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안 산건 아닌데, 20대때 원체 이도저도 안 되게 살아서 일만 죽어라 하면서 생긴 돈으로 덕질만 하면서 살았더니
소개팅 나가서 피규어가 어쩌구 가챠가 어쩌구 할 수는 없으니 걍 일 하면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들 위주로 하는데
역시 유행하는 드라마나 예능, 연예인 같은 얘기를 하는게 나을까 싶긴 하더라고
애니조차 혼자 보고 유게에 감상평 떠드는거 싫어져서 나중에 맘 맞는 사람 생기면 같이 봐야징 하고 묵혀두면서 살았는데
ott 하나 결제해서 그런거나 보면서 이야깃거리 주제로 써야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학원 다니랴, 동호회 다니랴, 봉사활동 다니랴, 등산 다니랴, 특근하랴 하다보면 그런거 진득하게 볼 새가 없는거쉬다..
아니..너정도로 생활할거면 그냥 그런거 안봐도 되..
나같은놈은 소개팅 나갈 생각도 하지 말라는거냐고
봉사활동 경험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좋은 토픽거리 같은데요 그리고 드라마는 상대가 최근 재밌게본 드라마 어떤 내용이고 어떤점이 재밌었는지 물어보고 답변만 듣는식으류 하면 안보고도 대화 가능합니다
상대가 드라마 얘기 꺼내긴 했는데 진짜 아예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드라마라 아 처음들어보네요.. 하니까 더 이상 언급 안 하더라ㅜㅜ
되려 막 서로 아는 이야기 말하는것보다 상대방이 이야기하기 편하게 이끌어주는게 더 호감살수있어요
약간 광대타입이긴 해서 얘기 이끌어주는거보단 걍 계속 상대방 재밌게 해주는 편이긴 한데 쉽지 않네
그렇게 바쁘게 살면 드라마챙겨 볼 시간도 없겠네 정 그럼 유튜브로 요약이라도 봐