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V의 펜듈럼 소환이나 펜듈럼 몬스터의 설정도 힘들었습니다만, 특히 어려웠던 것은 VRAINS입니다. OCG도 이 무렵에 듀얼 전개가 고속화되고 있어서, 할 수 있는 플레잉도 그만큼 많아지고, "여기선 이걸 안 할 이유가 없잖아."가 되어버려요. 예를 들어 Soulburner의 샐러맨그레이트 덱은 사이클이 뛰어나서 "이걸 사용하면 무조건 이 루트를 타서 강한 몬스터가 나오겠지. 이러면 이길 수밖에 없잖아." 가 되어버려서. 이길 수 없는 전개를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시리즈를 구성하는 요시다 씨가 "엑스트라 링크 해주세요." 라고 해서 만들어진 듀얼도, 엑스트라 링크 자체는 만들 수 있는데, "왜 그렇게까지 귀찮은 짓을 해야 하느냐."라는 드라마적인 필연성을 갖게 하는 게 힘들었어요. 게다가 필살급의 강력한 몬스터를 몇 개고 늘어놓으면 "이러면 곧 이겨버리잖아, 어떻게 할 거야."가 되어버리고.
유희왕 애니메이션 듀얼로그 짜던 사람 인터뷰인데
"이거 그냥 이렇게 하면 무조건 이기지 않음?"하는 루트가 너무 많아져버려서
애니메이션이 의미가 사실상 없어져버린
실제로 브레인즈 가서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전개딸 하니까 질리는 사람도 나왔고
듀얼몬스터때 치고박는 듀얼이 좋았는데...
필드 뿐이 아닌 패.묘지에서 효과발동도 신경써야하니 정신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