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처음 먹어본 도삭면. 숙소 들어가다가 간판에 도삭면이라고 써있어서 무작정 들어가서
말도 안되는 중국어+영어+한국어+몸짓으로 주문함
맛이랑 식감은 기대감보다는 좀 못했음
해외나가서 처음 본 김치라 시켜봤는데
배추 살짝 절인거에 고춧가루 뿌린 맛이라 실망함
아마 오사카성 뒷쪽에 배타는 곳 근처였던거 같은데
국물 진짜 눈꼽만큼 주더라
우동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우동 육수 맛이 점점 바뀌어서 내 취향이 아니라 잘 안가게 됨
이제 합정동 우동집은 교다이야가 더 나은 듯
영등포구청에 있을때 부터 가던 집인데 미쉐린 받고 웨이팅 길어져서 거기도 잘 안가게 됨
생크림 엄청 주는 걸로 유명한 집인데 날 쌀쌀해지면 커플들이 줄서서 먹는 집이라
지나가다 사람 없으면 사먹음
고독한 미식가 나온 집 중에 처음으로 간 곳인데 오랜만에 보니 먹고 싶다
원래 가던 집은 맛이 바뀌고, 돼지잡내가 점점 심해져서
같은 골목에 다른 만두집에 가게 되더라
부들부들한 햄버그에 포실한 감자가 잘 어울렸음
코로나 직격탄으로 이집 망한듯......
동네 면옥 만두. 부추 잔뜩에 담백한 맛이라 가끔 사먹으러 감
만두버섯전골도 맛있는 데 1인분은 안팔아서 2인분 시켜서 먹기도 함
혼자서 2인분 시키면 밥 하나만 주고 2천원 깎아줌
근데 밥 그냥 달라고 해서 먹음
부탄추 홍대점. 요즘 국물은 좀 맹숭맹숭해짐. 짠 맛도 오픈초기보다 좀 약해진 느낌
이제 라멘보고 가기 보다는 볶음밥이랑 군만두 먹는 김에 라멘도 먹는 집으로 바뀜
라멘은 합정에 세상 끝의 라멘이 좋았는데, 작년 말에 가보니 거기도 뭔일 있는지 구성이랑 국물 맛이 좀 바뀐 것 같음
동네 반찬가게에서 몇 번 사먹었는데 타이밍 안맞으면 면이 너무 말라서 그냥 해먹는 게 나음
막상 만들어 먹을라고 하면 손이 너무 많이 가서 그냥 포기하게 됨
양꼬치가 유명한 집인데 내 원픽은 막창 볶음임
생각없이 주문해서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갑자기 사진 찍은 걸로 기억함
메뉴 꽤 많은데 손님 90%는 이거 먹고 있음. 나는 이거랑 제육이랑 번갈아 가면서 먹음
오래 영업한 분이라 주인내외 분 체력 문제로 셀프 형식으로 바뀜
카덴은 맨 마지막에 먹었을 때 국물 간 많이 약하고 가쓰오 향 많이 나는 스타일이었는데 또 바뀌었나
내가 기억하는 카덴은 말린생선맛이 진했는데 이제는 좀 연해진 느낌?
뷰산역 만두는 마가만두인가
상호명은 모르겠는데 올드보이 나온 만두라더라
다른 곳인갑네 군만두 때깔이 너무 맛깔나 보여서 와드박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