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카우프만
원래 뉴욕 태상은 아니었지만 , 뉴욕을 우상화하는 수준까지 찬양했던 양반인데
대놓고 뉴욕을 " 쾌락의 천국 " 이라 부르면서 뉴욕에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댔음
근데 정작 뉴욕에서 살고 보니 ,
허구헌날 범죄는 판치고 거리는 더럽고 부랑자에 범죄자만 넘쳐나는 현실과 마주하자
결국 찬양하고 우상화했던 자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뉴욕의 현실과 자신의 환상이 깨진 충격으로 인한 상처 , 그리고 현실의 피로에 지쳐서
하루 하루 의욕 빵점인 상태로 살아가는 신세가 됨
그러다가 사람을 도살하는 인간 도살자 " 마호가니 " 를 알게 되고
( 문자 그대로 사람을 가축처럼 도살하고 살에서 뼈를 발라내는 일을 함 )
" 마호가니 " 를 인간 도살자로 만든 " 고대의 존재 " 와 마주한 이후에
완전히 광신도 & 인간 도살자로 변모하여 다른 의미로 뉴욕을 찬양하고 사랑하게 됨
( 중간에 " 마호가니 " 가 죽는데 , 레온이 죽였음 )
아 참고로 소설 자체가 마지막에는 코스믹 호러 느낌이 나는데
( 크툴루 세계에 나오는 " 그레이트 올드 원 " 같다는 사람들도 있음 )
이게 막 공포스러운 존재가 정신을 냠냠 이런 분위가 아니라
마치 성스러운 존재가 레온에게 구원을 내리는 듯한 분위기가 좀 쎄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