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로는 30대 중반이고
만나이로는 아직 30대 초중반인데
언제부턴가 가슴이 어어어어어쩌다가 한번씩
쥐어짜듯이 아플 때가 있었음(20대 후반쯤 브터)
진짜 자주가 아니라 1년에 한두번?
좀 아프고 넘어가고
공황장애가 있으니 그냥 신경성인가보다 했는데
이번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혹시나해서
심장내과 예약해서 가봄
의사 소견으로는 신경성or역류성 식도염 의심
엑스레이, 초음파, 24시간 혈압 검사, 피검사 등등
다해도 그냥 좀 멀쩡
그래서 혈압 좀 떨궈주는 약이랑 안정제? 약한거 받고 먹었는데
의사가 혹시나 의심된다고 조영제 넣고 ct 찍자고함
ct 찍었는데
뭔가 좀 얇아진게 보이는데
내 나이면 보통 ct가 잘못찍혔거나
아니면 좀 좁아졌더라도 약으로 풀면되니
진짜 만에하나 모르니까 손목 뚫어서 조영제로 제대로 찍자고 해서
10분이면 되요~ 해서 느긋하게 예약 잡고
당일입퇴원 예약 잡고 찍기 시작했는데...
의사가 갑자기 분주해지더니 보호자(엄마) 불러오고
심장 혈관이 너무 좁아져서 심근경색 전이라 스탠트 넣어야 한다고
바로 시술 들어갈거라고 그대로 바로 시술해서 하루 입원 후 퇴원 중입니다.
앞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평생 담배 피면 안되고(어차피 입에 안대봄)
평생 몸관리 해야됨...
혈압도 정상으로 나왔고
고지혈증도 나쁘지 않다고 하시고(살짝 높지만 심근경색 까지는 아닌 정도)
비만이랑 상관없이 아마 선천성이나 가족력 일거라고(할아버지)...
ㅠㅠ
ps. 내가 손목이 이래서 타자 치는게 힘들어
라나하나 답변을 못남기ㅡㄴ덷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막히기 전에 뚫었으면 무조건 천운임
심근경색은 뇌졸증과 달리 후유증이 없는 거니까 슬퍼말고 매일 아스피린 먹으면서 관리만 하면 오래오래 살 수 있다 걱정 말아라
역시 심혈관 신경은 유전인가....
나도 훈련소때 부터 구보간에 흉통이 있다고 보고 했는데 전역 직전에 외진 돌리더라. 그동안은 구보 안했냐고? 아니. 최전방인데 그딴거 없었지 아침구보가 산악구보였음 응 흉통 있다고? 알아 그렇구나. 빨랑 뛰어 이런거였음 결국 외진 돌다가 분당에 수도병원까지 가서 조영제 투여해 보니 판막에 이상 있더라... 뒤질뻔함
혈끼야아악
네놈의 스탠드 더 하트!
아마 피를 묽게만드는 아스피린일 거임
역시 심혈관 신경은 유전인가....
헐 아부지 3개 박으셨는데
네놈의 스탠드 더 하트!
어우... 진짜 다행이네
심근경색은 뇌졸증과 달리 후유증이 없는 거니까 슬퍼말고 매일 아스피린 먹으면서 관리만 하면 오래오래 살 수 있다 걱정 말아라
혈관 약은 잘 먹기만 하면 일반인? 이랑 1도 차이가 안느껴져서 다 나았나 싶을 수 있는데 당연하지만 이상없으니까 약안먹어도 되겠지? 약 좀 줄여도 되겠지? = 죶될 수 있다.
매일은 좀 위험할지도 출혈이라도 일어나면 지혈 문제 생기지않나 싶은디
뉴소피갈
그래 얘가 나 다니는 병원 혈관 박사보다 고수일테니까 평생 관리하면서도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공포에 떨면서 살아라
ㅠㅠ
농담이야 걱정말어 의사가 오라고 할 때 가고 먹으라는 약만 잘먹으면 괜찮어.
뉴소피갈
아이디가 왜케 익숙하지 싶었는데 마이트 앤 매짘ㅋㅋㅋ 추억이네요
저런 약은 비싼가
루리웹-2985041719
아마 피를 묽게만드는 아스피린일 거임
아스피린 플라빅스 스타틴 다 합치면 한번에 2500원이었나 할거
별로 안비싸고 실비적용됨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
힘내
막히기 전에 뚫었으면 무조건 천운임
그런거 겉아요!
다행이다
유전은 아무도 벗어날 수 없구나
터지기전에 수술했으니 정말 운이좋았네
그게 가족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거였어…? 처음 알게 됐네…
나도 훈련소때 부터 구보간에 흉통이 있다고 보고 했는데 전역 직전에 외진 돌리더라. 그동안은 구보 안했냐고? 아니. 최전방인데 그딴거 없었지 아침구보가 산악구보였음 응 흉통 있다고? 알아 그렇구나. 빨랑 뛰어 이런거였음 결국 외진 돌다가 분당에 수도병원까지 가서 조영제 투여해 보니 판막에 이상 있더라... 뒤질뻔함
헐 그럼 조기전역했어?
아니 만기전역했지 전역 두달 남기고 연대 의무대. 벽제 등등 외진 돌리더니 수도병원에 검사한다고 일주일 입원함. 검사 끝나고 나니 말출 나갈때 다되었던데
ㅠㅠㅠ
사족이지만 그 분당 수도병원 입실한 일주일이 내 군생활중 가장 편했던 기간이었음
뉴소피갈
난 머리 열었는데 현역
긴장이완훈련
그게 됨???
불변만Lab
병무청에서 그러던데. 그나마도 원래는 2급인데 눈이 나빠서 3급이래. 그래서 현역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증상 발현에서 치료 받으셨으니 다행이네요. 쓰러져서 실려가 치료 받으셨으면.... 생명에 진짜 위험하셨을듯
심근경색은 진짜 빠른 대처 아니면 큰일 나는건데 예방된거니 진짜 천운이지 건강해라
이건 행운이네
혈끼야아악
조상님이 도우셨네
다행이네요
나도 1년에 한두번 가슴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 느끼는데 검사해봐야겠네;
꼭 검가래보해여
그래도 늦기전에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어우 진짜 큰일 안난게 다행이네
아스피린이든 뭐든 먹으면서 관리하면 되고.. 대신 너님은 지혈이 빠르게 안될거니까 출혈 상황이 되지 않도록 관리잘하십시옹 치과가 특히 사소하게도 피나는게 많으니 치아관리 잘하고. 사랑니 뽑으려면 심장내과가서 컨설트 받고 진행하고
혈전제는 꼭 무슨 혈전제인지 이름 외우고 다니세요 병원갈일 있으면 혈전제 먹는다고 말을 하시는게 좋음
ㅇㄱㄹㅇ.. 최근 외래에서 처방받은약 사진찍어서 갖고다녀야됨
ㅇㅎ 그럴구만
그래도 찾은게 다행이라 봄
와 그래도 치료힌게 다행이네. 건강하길
비아그라 같은건 이제 못먹음
우리팀 팀장도 같은 시술받고 가끔 정기검진하러 다니는데 300명이 넘는 회사에서 가장 중책을 맡고 있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오 나랑 똑같은 증상이네. 혹시 갑자기 몇 초 정도, 매우 일부분, 종이 쥐어잡든 짜그라드는 느낌 나다가 멀쩡해지는거? 나도 연에 한 두번 그러던디....
짜그러뜨는건 맞는데 난 몇초눈 아니고 몇분?? 보통 5분 내외ㅜ였어
ㄷㄷ 그걸 몇 분이나 겪었으면 큰일 날뻔하게 맞으신듯..... 나도 기회되면 한번 봐야겠다.
진짜 꼭 큰 병원 가서 조영술 받으십쇼..
그래도 진짜 천운이네
건강 잘 관리하시길.. ㅠㅠ
안그래도 요즘 20~30대 심근경색 많다고 뉴스 나오고 하던데 천운이 따랐네 약 잘 챙겨먹고 건강히 삽시다
난 심장판막이 안닫힌데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나도 혈관이 좁아지긴 하는데 스텐드 박아넣을 정도는아니고
목숨 하나 챙겨준거네, 그거 찾은 의사한테 한우든 뭐든 선물이라도 하나 보내줘라.
하늘이 도왔구만..빨리 회복하고 건강해지시길
유전 가족력 이런거 무시못한다 진짜 나는 간쪽 가족력 문제로 3년차 관리중 다른수치가 다 정상인데 콜레스테롤만 높게나와서 의사가 뭘 잘못봤나했는데 유전이80%라네;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다
나는 위험한 건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있던 고질병 때문에 약 매일 먹고 사는데 현대 의학의 한계상 어떤 병들은 타고난 거는 고치는게 아니라 다스리며 살아야 하드라 그래도 관리하며 살 수는 있는게 현대의학이라 약 꾸준히 먹고 오래 오래 살자
유게이야 믿는 종교 있니? 없으면 조상님한테라도 감사합니다 해야되. 의사한테도 고맙다고 하구. 의사가 끈질기게 검진 돌려서 찾지 않았으면 어느날 갑자기 길바닥에서 가슴 부여잡고 비명횡사했을 확률이 80%다. 나머지 20%는 뭐냐고? 그러고 나서 ㅂㅅ되서 겨우 사는거지. 지금 이정도도 정말 운좋은거야.
나도 년에 한두번씩 칼로 쑤시는거처럼 아픈디
어 나도 저런적 종종 있는데 혹시....?
약 안 먹으면 피가 떡져서 막힘 안 아프니까 안 먹어도 되겠지 ㅎㅎ 라고 생각하면 남은 혈관도 막힌다
달리기. 제발 달리기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등 대사증후근은 달리기가 거의 만병통치야.
스탠트술사!!
정말 다행이네! 이상있다고 바로 병원 가서 귀찮아하지 않고 진료받은 것도 천운이고 의사 잘 만나 치료 잘 받은 것도 천운이다. 앞으로는 아프지 않기를~~
역시 유전이구나
나도 심장 쥐어짜는 느낌이 있었고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했는데 전조증상이었음.. 결국 급성으로 병원 실려갔는데 심정지 까지 왔었다가 CPR, 전기충격하고 살아남.. 약 매일 먹고 있고 건강하게 먹으려고 하고 있음.. 증상 있으면 무시하지 말고 꼭 병원 가십쇼..
천운이네.ㅠㅠ
작성자님이랑 비슷한 증상 나도 있는데... 가슴을 뭔가로 쥐어짜는듯 하면서 식은땀이 나는데 길진 않고 2~3분? 진짜 가끔 생기니까 잊어먹었는데 괜히 불안하네;;;
힘내라...
건강하세요.
아이고.. 그나마 다행히도 일찍 발견하셨네요... 아무튼 건강이 제일 우선입니다.. 건강해야 유게할 수 있으니까...
저랑 같으시군요 3개월에 한번씩 약타러 가면서 검사받고 하는거 때문에 휴가 써야 하는거 말고는 귀찮은게 별로 없습니다. 지금 6년째 관리 잘 하고 있습니다 퇴원 할때 간호사가 어차피 80%는 쓰러져서 다시 오니 다시 뵈요 하던 말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