 수는 없지만 왜 살인을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듯이, 학대를 용인할 수는 없지만 왜 학대를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함. 여기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봅니다. 그게 사랑 때문이었는지 좌절된 자아실현 욕구의 보상심리 때문이었는지는 영영 알 수 없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현실의 사랑은, 더 나아가 꼭 사랑이 아니라도 나와 나 아닌 타자와의 관계는, 심지어 그것이 부모자식간의 관계라도 순전히 이타적이거나 순전히 이기적일 수만은 없고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상황이 사람을 한 쪽으로 몰고가는 일이 드물게 발생하기는 하지만요. 학대가 사랑 때문이었다고 말한들 자식을 존속살해로 몰고간 잔인함이 희석되지도 않고, 반대로 보상심리 때문이었다고 말한들 엄마의 사정이 희석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볼 수 있지 그냥 내 생각은 그래. 아들의 진술에선 이기적인 어떤 사람이 본인을 위해 자기자식을 착취한 것만 있지만, 어딘가 부모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아들이 미안해하고 엄마를 그리워할 이유가 없겠지 아마 아들에겐 혼자만 기억하는 엄마와의 관계 그런게 있을꺼라고 생각해 원래 본인은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용인된 행동양식의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거지 그게 자기행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지. 때때로 다른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줘서 갈등이 생기지만 뭐가 문젠지 모르기 때문에 해결을 못하잖아 저 엄마는 극단적인 케이스일꺼야 본인 행동이 얼마나 뒤틀려있는지 인지를 전혀 못하고 아들은 착해서 대항을 못한거고 그냥 내 생각이야 아들 본인은 엄마를 이해하려고 하잖아 나도 그런 관점에서 볼뿐이야
피해자 이야기는 안하려고 했지만 조심스레 해보자면 님이 이야기 하시는거 잘설명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톡홀롬 증후군입니다. 스톡홀롬 증후군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씁씁 하게도 "내 불행의 명분을 찾는 겁니다". 어머니가 정신이상자여서가 아니라 어머니의 과거 좌절된꿈 불행등의 서사를 입히면 그나마 견딜만 하니까요. 어머니가 다 나 잘되라고 한거다라고 생각하면 혹은 그때는 어머니가 잘해 주셨지 하면 견딜만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똑똑하고 많이 배운 완벽주의자 라는 어머니가, 자식이 자신을 해칠만큼 폭력으로 몰아세우는 모순된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사를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폭력이 있습니다. 이사건의 어머니는 상식을 아득히 넘어서는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피해자가 견뎌 왔다고 해서 그 폭력들이 명분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때린자리에 연고 발라준다고 폭력이 없어지는게 아니듯 말입니다.
감금,고문 얀데레는 사랑인가? 정신병인가?
절대 사랑아님 자식한테 적어도 본인이 증오하는 대상의 유전자도 포함되어 있으니 아마도 감정적으로 반반이었을 듯
자기도 학대의 피해자 였는데 상담&치료를 안받고 저렇게 키우는게 정답이다 라고 비뚤어진 모정을 보이고 아버지란 사람에게 복수 해야 한다 라고 말한거 보면 자식을 소유물로 본게 맞는거임. 단지 저걸 격은 당사자는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어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라는게 인터뷰에서 보이는거고.
바로 그 이야기를 입장만 거꾸로 해서 보면, (죽었으니 구체적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영영 알 수는 없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그래도 자식 잘되라고 멕이고 입히고 공부까지 철저하게 시켜준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칼을 꽃는다는 모순된 이야기가 나오죠. 상식을 아득히 넘어서는 폭력에는 보통 사람을 죽이는 것이 포함되기도 하고요. 어찌됐든 엄마는 엄연히 살인사건의 피해자이고, 사정이야 어쨌건 이 점이 엄정한 사실이기 때문에 법원이 많이 형량을 깎았음에도 어쨌든 살인죄를 적용한 것이니까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으로만 따지자면 약 바르면 낫는 폭력보다 죽으면 다시 살릴 수 없는 살인이 더 잘못되었죠. 물론 저는 이 사건을 이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들의 입장에서 엄마가 지극히 모순적이었던 그만큼이나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이 모순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들의 살인은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이고 용납할 수 없더라도, 그 살인을 저지르고야 말았던 아들의 모순적인 상황, 엄마가 나를 키워주고 공부도 시켜주지만 그 엄마가 나를 죽음의 위기를 느끼게 만들 정도로 학대하는 그 상황을 많은 댓글들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엄마의 폭력과 학대는 지나치다는 말로는 모자랄 정도로 편집증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런 학대를 저지르고야 말았던 엄마의 모순적인 상황, 자기 딴에는 아들을 대성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그게 아들로 하여금 존속살인을 하게 만드는 상황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는 있다는 점이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물론 여기에는 추가로 왜 엄마는 자식을 모순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었는가, 왜 엄마는 그 자신 모순적인 인간이 되었는가와 관련한 엄마의 불행한 삶의 과정들도 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고요. 물론, 저는 자식이 미성년일 때 부모가 자식에 비해 가정에서 갖는 결정권과 위치가 특히 자식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자신의 사연이나 불행이야 어찌되었든 성인이라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어른은 상대의 입장을 어느 정도라도 헤아리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그게 미성년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단순하게 이 사건의 엄마와 자식 관계에만 한정했을 때 누가 이 사건의 발단인가의 관점에서, 이 사건에서 엄마의 책임이 더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엄마와 자식이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고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자식 쪽을 정상참작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봐요. 같은 맥락에서 법원이 최대한 감형하려 한 것 역시 옳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엄마가 왜 그렇게 모순적인 인간이 되었는가, 왜 자식을 모순적인 상황으로 몰아넣었는가에 대한 이해가 이 옳음을 전혀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는 것 뿐입니다. 앞으로 부모자식관계가 이렇게 파탄나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하는가의 관점에서는, 더 나아가 그런 엄마 입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이고요.
사족을 달자면, 저도 감정 이입을 누구에게 하느냐의 관점에서라면 자식 쪽에 훨씬 더 잘 됩니다. 저렇게 말도 안되는 학대와 통제, 폭력은 물론 아니었지만, 학창 시절 제 입장도 자식 쪽과 비슷했거든요.
물론 모두 뇌피셜이긴 합니다. 엄마가 이름만 자식인 도구로 저 아들을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죠.
나도 아들도 그 누구도 엄마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사람은 없어 아들은 엄마가 죽고나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되짚어보고 있고 그리고 그 잘못이 대를 이어가지 않도록 자기 자식에게 본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중이야 그건 아들이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서 엄마의 폭력을 정당화한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 나온 결론이라고 나는 생각해
디게 열심히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중언부언인 거 같아요. 누가 어떻게 모순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아이를 향한 이러한 폭력행위는 이유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있어선 안 되는 겁니다. 부모 사정이고 심정이고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도 안 되는 거라고요. 그냥 상황만 놓고 보자는 겁니다.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믹아야만 하는 일이라는 게 절대적인 전제입니다. 저 죄수번호님이 하는 말도 이런 의미인 거죠. 저 이야기에 이러저러한 속사정이 있을 순 있으나, 그건 온전히 저 이야기와 직접적으로 관계되어있는 당사자들의 것일 뿐이니, 그걸 바라보는 객관적 타자의 입장에서 어긋난 사랑이니 뭐니하는 걸로 스토리를 입히지 말라는 겁니다. 그게 타당한가 아닌가를 떠나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끔찍한 사건을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봅니다.
제가 과몰입하긴 했고 계속 평행선일 거 같지만 기왕 한거 조금만 더 하자면, 이쪽도 같은 말 반복하는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무조건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무조건적으로 막아야 하는 일이고, 절대적인 전제이고...이런 말들은 그냥 사건에 대한 이해의 여지를 틀어막죠. 저런 학대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거야 당연히 동의하지만, '학대는 하면 안돼'라고 말은 이렇게 쉽게 해도 학대가 도처에서 일어나는 게 세상이죠. 그렇다면 그게 왜 일어났는가를 이해해보려 하는 게 문제도 아니고 이를테면 이 사건에서 엄마가 잘못했다는 것을 축소하는 것도 아니라는 의미로 계속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건 당사자들 사정일 뿐이고, 이해도 그냥 당사자들 몫이라고 치부해 버린다고 이런 비슷한 일이 안 일어나나요. 물론 커뮤니티에 이런 식으로 갑론을박하면서 이해하네 마네 한들 저런 학대나 살인이 안 벌어지는 데 얼마라도 일조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범죄를 평면적인 악인의 평면적인 욕구를 충족하려고 저지른 사건으로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하는 거죠.
저 딴 쓰레기 같은 년의 방식을 사랑이라고 무마하지마라. 저건 소유물에 대한 소유욕과 자기 명예욕이지 사랑이 아니다. 18. 진짜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들 욕 먹이는 소리다.
어머니의 행동을 봣을 때 죽는 순간 까지도 본인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은 안한 것 같음 정말 자식을 걱정 했다면 미안하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왔을 것 같음 당사자가 좋은 의미로 해석 한다면 3자가 하는 개소리일 뿐이지만
차라리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게 쓸데없이 악인을 동정하는 것보단 낫다 생각합니다만,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그 부분은 넘어갑시다. 하지만 실제로 지금도 학대를 당하고 있을 어떤 아이들이 그것 또한 부모의 사랑이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십시오.
근음셔틀 님 말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근음셔틀님은 눈아프니까 문단 가공좀 해주셨으면 합니다만은... 이런 시각은 위험하다 봅니다. 세상에 무조건 뭐뭐하다, 같은 건 없고, 그런 식의 시각을 전제하는 것 역시 위험합니다. 바로 이런 시각으로 만들어진 학생인권조례 같은게 우리 교육현장을 얼마나 미친것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저는 강경한 훈육에 찬성하는 입장이며, 그것이 사회상식적인 선을 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훈육이든 체벌이든 집안의 일은 집안에서 해소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 분의 사연이 안타깝긴 합니다만, 일탈한 개인이 있다는 이유로 체벌(폭력이라고 주장하시는)이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도 안된다는 것은 오히려 굉장한 폭력입니다. 다섯살 짜리 애를 토론으로 교화시킬수가 있다고 믿는 것은 애를 안 키워본 사람뿐이에요. 미운 다섯 살, 죽이고 싶은 일곱 살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고. 저런 일이 안 일어나면 참 좋겠죠. 하지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훈육-체벌-폭력의 선이란게 딱 정해지지가 않으니 어려운거잖습니까. 그러니 더 논의가 필요한 것인데, 여기서 딱잘라 이건 무가치해, 하고 자르는 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저 엄마도 지금 2188님이 하는 것마냥 '내 애를 내가 훈육하는데 무슨 다른 말을 들어? 다른 말은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도 안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따라서, 객관적 타자의 입장에서 여러 생각이 있을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은, 그 중 어떤 한 생각을 고려할 필요도 없고, 고려해서 안되는 것으로 치부하는 시각은 2188님한테 매우 위험할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라, 조심스레 답글 남깁니다.
이렇게 납작하게 눌러버린다, 라는 것 자체도 위험하지만... 더 중요한 건 악인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있겠죠. 물론 저는 학대가 올바르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올바른 사람으로, 똑바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눈물을 머금고 매를 드는 부모들이 죄다 학대범으로 몰리면 그 부모들은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절대란 없고, 단지 그 선이 어디까지냐인가가 어려운 것이죠.
거 이야기 좀 확대시키지 마시고...저건 누가봐도 학대잖아요. 명명백백하게 학대인 게 확실한 거에 대해 가타부타 사연 붙이지 말라는 거 아닙니까. 정 그렇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따로 토론장을 파는게 맞지, 애가 죽기 직전까지 괴롭힌 사건을 가지고 체벌이 어쩌구까지 나가는 건 좀 오바라고 봅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저도 적당한 체벌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논의하는 일이 이 사건이랑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리얼로? 이걸 학대가 아닌 체벌로 볼 여지가 있기나 한가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학교폭력에 대해선 피해자한테 '니가 왕따 당할 만할 행동을 했다'고 몰아붙이거나 '걔들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가해자를 두둔하면 그걸 듣는 피해자 기분은 어떨까요? 좀 애매한 건에 대해서 체벌이 합당한가 아닌가를 물어봤다면 제 대답도 달랐을 겁니다. 다만 이건 아니라는 거죠.
최소한 저게 학대라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왜 그랬고, 어떻게 그랬고, 그래서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막을 수 있고, 그것을 위해 '저건 무조건 안되는거다'라는 식의 원천봉쇄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이 사건과 체벌의 적정선 논의가 그래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저런 일은 막아야죠. 근데, 마음만 가지고 저런 걸 막을 수 있어요? 발생 원인, 막을 방법이 있어야죠. 결국 저 사건은 체벌(혹은 학대)에 못견딘 아이가 저지른 것이지 않습니까. 그럼 과연 엄마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아이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주변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그리고 사회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를 생각해봐야 이런 일이 하나라도 더 줄어든다, 그 생각과 논의를 봉쇄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거기서 '무조건' 저런 거는 안되는거다, 말은 좋죠. 근데 감정적으로 안된다고 말만 하면 과연 무엇이 바뀝니까? 저런 사건이 하나라도 덜 일어나나요? 아니오,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저 공허한 정의감, 싸구려 철학, 소위 한국인 종특이라는 냄비근성, 멍석말이만 남을 뿐이죠.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 역시 그렇습니다. 왜 왕따가 일어났는지, 그 피해자의 어떤 행동이 왕따의 표적으로 지목되게 했는지, 가해자는 과연 어떻게 왕따를 지목하게 되었는지, 그 가해자에게 과연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를 궁금해하고 알아보지 않는다면, 왕따와 왕따 피해자는 절대 사라지지도, 줄어들지도 않을 겁니다. '왕따로 지목된 이유' 같은 말을 듣는 왕따 피해자 기분이 상하는 건 유감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당장 아프고 힘들다고 그거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데 급급하느라 또다른 왕따 피해자가 미래에, 계속해서 생기게 만드는 것은 올바른 일인가요? 아니오,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기분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에 얽매여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그건 사회가 또다른 왕따의 가해자가 될 뿐입니다. 역으로 제가 묻죠. 당장 아파 죽겠어서 병원에 갔는데 병의 원인과 기전을 말하지 않고 위로해주는 의사를 만나고 싶습니까, 그 반대로 위로따위 없이 원인과 기전을 밝혀내고 치료하려 노력하는 의사를 만나고 싶습니까? 기분, 감정 같은 건 그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것일 뿐이에요.
마지막으로, 저도 똑같이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사실 저 사연자분이 이야기한 것이 과연 얼마나 진실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어린애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억울하고, 자기가 제일 피해자에요. 제 어미를 칼로 난도질하고 시체 옆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심신상태가 미약한 사람의 말을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혹여 말이 전부 진실이라 해도, 저 사연자분이 과연 그 상황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기억하는 걸까요? 과연 그 안에 거짓, 혼란, 과장, 은폐가 얼마나 들어있을지를 누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조금 논리적 비약이나 과장을 섞어서 고려해보면 실제로 저 엄마는 그저 조금 가혹한 체벌을 했을 뿐인데, 아들이 피묻은 바지 등 여러 증거를 조작해두고 엄마를 찔러 죽인 것이 아니라고 누가 단언할 수 있나요? 그 바로 옆에 있던 것도 아니고, 그 마음속에 들어가본 것도 아닌데. 바로 그래서 '무조건' 같은게 위험하다는 겁니다. 그저 누군가 '내가 피해자다'라고 외치면 그 한마디를 듣고 우르르 몰려가 멍석말이를 하면서 사람을 괴롭혀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게 만들거나, 극단적으로는 자살하게 만들었던 그 수많은 잘못은 바로, 지금 이 댓글에서 보이는 식으로 한쪽의 말만 듣고 분기탱천한 소위 정의의 사도들 때문이었지 않나요? 심지어 저 엄마는 죽어서 자기 변명도 할 수 없어요. 그러니 열을 내고 감정에 매몰되어 막 뭐라하기 전에,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올바르고, 덜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넓게 보자면 이 사회가 그래야 한다고 믿는 것이고, 좁게 보자면 2188님처럼 무조건 어쩌고 하면 다른 무엇보다 2188님 스스로한테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라는 문제 의식은 좋은 겁니다. 하지만 그 뒤에 '그러니 그것의 원인을 고려하고, 분석해서, 해결하자'가 되지 않거나, 역으로 '이건 아니니까 무조건 이래야 해'로 가면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고, 나아지지 않고, 심지어 더 나빠지기만 합니다. 이 사회도, 2188님 개인도. 이 부분에 대해 짚은 것이니 한번쯤 고려해보시길 빌겠습니다.
누가 분기탱천하라고 했나요, 사연팔이를 하지 말라고 했지. 애 학대한 사건을 보고 사랑이니 뭐니 감정적인 반응을 누가 먼저 보였는데 반대로 저한테 공허한 정의감이니 싸구려 철학 운운하시니 솔직히 좀 불쾌하네요. 좀 흥분하신 거 같은데 더 얘기해봐야 저도 흥분할 거 같으니 서로 그만하고 갈 길 갑시다.
바로 그렇게 '사연팔이를 하지 마'하면서 몰아붙이는 것이 바로 분기탱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달라요. '애를 학대한 원인에 감정(사랑)이 있지 않았을까'하고 검토하는 것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고,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믹아야만 하는 일이라는 게 절대적인 전제입니다. '같이 논리도, 이성도 없는 것을 바로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 이야기가 불쾌하셨다면 그건 유감입니다. 허나 틀렸다고는 말씀하지 못하시는군요. 그게 바로 감정적인 반응입니다. " 열심히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중언부언인 거 같아요." 같은, 타인이 불쾌할 만한 댓글을 다시는 분께서 불쾌하다고 말씀하시니 감정적인 분이라는 것이 더 확실해보이고. 저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감정 이외의 이성이나 논리를 원천봉쇄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남도 자신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사상은 위험하다는 것을 지적했을 뿐이죠.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까지 2188님께 댓글 달면서 흥분한 적이 없습니다. 비이성적이고 감정을 강요하는 2188님의 언사는 2188님 스스로와 사회에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죠. 만약 2188님께서 흥분하셨다면,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위의 댓글들을 보면 굉장히 감정적인 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감정적이고 흥분을 잘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단지 개인의 특성인 것이나, 그로 인한 인생에 굴곡 역시 그 개인의 것이므로,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다는 취지에서 며칠간 답변 달았으니 부디 나중에라도 침착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가시는 길 잡진 않겠습니다. 푹 쉬십쇼.
토론 이기려고 멋대로 체벌 이야기로 확대를 시키지 않나, 사연자의 이야기가 거짓말일지도 모른다고 전제를 비틀어버리질 않나, 그러면서 본인은 이성적이라고 철썩 같이 믿는 사람한테 틀렸다고 얘기해본들 뭔 소용이 있나요? 말이 안 통할 거 같아서 상대 안 하려고 했더니 마지막에 가서 사람을 무슨 감정호소인으로 만들어버리시네요. 네, 제가 감정 호소인입니다. 자기가 이긴 것 같으니 본색 드러내는 게 좀 웃기네요. 수고하시고요, 차단합니다.
'아이에 대한 폭력행위'를 언급하신 건 2188님이시고 저는 그에 대한 댓글을 달았는데, 이를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부른 것이 확대라니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사건 자체가 결국 체벌에 의해 발생한 존속살해 아닙니까. 결국 이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도 없으시네요. 또한 저는 거짓말 관련하여 전제를 비튼 적이 없습니다. 체벌 이야기에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왕따 문제가' 하시면서 전혀 궤가 다른 이야기를 끌어오시니, 저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저게 진실인지는 어떻게 아느냐? 하면서 반문한 거죠. 이것을 전제를 비틀었다, 하면서 물타기하시면 곤란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이성적이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2188님보다는요. 왜냐하면 저는 처음부터 지금 이 댓글까지, 오로지 2188님의 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을 뿐, '흥분하신것 같은데' 하면서 2189님이라는 개인에 대해 넘겨짚거나, 전혀 궤가 다른 왕따 이야기를 끌어오거나 하면서 물타기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바로 그러한 것을 이성적이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위에서는 그렇게 누구의 감정을 생각해보라, 누구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라, 하시면서 남의 감정을 중요한 가치로 강변하시던 분께서, 본색을 드러내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말씀하시는 지금의 언사는, 제 보기엔 굉장히 모순되어 보이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말했던 것입니다. 누구누구의 기분을 생각해보라, 하면서 남을 단죄하려는 행동은 그저 공허한 정의감, 싸구려 철학, 소위 한국인 종특이라는 냄비근성, 멍석말이일 뿐이라고. 제 앞에서 대화하는 사람의 기분조차 살피지 않는 이가, 무슨 주제로 다른 이의 감정에 대해 논합니까. 덧붙여, 감정 호소인인것을 스스로 깨달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정은 그 개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며, 다만 그러한 감정을 또 다른 개인인 남에게 강요하거나 남의 감정을 억누르려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일 뿐입니다. 저는 토론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 따위에는 관심이 없으며, 애초에 남을 꼬집는 2188님의 말과, 남의 생각을 원천봉쇄하려는 2188님의 행동이 그릇된 것을 보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스스로 감정 호소인이라는 것을 아셨으니,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잘 해결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문제의식에도, 해결에도 '무조건 이래야 해'하는 식으로, 감정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니, 부디 이제부터라도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앞서 한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가신다니 가시는 길 잡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십쇼. 추신 - 저를 차단한다고 말씀하신 뒤 얼마쯤 지나 결국 이 댓글을 보셨을 거라는 것, 저는 잘 압니다. 본디 사람의 본성에는 그러한 부분이 있죠. 저는 2188님의 그러한 감정적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며, 탓하지도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기고 지고 같은 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 2188님이 토론에서 지고 도망쳤다 비웃지도 않을 것이며, 어디가서 자랑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 안
심하시고, 앞으로 언사에 앞서 세 번 생각하시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다시 가정을 가지고 일어 설 수 있었다는게 다행이다...
미국 같았으면 정당방위려나?
존속살해는 어딜가도 중형이고 저 정도면 한국도 많이 약하게 처리한거임
참고로 저 형량은 가중처벌되는 존속살인이 아니라, 실수로 사람 죽인 과실치사 수준의 형량임. 굉장히 많이 봐준 거.
난 이런거 들을때마다 궁금한게 왜 복수를 직접 하지 않고, 자식을 통해서 하려는 걸까? 때가 늦었다고 타령하는데, 진짜 인간승리인 사람들은 때가 늦음을 한탄하지 않던데
그게 쉽지 않으니 인간승리라고 하는 거 아닐까 함. 한편으로, 꿈은 좌절되고, 꿈을 좌절시킨 결혼은 파탄나고, 거기에 책임질 아이가 자신에게 딸려있는 상황에서는 혼자일 때처럼 스스로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지 않을까. 실제로도 쉽지 않기도 하고. 전혀 저런 부모의 비극이나 자식에 대한 학대 따위 없는 경우에도 자식이 생기면 부모는 많은 걸 내려놓기 마련인데, 혼자서 애를 돌봐야 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랬겠지 싶음. 또 엄마인 경우면 심지어 아직까지도 가정 밖보다는 가정 안에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시선도 많고. 여러모로 자식에게 자신의 불행한 삶을 투영하지 않기가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있음. 하지만 나도 그게 본인 뿐만 아니라 자식을 지옥으로 몰고 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조금이라도 되돌아 볼 수는 없었을까 싶네. 결국 그러지 못했고 그 대가를 정산했지만.
저런건 본인이 정신과 다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자기 자신이 망가진거 란걸 머리론 알고 있어도 부정해서 그럼. 어느 엄마가 자식을 저렇게 줘패믄서 잘되라고 속삭이고 결국 자기 아비한테 복수해야 한다 라고 말할까?
복수를 하려면 가해자에 대한 괴로운 기억들과 좌절감들을 정면으로 마주해야하는데 이게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대개 이 지점에서 멘탈이 바스러짐. 나홀로 소송들어가서 증거 정리하고 서류 만드는 분들은 독종수준을 넘어서는 정신력의 소유자라고 보면 됨. 멘탈상으론 이미 몇번 자살하고도 돌아온 상태라고 봐야 할 정도. 그정도로 피폐해지는게 복수임. 그래서 , 내가 죽게생겼으니까 용서하고 잊겠다는 사람이 나옴. 분노도 힘이 있어야 유지가 되고 , 복수도 기억을 붙잡을 의지가 단단해야 밀어낼 수 있다.
강약약강
그냥 평생 묻어가는게 좋을 거 같은데.
자기 부담 덜려고 자식들에게 정서적 부담 지우는 거 같아서 나도 굳이 밝힐 필요가 있나 싶음.
저런건 어느정도 털어놓고 살아야되. 마음의 병은 쌓아두고 살면 말 그대로 고구마 수천개 먹은거 마냥 평생 안내려감. 그러다가 조금만 삐끗해도 본인이 무너지고. 나도 정신과 치료 3년 받으면서 경험 해본거긴 하지만 최소한 털어놓고 사냐 마음속 깊이 간직해서 사느냐는 천지 차이 더라고.
친형이라는 분이 인터뷰에서 " 군대 선임이 후임에게 신경 쓰는 정도의 관심만 가져주었어도 살인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 라고 증언했다는 글을 본거 같네요
다른 사건일걸 그건
그건 이거랑 다른 사건 아님?
그건 이은석 사건(2000)이고, 본문글은 구의동 사건(2011)
아 다른 사건이군요..감사합니다
기억나는게 저것뿐이었는데 다른거였군요 감사합니다
뭔가 딱 떠오른게 저거였는데 다른거였네요 감사합니다
전여친이 빨간펜 선생님이었는데 학생중에 엄마한테 맞으면서 공부하다가 창밖으로 뛰어내린 애도 있고 저런 일이 은근히 많다고함
본문에 나온 사건은 친아버지가 변호해 줬죠
다른 사건이다 그건
님이 알고 있는 이은석 사건은 훨씬 더 끔찍함.. 그래도 구의동 사건은 잘못된 방향의 애정이었다면 이은석 사건은 부모라는 인간 둘 다 쓰레기라서 일어난 비극이라... 그걸 겪은 형은 그 집에서 탈출했지만 동생인 이은석은 그걸 못하고 시달리다가 사건이 일어난거였지...
진짜 자기는 안하면서 남에게 '잘 되라고 하는 짓이다'라는 고나리즘을 없애야 됨 스윗중년, 꼰대사장, 게임질병 주장 학부모가 다 그 따구니까 한국 청년들이 불행한 거지 좀 놔둬. 본인 인생 살어. 돈 잘벌면 자식한테 주고 자식한테 많이 해줘서 자식에게 상환받겠다는 강ㅁㅁ, 서울ㅡ지방 마인드 버려라
모르겠다.. 피해자뿐인 사건이네
애들한테 어떻게 얘기할지 ;; 너무 어렵네
골프채 200대는 진짜 와.....
이런 경우에 법정이 실형을 선고하는 이유가 벌은 국가가 줬으니 죄책감 가지지 말라는 최소한의 배려에 가깝다고 할정도… 아무튼 개인적으로 보기엔 너무 끔찍한 과거라 숨기는것도 이해하고 언젠간 밝히겠다는것도 이해는 됨
판사들이 본래 제 역할을 수행한 경우임.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소시켜서 구제하는게 판사의 책무.
'벌은 국가가 줬으니 죄책감 가지지 말라는 최소한의 배려'라는 부분에서 작성자 님의 깊고도 넓은 사려와 마음씀씀이를 느꼈습니다. 좋은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가 됐습니다.
진짜 심심미약 상태네요…
심신미약
내친구중 하나가 저렇게 엄마잘못만나고 애가 망가졌었는데
살인에 저정도 형량이면 살인이라는 행위에 죄를 안 줄 수는 없으니 형식적으로 준 수준인데 직계살인 최소가 7년일건데
판사가 저정도 판결을 내렸다는건 살인죄는 징역 5년 이상인데 저 판결을 내린 판사가 학생의 고통을 이해 해준거고 엄청 봐준거.
존속살인은 살인보다 더 중형이라 7년 이상임.
가해자된 피해자가 감옥에서 친구한테 쓴편지 일부 자식은 이미 수재로 전국에서 2%에 드는 수준의 수재였던걸로암 공부좀 해본사람은 알겟지만 상위로 갈수록 한단계올라가기가 엄청난게 힘듬 왜냐하면 경쟁자들도 진짜 미친듯이 공부하니까 근데 어릴때부터 아동학대수준의 체벌과 정신학대가 일상이었고 살인당인도 심리상태가 극한에 몰려있던상황이었음 아마 사건당시에도 바로 경찰에 자수햇으면 진짜 심신미약으로 집행유예로 끝날을수도잇음
와.... 짤의 짧은 글이 굉장히 와닿네요
외국같으면 무죄각 아닐지 ㅋ 3일동안 굶기고 패는데 죽였으면 정당방위지
자식한테 말하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 어머니를 죽인 건 분명 안타까운 일이고 그럴만한 이유도 납득이 가지만 그 죄에 대한 죄책감은 오롯이 본인의 몫임 이해 해주는 아내를 만나서 조금이라도 편해진 것에 만족해야지 자식에게 짐을 나눠 지어 달라 부탁하지 말고 혼자 짊어진 채로 끝까지 살아가자
동감... 죽어도 말하지 않아야 하는것도 있지
하긴 모르는게 약일때도 있으니
맞아. 이미 죄값도 치뤘는데 그걸 심적으로 대물림 할 이유는 없다.
나는 정신과 치료 받아본 입장으로 말해본다면 자식이든 상담치료가 됐든 가슴속 깊이 묻어두는게 좋은건 아니라고 봄.
자식에게도 나눠야 치유가 된다는건가. 그러면 어려운 문제네.
그래도 사건이 사건인데 괜찮을까? 아내분한테 이야기 한걸로 충분한거 아닌지....다른 방법이 없을까? 애들이 감정쓰레기통도 아니고 ㅠㅠㅠㅠㅠ
아...어머님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셨어요...정말 가슴 아픈 사연...ㅡ.ㅜ....
비슷한 경우도 이은석 사건이 있는데 좀 더 과격하긴 했지만 시대상이어서 좀 과하게 처벌받은 느낌이 있음. 요즘이었으면 무기징역까지는 안갔을거 같은데.
아동학대,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시절이기도 하고 이은석 사건은 당사자가 성인이였던 것도 있어서 그럴수도
존속 살인이 결코 형량이 높았으면 높았지 낮은 형벌을 받는 죄는 아니라서.. 존속 살인에 살인 방식이 잔인하고, 시체 훼손 및 유기까지 합쳐진거라 그때 당시 기준으로 하면 무조건 사형 구형이었을텐데, 상황과 배경이 그나마 감안된 덕분에 무기징역으로 선고된거지. 뭐 근데 그걸 떠나서 최근에 일어났다면 님 말대로 무기까지는 구형 안됐을지도 모르겠다. 워낙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살인자가 변명하고 있네 하면서 읽어 내려 갔다가 마음이 무거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