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주에는 절대영도라는 개념이 있음
이것은 모든 물질들의 운동이 멈춘 온도라서
절대로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음
그래서 절대온도임
그리고 이 절대영도를 0K(켈빈)이라고 칭함
하지만 우리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절대영도에 도달할 수 없다
이유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때문이다
이 불확정성의 원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입자의 운동과 위치를 동시에 관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온도를 내리면 입자의 위치는 극명하게 정확한 위치로 고정된다
반대로 입자의 위치가 확실하게 판명되면 입자가 포함한 운동에너지의 상태 폭은 매우 넓게 된다
이말인즉슨
입자가 양자적으로 입자가 진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입자의 위치를 매우 높고 정밀하게 고정한다고 해도
양자적 특성에 의해 입자의 진동은 커진다
정리한다면 입자는 입자인 동시에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입자가 입자로서 존재하는 이상
그 파장은 0이 될 수는 없다
이것이 물질이 절대영도에 도달 할 수 없는 이유이다
한편 절대영도에 도달하지 않아도 온도를 계속 내리면
물질에 기묘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함
그것이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임
이걸 설명하기 위해 빛을 예로 들겠음
빛의 정체는 광자임
광자는 한창 유게에서 이중슬릿으로 유명해져서
입자와 파동 두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는건 누구나 알거임
물론 입자와 파동 두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건 광자뿐만이 아님
이세상의 모든 물질들은 모두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고
이 파동에 대해서는 '물질파'라고 부름
예를들면 님 앞의 스마트폰도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
파동에는 파장이 있고
그 파장은 질량과 스피드와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눈 앞의 스마트폰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파동의 파장은 짧고
스마트폰을 움직였을때
그 스피드가 빠르면 빠를수록
보다 파장이 짧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물질에 파동의 성질이 있다고 해도
그 파장은 너무나 작고 관찰 할 수 없음
하지만 미시세계에서는 예외임
입자가 가벼울수록 또한
입자의 스피드가 느릴수록
그 파장은 길어지고 관측할 수 있게 됨
이짤은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을 잘 보여주는 영상임
보통 입자는 고속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파장이 매우 짧고
입자로서 관찰됨
여기서 서서히 온도가 내려가면 입자의 스피드가 느려지고
입자의 파장은 길어지고 파동의 성질이 나타남
그리고 온도가 내려갈수록 그 영향이 커짐
온도가 더 내려가면
결국 파동끼리 겹쳐지기 시작함
모든 입자의 에너지 준위가 최저로 떨어지면
각 입자는 마치 한점에 모인것처럼 행동함
이 현상을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이라고 함
이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이 되려면 조건이 필요함
그것은 바로 입자가 보스 입자여야 한다는 것
세상의 입자는 두가지로 나눠진다
페르미 입자와 보스 입자로 말이다
그럼 페르미 입자는 뭔가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여기서 우리들이 필요하게끔 정리하자면
구성하는 입자의 갯수가 홀수라는 것이다
예를들면 전자
전자는 한개의 알맹이로 구성되기 때문에 페르미 입자임
또한
헬륨3도 양성자2 중성자1 전자2 총 7개
즉 홀수라서
페르미 입자라고 할 수 있음
페르미 입자에는 법칙이 있어서
동일한 양자 상태를 2개이상의 입자가 점 할 수 없음
이것이 파울리의 배타원리라고 부름
이걸 아까 온도에 적용한다면
온도를 낮춰도 모든 입자들이 동일한 에너지 준위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을 발생시킬 수 없다
반대로 보스입자의 경우는 어떨까?
보스입자는 구성하는 입자의 수가 짝수인 입자
얘네들은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을 발생시키지만
어디까지나 미시세계 속 이야기일 뿐이고
우리들이 실감할 일은 없다
하지만 우리들을 실감 시킬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한다
대표적인게 바로 헬륨4이다
헬륨4는 풍선이나 목소리 변조 같은데 쓰는 정말 일반적인 헬륨임
모든 가스는 온도를 낮추면 액체가 되고
더 낮추면 고체가 된다
한편 헬륨은 아무리 식혀도 고체가 되지 않음
그럼 액체 헬륨을 계속 더 식히면 어떻게 될까?
헬륨4는 짝수의 입자로 구성되어 있는 보스 입자라서
온도가 2.17K이 되면
헬륨 원자 하나하나의 파동이 겹쳐서
하나의 상태가 되어버려짐
그러면 액체 헬륨은 기묘한 상태가 되어버림
우선 점성이 0이 되어버림
완전히 찰랑거리는 액체임
점성이 완전히 없기 때문에
원자 사이즈의 작은 구멍을
그대로 뚫고 나와버림
그리고 액체 헬륨을 회전시키면
그 회전은 영원히 계속되고
용기에 담긴 액체 헬륨은
용기의 벽면을 타고
바깥으로 넘쳐버림
이것은 보스-아인슈타인의 미시적 특성이
거시세상에 나타난 현상이며
이 현상을
초유동이라고 함
또한 이러한 극저온에서
또다른 기묘한 일이 발생함
그게 바로 초전도임
아까 초유동은 점성이 0이 되는것이였고
초전도는 전기저항이 0이 되는것임
그럼 왜 전기저항이 0이 되는걸까?
보통 전기는 전자가 전선에서 이동하는 것으로 에너지가 되고 우리는 이 에너지를 이용함
그럼 이 전선을 점점 냉각하면 어떻게 될까?
전자는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에 의해
전자도 마찬가지로 초유동 상태가 되어버린다
즉 전자의 점성은 0
그말인즉슨 전자의 마찰계수가 0이라는 뜻이고
전기저항이 0이라는 뜻이다
한번 이동한 전자는 영원히 이동하게 된다
이게 바로 초전도의 정체임
하지만 여기서 머리좋은 유게이라면 의문이 생길꺼임
'왜 전자는 홀수인 페르미 입자인데 초유동 상태가 될까?'하고
그 이유는 바로
'쿠퍼 페어' 때문임
전선에는 원자의 속박을 벗어난 전자가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있음
이 전자를
'자유전자'라고 부름
이 상태에서 전압을 걸면
자유전자는 일정방향으로 이동해
이걸 전류라고 부름
원자의 틈 정확히 말하면
양이온의 틈을 이동하는 전자
한편 원자는 진동하고 있고
온도가 높아질수록 진동은 커짐
이 진동에 의해 전자의 이동이 방해받음
이것이 바로
'전기저항임'
전기저항의 원인이 진동하는 원자 때문이고
진동이라함은 즉슨 열이라는 뜻이기에
온도를 내리면 진동은 작아지고
전기저항도 작아짐
실제로 전깃줄의 온도가 떨어지면 전기저항이 작아짐
근데 온도가 내려가면 여태까지 없었던 현상이 전자에 발생함
그게 바로 '원자의 비틀림'임
전하가 마이너스인 전자를 방출한 금속원자는
양이온 상태가 되어버림
그런 양이온과 양이온 사이를 전자가 지날때
양이온은 전자에게 끌어당겨져서 비틀림이 생김
온도가 높을때 양이온은 격렬하게 진동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는 비틀림의 영향을 받지 않음
하지만 온도가 내려가 양이온의 진동이 매우 작아지면
비틀림이 커지고 이 비틀림이
다른 전자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비틀림의 영향으로
한 알맹이로 존재하기 보다는
두알의 한쌍으로 존재하는게 안정적이게 되어버림
이렇게
극저온에서는 전자가 홀수입자가 아니라
짝수입자로서 존재하게 되어버림
이러한 현상을
'쿠퍼 페어'라고 한다
따라서 쿠퍼 페어가 된 전자는
보스 입자로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에 의해 전자는 초유동 상태가 됨
그렇다
특정 물질에 속한 전자는 온도를 낮추면 초유동 상태가 되어버리고
영원히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기저항은 0이 되고
이것이 바로 초전도의 정체인 것이고
이런 초전도 상태인 물질을
초전도체라고 한다
다들 이해했지?
제 최종학력은 유치원 졸업 입니다.
뜌땨아?
이 사람은 초등학생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수준이 이렇게 높아졌구나..!!
저온상태에서 큰 격자 뒤틀림으로 인해 전자가 단일 입자가 아닌 쿠퍼쌍으로 움직이는데 이 쿠퍼쌍에서 보손 비슷한 성질을 일부 띄기 때문에 초전도성을 띈다는 소립니다
재밌게 잘 설명해서 완전히 이해함. 근데 이해 안되는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러한 현상들을 옛날옛적 고리골짝 과학자들은 대체 어떻게 실험가설을 세우고 증명한거냐 이거임ㅋㅋㅋㅋ 대단하다 진짜
응애ㅡ 우에엥
응애ㅡ 우에엥
제 최종학력은 유치원 졸업 입니다.
저온상태에서 큰 격자 뒤틀림으로 인해 전자가 단일 입자가 아닌 쿠퍼쌍으로 움직이는데 이 쿠퍼쌍에서 보손 비슷한 성질을 일부 띄기 때문에 초전도성을 띈다는 소립니다
그나마아는 보손이라는 말이나왔는데 그마저도 기동전함 나데시코에나오는 보손점프랑 이름만같구나....
뜌땨아?
일단 대충 초저온 상태에서는 입자적 성질은 없고 파동적 성질이 생겨서 저항이 사라진다는 느낌이구만
온 우주가 열적 죽음을 맞이해서 더는 뭔가를 할 수가 없게 되더라도 절대영도가 안됨?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수준이 이렇게 높아졌구나..!!
아하 완벽히 이해했어
응애 따야
이 사람은 초등학생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超등학생을 말하는듯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034626775
절대영도로 만들수 있는 냉장고를 만들수 있는 물리법칙이 업서용!
루리웹-034626775
입자가 춥다고 덜덜 떨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되
루리웹-034626775
에너지를 오히려 써서 열을 뺏으면 더 차가워지긴 하는걸! 들이는 에너지랑 차가워지는 온도 변화 비율이 개박살날 뿐이지!
루리웹-034626775
일정양의 에너지를 써서 열을 뺏으면 더 차가워 지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작아지는거지.. 결국 우주 전체의 모든것-일반물질,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가리지 않고 몽땅 에너지로 치환하는 개쩌는 기계를 사용해서 나온 에너지를 남김없이 써서 열을 뺏어도 더 차가워지기는 하지만 절대영도가 안대는거야!
비슷한 느낌으로 질량이 있는 것을 빛의 속도로 가속하는것도 불가능한거야!
루리웹-034626775
고전역학적으로 온도와 기체의 부피와의 상관관계 같은 쪽에서 이해하는게 편할거야 어? 온도를 내리니까 기체의 부피가 작아지네?? 그럼 기체가 액체나 다른걸로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 기체의 부피가 0이 되는 온도가 있겠네?? 대충 계산했더니 이게 절대영도네요 아하 저 온도까지 냉각하면 물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0이 되니까 (*고전역학적으로) 부피가 0이 되는거고 그 상태에서는 원자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겠구나!
물론 실제로는 모든 원자가 한번에 같은곳에 겹쳐있을수가 없으니까 실제로는 불가능한거고 현대물리파트까지 오면 불확정성 원리 때문에 저런 상태가 불가능하니까 이론상으로도 말이 안되는 상태라고 하는거임
웅냐
유익하게 읽었어요, 이런 글은 언제나 환영이야
재밌게 잘 설명해서 완전히 이해함. 근데 이해 안되는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러한 현상들을 옛날옛적 고리골짝 과학자들은 대체 어떻게 실험가설을 세우고 증명한거냐 이거임ㅋㅋㅋㅋ 대단하다 진짜
본문 같은 글 보면 현대인 천재론 같은 게 얼마나 오만한 알게 됨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이 정도 수준이면 곧 초전도체도 만들겠구만
욲끼끼 욲끼
와! 요즘 초등학생이 개쩌는구나!
이해했음(이해못함)
혹시 월반해서 대학 입학이 예정 된 초등학생인가요?
그러니까 온도가 극한에 가깝게 내려가지면 보스(짝수)아이슈타인 응축 효과로 한점에 모이고 이게 전자에 발휘되면 마찰계수가 0이된 상태의 전자는 힘의손실없이 영원히 움직일수있게된다?
개소리 파티다!!
'일단 우주에는 절대영도라는 개념이 있음' 여기서부터 아... 제목은 별 상관이 없구나 싶었어
https://youtu.be/Yszg4g-AVsg 내가 바로 어제 본 영상하고 같은 내용이네… 신기한건 이 글을 보고 저 영상이 내 알고리즘에 떴으면 구글이 구글했나보다 하겠는데 왜 영상을 보고 나서 이 글을 보게 된거지…? 물론 유게에 평소에도 물리학 글이 종종 올라오고 이전부터 내가 물리학 영상을 본적이 있어서 해당 주제가 겹치는 거 자체가 아주 이상한 게 아니긴 하지만 사실상 완전히 같은 내용의 영상과 유게글을 그 순서대로 (반대가 아닌) 보게 되는건 신기하네…
쪼까 빡세긴 했는데 알아먹음
이해하기 너무 좋아요! 근데 저는 유치원 졸업이 끝이라 좀 더 쉬우면 좋겠어요
초등학생이었던 적이 없어서 다행이야
글 읽기 싑게 잘쓴다. 재능이야 재능
점성이 0인데 왜 달라붙는 물질의 기본성질은 그대로임? 액체헬륨이랑 용기벽면에 붙어있듯말야
반에 반도 이해못한거 같지만 드는 생각이 상온초전도체라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게 맞을까 싶어지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